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2학년 기술시간이었다.시골중학교였지만 과학실과 기술실 그리고 크지는 않지만 음악연주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소강당 그리고 수많은 생물 표본, 장서수는 많지 않아도 그 또래 청소년이 빌려보기엔 풍족한 도서실(도서관이 아님)이 있었다.여러가지 문구와 먹을 것을 살 수 있는 매점, 뒷산엔 다양한 꽃과 나무가 있었고 무궁화 동산도 있었는데 그 만큼 선생님들과 선배들이 가꾼 것인데 고생이 많았다는 증거다.공부를 잘하는 건 아니었지만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도시의 학교보다 많았다.각종 발표회 부터 교내대회가 많았다.다만 아쉬운 건 극장단체관람이 없어서 영화필름을 갖고 학교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돈을 주면 개봉관의 영화는 아니지만 동시상영 영화를 볼 수 있었다.그리고 농번기 농촌일손 돕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