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엊그제 같은데 19년 째 에어컨을 사용했다.처음 살 때 급하게 사다보니 효율이 떨어진 건지 아니면 설치할 때 문제가 있던 건지 시원한 느낌이 덜했다.그래도 거실 한가운데 버티고 앉아 더위에 힘들어 하는 이들을 시원하게 해주고 아이들과 함께한 고마운 존재였다.둘째 녀석이 태어나기 전 부터 집에 있었고 가끔 이것을 쓰러 뜨린다고 작은 녀석은 가족들을 협박하기도 했지만 잘 버티었었다.그러나 5~6년 전 부터 너무 더운 우리집의 열기를 이겨내지 못하는 것 같았고 특히 제작년과 작년의 8월 더위엔 너무 무기력했다.냉매가 부족한 것 같아 가스를 넣어 봐도 별 효과가 없어 신청을 했지만 당시 예약한 에어컨이 한달이 지나도 오지 않아 해약을 했고 작년엔 집에 사람이 없으니 그냥 넘어가는가 했지만 가끔씩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