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244

춘천호반의 여러 기념탑

춘천의 의암호반에는 6.25관련 전적비 이외에 학도병 참전과 베트남전 참전 그리고 첩보부대와 관련된 기념비가 있다.다른 지역의 경우 분산되어 배치되거나 충혼탑이 있는 공간에 모시거나 별도의 비석을 만들어 고인들을 추모하는데 춘천의 경우 강변의 공원에 민관군이 협조를 하여 조성을 했다.특히 학도병 참전의 경우 6.25의 경우 춘천이 처음 이루어 진 것으로 알며 춘천에서 승리를 하는데 있어 이 지역의 중학생 (당시 는 중고교가 통합) 사범학교학생, 훗날 강원대학교가 되는 농림관련 전문학교 학생들이 국군을 도와 초기 북한군을 막을 수 있었고 전쟁전에는 형무소의 제소자들이 진지를 구축했다고 한다.그리고 베트남전에서 전사한 춘천출신 장병들을 기록한 비석과 조형물이 있는데 사실적이다.베트남전 관련 조형물과 기념..

군대이야기 2024.12.18

춘천대첩과 영화 그리고 ...

지난 11월 춘천대첩에 대한 영화가 개봉을 했다고 한다.상업영화는 아니며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 졌으며 앞으로 상업영화로 나올 수 있다고 한다.사실 춘첩대첩에 대한 영화는 과거 Defence Korea란 군사사이트의 회원중인 팍쉰보병(김성인님)에 의해 각본이 나왔었고 김 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가제 '푸른별은 살아있다!'란 제목으로 군당국의 협조로 준비를 했었다.당시 춘천을 직접 답사하고 참전용사였던 '고 이대용 준장' 의 증언부터 시작하여 6사단 7연대와 16포병대대의 당시 상황을 토대로 차근차근 준비를 했으나 영화는 엎어졌고 없던 일이 되었다.당시 한국전쟁 초반의 자료를 수집하고 옥산포 전투 춘천역 격전 그리고 홍천까지 후퇴는 했지만 이후 상황을 망라했던 당시의 시나리오는 내용이 방대했고 '태극..

군대이야기 2024.12.16

용문산전투 가평전적비

요즘 유튜브를 보면 과거 중공군이 항미원조의 기치로 6.25때 압록강을 건너 들어와 국군과 미군을 상대로 맹렬히 싸워 이긴 것을 강조하고 사람들을 자극하고 있다.당시 중공군은 지원군이라는 명목으로 싸웠지만 많은 중공군이 포로로 잡힌 이후 자유중국 즉 중화민국으로 가거나 제3국을 택하고자 했고 협상은 난항을 겪었고 전투는 길어진다.압록강변 초산까지 진격을 했던 6사단은 미리 들어와 숨어있던 중공군에게 일격을 당하고 당시 1사단 부터 미군들까지 희생을 치루었고 동부의 장진호 지역의 미해병대는 추위와 싸우며 동쪽으로 진격을 하기에 이른다.(흥남 철수로 이어짐)38선 이남으로 후퇴하고 서울을 다시 내어주고 진격을 하지만 국군의 경우 많은 전사자가 발생했고 특히 6사단은 화천의 사창리에서 중공군에게 큰 희생을 ..

군대이야기 2024.12.14

무책임할 수 있는 조언

최근 군을 전역한 유튜버들 중에서 조회수가 많아 인기를 끌고 있는 사람들 중에 현역 부사관이나 장교들의 힘든 업무상황과 급여 그리고 전망을 논하며 차라리 군을 나와서 실력발휘를 하여 돈도 잘 벌고 인정 받고 사는 길을 택하라는 조언을 한다.들어 보면 어려운 군내부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부분도 있지만 자신의 조언이 자칫 성급한 결심을 하게 하고 군을 떠나는 현역간부들을 늘려 안 그래도 심각한 군을 더 심각하게 하는 건 아닌가? 염려가 된다.근본적으로 유튜버들이 이런 주장을 하기 전에 국방정책을 수행하는 조직의 인사들 그리고 정치인들 그리고 장군들 부터 그 심각함을 먼저 인지하고 군에 영향력을 주고 비전과 대책을 제시했어야 함에도 그런 시도는 크게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우리때는 안 그랬는데 하면서 군인..

군대이야기 2024.11.22

북한군의 해외참전

북한군이 러시아 군대를 돕기 위해 4개 여단 규모의 부대를 보냈다고 한다. 유엔의 평화유지군에 파견되는 공병부대와 경비를 담당하는 부대가 아니고 실제 교전을 하고 작전을 하는 병력들(특수전 부대로 추측)이라고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60년대 우리군도 초기에는 베트남에 공병부대를 파견한 이후 (비둘기 부대) 전투부대인 해병 청룡부대 (여단급) 를 이후 사단급인 육군의 맹호부대(수도사단)그리고 백마부대(9사단)를 파병하였다. 그 후 우리군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획득한 외화를 통해 경제에도 이바지 한다. 흔히 생각할 때 파병부대는 현재 운용하는 부대가 그대로 파견을 가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수한 지원자를 선발하고 특정 지역에서 훈련을 받고 이동을 한다. 북한 또한 만명 이상의 부대원을 파병하기 위해 병력을 ..

