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34

도서관에서 버려지는 귀한 책들

연간 도서관에서 버려지는 책이 165만권이라고 한다. 왠만한 대학도서관 4곳의 책이 방출되는 것이다. 요즘 헌책방의 책들은 개인이나 이사하면서 버려지는 책보다 도서관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헌책방 또한 이것을 추리고 골라서 팔려면 많은 비용이 들어가니 쉽지 않은 것 같다. 수해가 나서 책을 못쓰게 된 것도 아니고 오래되어 둘 곳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집에서도 미니멀 라이프니 단순한 세간살이를 놓느라 그럴 수 있겠지만 막 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 얼마전 헌책방을 통해 구한 사진집은 대학도서관에서 나온 것 같은데 시중에서 파는 책도 아니고 공공도서관에 자료로 내보내고 대출도 하기 어려운 자료인데 외부로 쏟아져 나와 헌책방으로 흘러 들어온 것 같다. 대량으로 찍어내는 것이 아니고 몇 천권 ..

나의 이야기 2024.04.08

사회복지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학위증이 배달되어 왔다. 수여식이 끝난 후 1달이 지난 후였다. 그리고 20일엔 사회복지사1급 최종합격발표가 있었다. 사회복지학 학위는 햇수로 4년이 걸렸고 복지사 시험은 원서접수를 작년 12월 하고 준비하여 1월 13일 응시하여 합격을 했다.(한달을 준비) 사회복지학 학위를 받으면서 사회복지사 2급을 신청하면 시일이 걸리지만 자격증이 나오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해서 사회복지사 가 되지만 지금까지 누적된 인원이 130만명이다 150만명이다 해서 엄청난 숫자이고 이들이 취업을 하고 경력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 1급이 30만명 가까이 되는데 해마다 응시하는 인원이 3~4만명이고 이번에 7000여명이 합격을 했다. 여기에 투여되는 사회적 비용도 크고 꼭 이렇게 해야 하나 싶다..

나의 이야기 2024.03.27

집에서 만든 도토리묵

전에 용인에 사시는 어머니 한분이 농사를 지었다며 들기름, 참기름, 도토리가루, 검은콩을 보내오셨다. 사서 먹을 수 있지만 직접 기르고 짜고 산에서 도토리를 모아 말려서 가루를 빻아 보냈는데 처음엔 미수가루인가? 했지만 그것이 아니었다. 일요일 도토리가루를 물에 불리고 따로 물을 끓여 소금과 들기름 약간 참기름을 넣었다. 물에 불린 도토리 가루 반죽을 넣으니 끈끈한 느낌이 났고 거기에 물을 더 더하고 주걱으로 저어 타지 않게 하고 식히니 모양은 울퉁불퉁하지만 도토리 묵이 되었다. 양도 많아서 일주일 반찬으로 조금씩 내놓아도 좋을 것이고 밤에 심심할 때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어릴 때 어머니가 만들어 이웃과 나눠 먹은 적이 있었다. 도토리는 말리는 과정이 있어야 하고 껍질도 까고 방앗간에 가져가 빻아야 하..

나의 이야기 2024.03.13

밥 대신 먹기엔 너무 작은 햄버거

가끔은 시간이 없어 시내에서 찾기 쉬운 XX리아 햄버거를 사먹는다. 편의점도 들리지만 앉아서 무언가 먹을 공간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길 가면서 먹기도 그렇고 결국 자리가 있고 식탁이 있는 곳에서 잠깐 동안 쉬면서 먹는다. 주문하는 데 있어 발음 하기가 불편해서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도 어려운데 햄버거 가게도 비슷하다. 요즘엔 점원을 통하지 않고 주문을 하기도 하는 경우도 있어 편리한 부분도 있다. 보통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땐 무슨 기념이니 해서 행사도 하고 다른 제품에 비해 크고 푸짐 하고 사진의 이미지와 비슷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가면 함량이 미달이고 크기가 줄어든다. 어린이 셑트를 시킨 것도 아니고 어떤 제품은 크기가 초코파이 보다 약간 큰 것 같다. 7~8000원은 줘야 햄버거 같은 햄버거가 나온다고..

나의 이야기 2024.03.01

좋아하는 것과 직접 차리는 것

커피를 좋아하는 것과 커피전문점을 실제 차릴 때의 입장은 다르다. 카페를 차린 업주를 보면 직장인 보다 여유 있어 보이고 일찍 출근하지 않아도 되고 알바생에게 맡기고 본인은 관리하면 될 것 같지만 주변에 큰 대형카페가 들어오고 가격을 낮추어 들어오고 커피를 파는 빵집이나 햄버거 가게가 들어오면 이들이 영업을 하지 않는 늦은 시간 또는 이른 시간 손님을 기다려야 한다. 또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손님의 주차비를 감당 못하는 업소 또한 영업에 있어 제한이 따른다. 내가 전문가이고 내가 맛있고 내가 커피를 많이 알고 연구하여 적정한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고 해도 사먹는 이들은 커피만 먹기 위해 카페에 오는 것도 아니고 시간을 보내거나 식사 후 마땅이 갈 곳이 없거나 아니면 크고 번잡한 공간이..

