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야기 88

미군정이 만든 교육적인 토대

해방이 되던 해 우리나라엔 점령군으로 미군이 9월 초에 소련군의 북한 점령(8월)보다 약간 늦은 시기 들어 왔고 당시 미군 사령관은 하지 중장이었으며 군정장관은 아놀드였다. 또한 이들은 일본을 점령한 맥아더의 영향력에 있었고 일본의 주둔군 보다 규모가 적었으며 미국 본토의 지휘보다는 일본의 사령부를 통해 지휘를 받고 보급에 있어 아래의 조직이라 보면 좋았다. 이들은 우리의 해방을 축하한 이들이 아닌 군정을 하는 군인들로서 일본군의 무장해제와 일본인들의 재산이나 군사시설을 관리 한 후 빨리 본국으로 떠나 전역을 하고 전쟁전의 일반인으로 돌아가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들은 직업군인들도 있었으나 2차 세계대전으로 학교를 다니다 갑자기 군인이 된 이들도 있었기에 전문관료나 행정관리 보다 경험이 적었다. 어쩌면 이..

교육이야기 2024.03.02

사회복지사 1급 시험 명강사 어대훈 교수님

이번 2024년 22회 사회복지사1급 필기시험의 난이도는 예년에 비해 높았던 것 같다. 29% 정도로 예년의 35~40%의 합격률 보다 낮아진 건 왜인지 모르나 100만명이 넘는 2급 자격증 보유자들이 있고 이수학점과 실습기간을 대폭 늘렸음에도 많은 이들이 준비를 하고 자격을 갖춰 많은 이들이 또 증가하니 이들 중 또 많은 이들이 1급자격을 따기 위해 시험을 준비하고 노력한다. 한마디로 어렵게 딴 2급자격증을 가지고 열심히 해도 취업이 어려우니 또 1급 시험을 보고 준비하는 것이다. 이것 또한 사회문제이고 자격을 땄다고 해도 일자리가 많지 않으며 거기에 나이가 40살 이상이면 채용을 잘 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2급 자격증을 갖고 이력서를 내봤지만 대부분 문자 한통 서류를 받았다고 답조차 없다. 학원가의..

교육이야기 2024.02.18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노동

연휴가 끝났다. 국내의 외국인들도 외출을 나와 시간을 보낸다. 다양한 나라에서 올 것이고 10000km이상의 먼거리 비행기를 갈아타고 온 이들도 있을 것이며 고향에 한번 다녀가려면 엄청난 비용으로 인해 쉽지 않을 것이다. 외국인들중엔 돈을 벌기 위해서 온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학에 공부를 하기 위해 온 경우도 있는데 학비를 부담할 수 없는 학생들을 불법으로 입국 시켜 전복 양식장에서 일을 시켰으며 이들이 일을 하다 이탈을 하여 자국 대사관에 신고를 했고 중간에서 연결을 했던 대학의 총장 그리고 직업소개소가 조사를 받고 있다. 국내 대학에 학생들이 줄어 드니 외국인 학생을 입학시키는 건 들어봤지만 학비를 낼 수 없는 경우 취업을 시켜 이들을 이용하는 건 처음이다. 우리나라도 과거 비슷한 경우를 이웃나라에서 ..

교육이야기 2024.02.14

유명사학의 문제

최근 언론에서는 사학재단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과거와 다른 건 지역의 대학이나 재단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아닌 서울을 소재로 한 거대사학재단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보도가 된 것이 한양대와 경희대인데 과거엔 큰 문제가 없이 넘어 갔던 사례를 설립자와 주변인들의 예를 들어 지적하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의 시작은 나라에 돈이 없던 지난 시절 개인이 재산을 형성하여 고등교육기관을 만들어 키웠고 때에 따라서는 정권과 합의를 하여 혜택을 보고 정부에서도 추진하지 못한 큰 규모의 학부를 만들거나 우리나라 대학의 양적인 그릭고 질적인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좋게 보면 정부가 하지 못한 공공재를 만들어 이로운 외부효과를 만든 자산가들이고 교육사업을 한 인사들이 맞다. 중요한 건 지역거점 국립대학이..

교육이야기 2024.02.01

80년대 초중반 교련선생님에 대한 기억

70~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교련선생님이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혼내는 장면이 있었다. 많은 수의 네티즌들이 과거 이야기를 하면서 폭력적인 학교문화를 이야기 하고 특히 교련선생님이 왜 있어야 하고 이런 선생은 선생도 아니고 또 어떤 이들은 군대에서 진급이 안되서 쫒겨난 잉여들이라고 비난을 하고 또한 과거 얻어 맞은 기억을 부각시키며 '교련'이라는 과목과 교련담당 선생님을 악질로 이야기 했다. 자신의 경험이 그렇다면 과거의 부정적인 모습을 떠올리기 싫었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교련선생님에 대한 기억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영화에서 처럼 무지막지 하지 않았고 일반 교사들 보다 학생들을 엄하게 때리면서 규율하지 않았으며 더 전문적인 분야의 과목을 담당하여 타 학교에서 자리를 잡는 경우도 보았다..