군대이야기 2024.10.27

전쟁을 하자는데...

최근 북한은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나타 내면서 전방 포병부대의 많은 화포를 남쪽으로 향하여 배치하고 병력들은 대기시켰다고 한다. 남북간의 교통로를 파괴 하고 장벽과 진지를 강화하여 자신들의 전쟁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안 그래도 경색국면에 분위기도 안 좋은데 일부 국민들 중에는 북한과 한판 하면 자신은 총을 들고 앞장을 서고 침략을 좌시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은 절대 일어 나서는 안되고 앞장 선다는 말은 함부로 내 뱉는 것이 아니다. 갑작스런 도발과 교전으로 군인들이 피를 흘려선 안되며 국민들의 일상이 파괴 되어선 절대로 안된다. 싸움은 기성세대들이 붙이고 피는 젊은 사람이 흘리고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채 흔들고 쓰러지고 파괴된 나라를 다시 살리는데 얼마나 많은 고통과 노력이 들어가는지 우리는 지난 ..

군대이야기 2024.10.26

허술한 군병력 관리

예전에 예비군 소집점검이라는 훈련이 있었다. 불시에 할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일정한 지점에 예비군들을 신원을 확인하고 숫자를 세어본 후 귀가를 시켰다. 잠깐의 소집이지만 당사자들은 생업을 잠깐 중단하고 명령에 응해야 했다. 멀리 타지에 출타중인데 연락이 안되자 동생이 형의 군복을 입고 잠깐 얼굴도장을 찍고 가면 그날 훈련은 끝이났다. 부대쪽에는 주민번호와 군번만 있지 사진이나 정확한 신상자료가 없었다. 민방위교육 같은 경우는 대리 참석이 있었다. 긴시간은 아니지만 일을 중단하거나 허락을 맞고 와야 하는데 당연한 교육이지만 직장에서 달가워 하지 않는 이들 때문에 대리 출석을 시키거나 보충교육을 받는다며 불참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실제 상황 발생시 일어 난다면 큰 문제..

군대이야기 2024.10.25

국군의 날 페레이드에 대한 유감

국군의 날 퍼레이드는 멋지고 당당하고 대단하지만 매년 하기에는 부담이 가는 행사이다. 그래서 매년 할 수 없다. 군사적 위용을 보여주기 위해 뜨거운 여름을 경기도 모처에 모여 연습을 하고 지역에 흩어진 부대의 병력이나 사관생도들은 이동을 해야 한다. 일반 부대의 경우 수많은 예비사단의 부대중에서 선택을 하면 되지만 많지 않은 숫자의 생도들 중에서 학교마다 선정을 하여 1개 대대 이상을 올려 행사에 참여를 시키는 건 학교나 생도들에게 부담이고 방학이나 휴가도 제한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일반대 학생들 보다 많은 학점을 이수하고 하계군사훈련을 받아야 하는 생도들에게 매년 실시하는 행사는 문제가 있고 군지휘부는 이점을 검토 하고 다음 행사를 할 때 개선해야 할 것이다. 국군의 날이라면 행사를 벌여 위용을 과시..

군대이야기 2024.10.05

경계근무에 대한 몰이해

국회의원 성일종의원이 50~60대 성인들이 군대에 재입대하여 경계근무나 외곽경비를 수행하게 하여 부족한 병력난을 해소하게 한다는 대안을 발표했다. 젊은 시절 악명 높은 3사단에서 소총소대장을 했다면 경계 근무가 그냥 전방만 주시하고 출입자 확인하고 밤만 뜬 눈으로 보내는 것이 아님을 알 것이다. 후방의 광면적 기지나 군시설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는 것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겠지만 야간 경계근무가 주로 이루어 지는 곳이 접적지역인 GOP와 외부의 침입이 빈번할 수 있는 해안 , 강안 그리고 중요 통신시설이라는 것을 안다면 뭐가 문제가 되는지 알 것이다. 적의 위협은 일단 예외로 학고 추위와 더위 그리고 폭설과 폭우 , 심한 일교차 그리고 급경사 교통과 통신이 원할하지 않고 간부인 기혼자의 경우에도 외박은 ..

군대이야기 2024.10.02

군간부들의 이탈 그리고 예비역.퇴역 간부들

군의 장교들과 부사관의 이탈이 가속화 되자 이 문제의 심각함을 두고 서울 안보포럼을 열었다고 한다. 국방부장관은 모임의 성격이 불편한지 참여하지 않았다고 하고 퇴역 그리고 예비역 군인들 정치인들이 참석을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성인남자들의 직간접적으로 군을 다녀왔고 이중 상당수는 의무로 병역을 마친 이들이며 군대생활을 하면서 군조직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 보다는 억압적이고 기회주의적인 문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고 이러한 조직에서 직업으로 군인의 길을 걷는 사람들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명예와 충성심을 강조하지만 군 특성상 높은 계급이 되기전 군을 떠나야 하고 때문에 군에 있을 때 사회에 나가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있어야 하는데 이들이 겪는 현실은 너무나 냉혹하고 바쁘며 이들이 행한..

군대이야기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