나의 이야기 2024.02.23

제22회 사회복지사 1급 필기시험에 합격하다.

학원에서 어른들과 공부를 함께 하면서 이분들이 주로 가고자 하는 길을 보니 사회복지사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근처의 야간대학이나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점을 따고 실습을 마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이 수여된다는 걸 안 건 약 4년전이었다. 아내의 권유도 있었고 학원생들의 진로도 따라 가보고 싶어 학점은행제를 실시하는 여러 사이트를 알아보고 전공필수 과목 부터 이수를 했는데 광고에서 말한 것 처럼 짧은 기간 할 수 없었고 마감이 되면 밀리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루고 숙제 내고 점수가 나와야 했다. 문을 잠그고 컴퓨터를 이용해 시험을 보고 학점을 모으다 보니 약 3년 차! 실습을 가야 하는데 장소를 섭외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았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학생들은 종합복지관으로 많이 가는데 직장을 다..

나의 이야기 2024.02.16

연휴의 고속터미널

요즘의 설날 연휴는 차량이 많아도 어느 정도 예측이 되어 있고 막히면 다른 도로를 이용하니 서울로 돌아오는 차들도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 것 같다. 과거 기차를 타거나 고속버스, 시외버스를 통해 많이 이동하던 모습도 요즘은 줄었고 짐들 또한 많이 들고 이동하지 않으며 같이 가는 일행도 숫자가 적다. 어젯밤 고속터미널 서울로 돌아오는 이들의 모습은 여느 때 퇴근시간의 모습처럼 느껴졌고 가끔 지역으로 내려가는 이들의 모습이 보였고 보통 동서울터미널에서 보이는 철원으로 가는 버스승강장이 있어 특이했다. 용인같은 경우는 1시간 정도만 가면 바로 도착하는 데 고속버스가 있으면 왠지 먼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듣기론 에버랜드 방문객과 대학생 통학의 수요가 크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은 영동고속도로를 개통할..

나의 이야기 2024.02.12

나에겐 당연할 것 같지만

사람을 만났을 때 학교에서도 그러했고 직장에서도 그러했던 것 같은데 사람을 만났을 때 상대는 당연히 이러 이러할 것이다. 하고 대화를 시작했던 것 같다. 첫째로 교회를 다니느냐? 묻는 이들이 많았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나 과거에 학원에서 사람을 뽑을 때도 독실한 크리스찬을 자격에 넣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취업후 예배와 기도를 강제하는 경우도 있어 불편했고 결국 그만 두는 경우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7살 때부터 군인교회를 시작으로 중학교 때 까지 다녔다. 그러나 집이 어려워지고 힘들어 지는데 있어 교인들과 관련이 있었기에 어느 시기부터 교회를 통해 누구를 만나고 어울리는 것을 그만 두었다. 이후론 독실한 신자들이나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분들이 물었을 때 듣기만 할 뿐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분명한 건 ..

나의 이야기 2024.01.27

연말연시의 자동차 수리

연말에는 시골에 계신 장모님께 다녀왔다. 눈도 오고 자가용에 문제가 있어서 (와이퍼 고장) 또한 교통체증과 위험성 때문에 시외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으나 가는 날이 휴일이라 좌석표가 매진 된 분위기였고 출발지가 인천이라 안산같은 중간기착지는 자리가 없을 수 있었다. 그것 또한 하루 몇 번 없는 데 여러곳을 거치고 가는데 3시간 정도 시간을 예상을 해야 했다 그래도 버스를 타겠다고 동네의 시내버스 정류장을 갔는데 이 또한 시간이 다 되었는데 보기 힘들고 터미널에 간다고 해도 탄다는 보장이 없었다. 결국은 더 많은 교통편이 있는 수원으로 가기 위해 인근 동네의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자가용을 타고 갔으나 이것도 와이퍼의 고장으로 위험하여 중간에 포기를 하고 정비공장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바로 차를 타고 들어갔다...

나의 이야기 2024.01.03

새해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합니다.

여러해 해돋이를 보러 동해안을 갔었으나 어제와 오늘은 집에서 보냈다. 아이들도 어디를 가는데 있어 따라 나서지 않고 나 또한 어려워 하는 길을 나서는게 부담스러워졌다. 이젠 주변의 의견도 존중하고 조금은 너그러워졌으면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다.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알고 싶은 것만 찾는 습성을 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점점 더 하게 된다. 얼마 안되는 나이지만 단기 기억은 약해지고 장기 기억만 강해져 좋은 기억은 되살리고 나쁜 기억은 잊어야 하는데 둘다 잊지를 못하고 그 중에서도 나쁜 기억은 빨리 잊어야 하는데 생각처럼 잊히지 않는다. 그러나 역사적인 사건은 빨리 잊기 보다는 계속 일깨워 재조명해야 하고 더 깊이 다가가야 한다고 본다. 거창한 것을 기대하고 싸움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불행하거나 어려운..

나의 이야기 202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