교육이야기 2024.01.29

권력을 가진 학자들의 논문표절

최근 국회 청문회 아니 그전의 청문회에서도 박사출신들의 논문이 문제가 되었다. 많은 논문이 나와서 살펴보니 글자를 그대로 옮겼고 제자의 논문을 표절을 했고 어떤 장군은 근무를 했던 시기인데 대학원 수업을 들은 것으로 되어있다. 교수를 역임했었고 총장까지 지낸 사람들이 연구를 하는 것 보다 자기의 권위를 세우고 인맥만 관리를 했는지 학자로서의 자존심이 부족하다. 논문을 쓰다보면 타인의 자료를 인용하고 참고하는 건 연구의 성격에 따라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논문에 기록을 하고 증거로 남겨 자신의 연구과정을 보여주면 된다. 나는 공부를 잘한 사람도 아니고 성적이 좋았던 사람도 아니다. 아마 지금 학교를 다니라고 하면 낙제를 했을 수 있다. 남들은 꿈에 재입대하라는 통보가 나와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데 ..

교육이야기 2023.12.23

사촌형이 진학했던 학과

과거 대학을 입학하는 청소년은 그리 많지 않았다. 대학뿐 아니라 중 고등학교도 진학 보다는 시골에서 농사일을 돕거나 도시로 나가 공장엘 갔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과정에 입시가 있던 시기엔 치열한 경쟁이 있었고 시골의 경우 대도시나 도청소재지의 인문고 그리고 전국을 모집단위로 하는 실업계 고교를 가려면 공부 좀 하고 동네에서 머리 좋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특히 촌락의 경우엔 근처 고등학교나 대도시 또는 도청 소재지 중소도시로 가는 경우 대부분 자취와 하숙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일찍 지역을 떠나 아예 초등학교 때 부터 전학을 갔다. 나의 사촌들은 가장 큰 집을 빼고는 대부분 부산이나 대구에 나가 직장을 다니고 학교를 갔는데 셋째 큰 아버지의 경우는 초등학교 교사였고 전근을 여러 군데..

교육이야기 2023.11.05

의과대로 모이는 고득점자들

대학진학을 하는 데 있어 선호하는 학과는 중요하다. 본인이 가고 싶어 가는 것도 있지만 시대의 흐름이 중요하며 직업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이익이 중요하다. 최근의 흐름은 의과대이고 의과대를 가서도 특정 분야를 지원하며 어렵고 수련기간이 길고 위험하고 힘든 곳으로는 지원자가 적다고 한다. 성적 상위 1%의 대부분 학생들이 예전엔 서울대를 목표로 했다면 지금은 서울대 학생들 뿐 아니라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도 의대, 치대, 한의대를 가려한다. 생각보다 쉬는 날이 없고 고된 직업이고 자기 관리가 되어야 하며 보통의 직업을 준비하는 것 보다 긴 시간을 공부해야 하는 의사는 청년시절은 경제적 지원이 있어야 하고 병원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잡으려면 적어도 30대 후반이 되어야 하는 '대기만성형'직업이며 남의 병을 ..

교육이야기 2023.10.21

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을 보면서

서울 강남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에서 자신의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에게 교사가 폭행을 당해 정신과 치료와 기타 다른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다양한 주장을 하고 있다. 대체로 학생인권에 비하여 교사의 인권보장은 너무 열악함을 강조하는 이들도 있지만 과거 학교 다닐 때 당한 체벌을 지적하며 학교현장과 당시의 교사들을 욕하는 경우도 있고 80년대 말 부터 교사들이 노조를 결성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 말하며 과거 정권을 탓하는 경우도 있다. 학교 환경의 변화는 사회환경 변화의 반영이며 학교교육을 탓하기전 가정교육 그리고 사회 문제를 지적해야 한다. 과거 학교 중심의 일방적인 소통과 지도가 있던 방식에서 현재는 쌍방향의 소통을 강조하고 부모의 참여를 유도하는 쪽으로 바..

교육이야기 2023.07.23

학교에서 배운 것을 출제한다?

수능시험을 볼 때 학교에서 배운 것을 출제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 과거 학력고사 시절엔 그것이 어느 정도 가능했었다. 국어는 국정교과서라 출제 범위가 제한되어 있었다. 그러나 영어는 외국의 잡지나 논문을 참고를 했는지 지문의 내용이 다양했다. 그러나 현재 주요과목인 국어나 영어의 경우 교과서 종류가 너무 많고 다른 교과서도 출판사 별로 다양하며 요즘 학교에서는 수업을 할 때 교과서 보다는 교사들이 만든 프린트를 많이 이용한다. 과목에 따라서는 방대한 내용을 요약정리하거나 학생들 수준이나 교사의 역량에 따라 입시학원에서 하던 수업을 학교에서 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선택과목의 난이도 조정이 쉽지 않기에 수능시험 결과의 미세한 차이도 대학입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수능 아니 과거 학력고사도 애초에 고..

교육이야기 202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