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제복 보다 더 중요한 것

lkjfdc 2025. 4. 17. 23:34

학군사관후보생(ROTC)의 제복이 바뀌었다.

대학교 군사학과의 제복을 보는 것 같다.

사관학교 생도에 비하면 복장의 종류가 많지 않지만 나름 계절에 따라 복장을 갖춰 입는데 과거엔 3학년이 되기전 훈련을  받을 때 교련복을 그리고 정식입단 이후 전투복을 받았는데 위장복이 보급되기전 장교용 전투복이 아닌 병사용 전투복을 받은 후보생들도 있었다.

단복(제복)의 경우 사관생도들 제복과 비교할 때  군제복 보다는 신사복 같은 느낌이 강하고 폴리에스텔 비율이 다른 것으로 안다.

80년대 초까지는 과거 학생들 교복과 비슷한 느낌도 있었는데 학교마다 다른 모자를 사용한 경우도 있었다.

대학교 교정을 누비는 학군후보생을 멋있게 보는 이들도 있지만 군을 전역한 복학생들의 경우 임관도 안한 후보생들이 군대놀이 하는 것 같고 어설퍼 보이기도 하지만 후보생들 특히 3학년 학생들의 경우 4학년 선배들의 엄격함에  힘든 과정을 보내고 방학때는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며 땀을 흘린다.

문제는 과거 현역병이 30개월을 하던 복무기간 학군후보생을 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복무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전역한 장교에 대한 특전이 많이 사라진 현재 초급장교의 많은 비율을 차지 하는 학군장교의 지원율이 떨어지자 여러 방책을 마련 한 것 같은데 단복의 변화도 그 일환이 아닐까? 묻고 싶다.

현역병 복무 개월수 부터 변화를 주고 장교후보생의 근무조건과 특전을 조정하지 않을 경우 군의 기본이 흔들리고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이 된다.

다음으로 군당국은  단복의 변화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언지 심각한 고민과 함께 정책의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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