교육이야기 88

다양한 교육과정을 경험하는 학생들

일반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예체능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고 중학교 시절 부터 철저하게 준비하여 예고나 체고를 가는 경우가 있고 아예 학교를 그만 두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경우가 있다. 예체능을 하는 경우 대체로 우리나라 평균 가정보다 소득이 높고 부모의 정규교육경험도 많으며 생활도 안정되어 있다. 또한 학생들이 집에서 교육을 받은 것도 있지만 일찍 부터 자신의 재능을 믿고 열심히 해서 그런지 지구력도 있고 일반교과의 성적도 대도시 일반고의 평균이상은 하고 수업태도도 좋은 편이다. 물론 안 그런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일반교과에 대한 소양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다. 전국대회나 경연대회에서 수상을 경험도 있고 승마나 골프 , 무용등 단체로 하는 것 보다 개인종목이 많고 미술이나 악기 연주등 일찍 부터 열심히 했..

교육이야기 2023.06.19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를 통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국립대학의 통합은 일찍 이루워 졌는데 한국교통대학도 3개 대학(충주대, 청주과학대, 철도대)의 통합 결과물이다. 충주대학교는 과거 충주산업대 ,충주공전 더 오래 전엔 충주사범학교였으나 1개 도에 한 곳의 교육대학만 있다보니 폐교를 했고 역사적으로 전혀 다른 학교로 다시 개교하여 성장했고 청주과학대 과거 청주간호전문대로 청주시내에 있다가 증평으로 이전하였었고 , 의왕의 한국철도대학은 철도전문대, 과거 철도고 더 이전엔 교통학교등으로 불리었으며 일제 강점기가 되기전 만들어졌으며 인천에서 서울 부산등으로 이사를 했다가 의왕에서 발전을 한다. 성격이 다르고 지역이 다른 여러 학교를 합치다 보니 문제가 있었지만 현재 각 학교는 나름의 전통을 인정하고 발..

교육이야기 2023.06.11

모 대학 총장의 갑질

수원 모대학의 총장이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가족묘 벌초를 지시하여 문제가 되었다.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 되었음에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학교에 재직하고 있고 재학하는 학생들은 이 사실에 대해 부끄러워 하고 힘들어 하고 있다. 이곳만이 아니고 특히 사립대학의 부정적인 행태는 어제 오늘이 아니다. 학교를 족벌경영하고 거기에 공금횡령, 갑질 운영 그리고 부동산 투기등 자신들의 재산이라는 생각이 강하고 학교에 재직하는 교수와 직원들은 과거 봉건사회의 노예나 아랫사람 처럼 생각을 하며 무시하다 보니 부당한 일들이 벌어진다. 모르는 이들이 보면 교육사업이다 재단에서 병원을 설립 의료사업을 하거나 보통 종교기관과 연결이 되고 정치권과도 친하고 또 어떤 곳은 지역의 토호들과 연결 되어 힘이 막강하고 이들의 부정적인 것을..

교육이야기 2023.06.05

공부와 진짜 실력

사회적인 영향력이 큰 인사의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 유명한 목사인 어떤 분(인기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고 편향적인 인사)은 학교공부를 잘 한다고 실력있는 것이 아니며 교과서 10권 정도 (꼭 10권을 이야기 하는 건 아니지만)봐서 성적 좋고 공부 잘하는 이들 보다는 일반책을 많이 보는 이들이 실력이 있다고 주장을 했다. 이 실력이 무얼 딱 꼬집어 이야기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일단 지식과 관련된 것으로 한정을 하겠다. 물론 정규학교를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하여 특출나게 지적인 실력을 쌓는(꼭 교과서나 책이 아니더라도 )경우가 있긴 하다. 그리고 과거 종교와 철학이 중시되던 사회에선 독학을 하여 깨달음을 구한 이들도 있었고 나름의 학파를 형성한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많지 않으며 정규교육을 ..

교육이야기 2023.06.01

대학진학과 중간고사

고등학교 1학년의 첫 중간고사는 중요하다. 첫 시험에서 성적이 안 나오면 학교를 다녀야 할지 말지 고민한다. 대부분 5등급을 중심으로 4등급과 6등급 사이에 가장 많다. 그러나 사람들을 보면 왜 그리 명문대를 다니는 이들이 많고 엄친아 엄친딸이 많은지 또한 인터넷이나 유튜브의 댓글을 보면 속칭 말하는 '인서울 대학'이 많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곳이니 확실하지 않지만 중년층의 상당수는 대학을 나왔다고 하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상당수는 유명대학 출신이 아니며 대학을 못간 이들이 많다. 대학을 못가고 안가고를 떠나 20살 무렵의 청소년들이 자신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대학진학을 뒤로 미루거나 30살 아니 40살이 넘어서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더 많았으면 한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학력은 대부분 ..

교육이야기 2023.05.09

일제 강점기가 왜곡시킨 공교육

일본이 우리나라에 끼친 영향중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공 교육의 기반을 왜곡시킨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충량한 황국시민을 키운다면서 정작 자신의 본토(일본은 초등학교의 의무교육이 실시)와는 많은 차별을 두었었다. 당시엔 지금처럼 단선형이 아닌 복선형으로 학제가 다양했다. 시골의 경우 지금의 시군단위에 초등학교를 만들었고 면단위에도 초등학교를 만들었지만 중등교육기관은 그에 비해 너무 적었으며 그나마 기초자치단체에 농림학교를 많이 만들었다. 자신들의 자녀는 구제중학교(경성중:지금의 서울고로 변경하였고 서울고는 해방후 경성중과 역사를 단절), 용산중(용산고등) 그리고 지역 도시에 다양한 공립중학교를 만들어 차별화하고 조선인은 지역의 고등보통학교에 입학을 한다. 농림학교를 만든 이유는 농업관련 산업을 발..

교육이야기 2023.04.29

문학, 사학, 철학의 중요성

문학 사학 철학은 대학을 구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학문이며 교양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예전 부터 이쪽을 공부한 이들의 일생은 그리 순탄치 않았고 평생 돈 한푼 벌지 않고 집안의 가산을 탕친하고 가족을 고생시키며 본인도 막다른 삶을 살거나 일찍 생을 마친 경우도 있었다. 어떻게 보면 돈을 많이 벌고 기술(공학)이나 의학같은 실용적인 것과 관련이 적다 보니 이쪽 대학의 취업률에 실망한 이들 특히 남학생들은 잘 가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80년대에도 문 이과가 나눠지는 남자 고등학교 2학년 때 부터는 4:6 정도의 비율로 이과로 지망을 했고 대체로 문과생들이 평균점이 높긴했지만 정원이 적다보니 대학진학율은 떨어졌다. 반대로 여자고등학교에선 6:4정도로 문과생이 많았다. 당시에도 선생님들은 문과의 전망은 어둡다고 ..

교육이야기 2023.04.26

성공의 척도

인생의 성공엔 다양한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 한다. 특히 자본주의체제에 사는 이들은 돈을 가장 큰 가치로 볼 수 밖에 없다. 또한 돈을 많이 벌려면 사회에서 높은 임금을 주는 노동력을 가지고 있거나 생산수단인 자본을 갖고 있어야 한다. 아니면 경영능력이 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간혹 부모의 재산을 물려 받아 가게를 차리고 밑에 직원을 두고 돈을 많이 벌어 20대에서 30대 초반 성공했다며 자랑을 하는 경우를 봐왔다. 그리고 인생에 대한 많은 것을 알았다는 식으로 후배들이나 세상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 일찍 성공했고 대단한 결과이고 노력하여 얻어낸 부분도 있으나 계속 가봐야 하는 것이고 최소한 남들이 은퇴하는 시기의 나이까지 지켜내야 하고 그때도 창업할 때 처럼 유지했다면 자신할 수 있겠지만 사업이라는..

교육이야기 2023.03.28

아까운 생물 표본의 폐기(서울대학교)

대학은 학생을 가르치고 인재를 양성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학문을 연구하는 곳이며 그에 걸맞게 다양한 자료를 보관하고 관리한다. 최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가 70~80년 동안 수집하고 관리해온 다양한 생물의 표본들이 습도와 온도조절을 못하여 2021년 일주일 동안 곰팡이가 번지고 보관할 수 없어 대부분 폐기했다고 한다. 모으고 관리하는데 엄청난 노력과 열정 그리고 비용이 들었을 것이고 전신이었던 경성제국대학시절 부터 모아온 희귀한 것들이 단 일주일 사이에 망가져 사라졌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교수로 퇴직을 하거나 고인이 남기고 간 것 중에 관리가 어려워 전문가 집단인 대학에 기증을 한 것도 있을 수 있고 우리나라에 몇 점 없는 것일 수 있는데 천재지변이나 화재도 아니고 이해할 수 없다. 이러한 불상사를 보면서..

교육이야기 2023.02.24

박물관과 도서관의 기능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도서관이나 박물관이 무엇을 하는 곳인가? 물어보면 도서관은 자리잡고 공부하는 곳이고 박물관는 유물이나 전시물 구경하는 곳으로 이야기를 한다. 물론 그 말도 맞긴 하지만 두곳의 비슷한 점은 자료를 보관하고 그와 관련된 것을 알리고 복원하기도 하고 연구를 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특히 대학의 도서관과 박물관은 책과 자료를 많이 확보하고 연구인력이 활동을 하고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고 연구결과물을 내놔야 하는데 생각보다 활동이 미미한 곳이 많고 교내의 학생들은 잘 모른다. 교수들이나 조교들 그리고 자격이 있는 학예사나 사서가 있지만 보통은 겸직을 하는 경우도 있고 형식상 유지만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입시교육에 몰입하다가 학교에 입학하여 중고등학교와 다른 분위기를 누릴 것 같..

교육이야기 202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