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283

다양한 역사박물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박물관과 기념관인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독립기념관은 다양한 전시물과 자료가 있고 옥외공간까지 넓은 공간이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그러나 구경거리가 많은 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돌아볼 수 있는 체력과 해당분야에 관심이 있어야 함께 갈 수 있다. 육군박물관이나 해병대 박물관의 경우 근무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니 미안할 때가 있고 군부대라는 특성으로 인하여 뭔가 위축되는 면이 있다. 그리고 농업박물관의 경우는 아직 정착 단계라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주변의 저수지와 풍경이 좋다. 아무튼 여러 박물관을 돌아 보는 건 책에서만 보았던 것을 더 가깝게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광화문과 가까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전시물이 알차고 다른 곳에 비해 좁은 공간에..

역사이야기 2024.04.25

명품 라이터

라이터는 담배의 불을 붙이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휴대품이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이것을 가공하고 장식하여 꾸미면 사치품이 되고 귀금속을 재료로 하면 가격은 더 올라가며 제조시기에 따라 수집하고 정리하여 당시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지금은 사용하는 이들이 많이 줄었지만 과거 군부대나 경찰서 등에서 상으로 주거나 정치인 중에도 자신의 이름을 라이터에 새겨 선물하기도 하였다. 다양한 라이터가 있었지만 그 중 zippo는 라이터의 대명사였다. 솜을 스테인리스 통에 넣어 전용기름을 스며들게 하여 라이터 돌에 마찰을 가해서 불을 붙이는 간단한 장치는 zippo 도 마찬가지인데 오늘날 유행하는 가볍고 싼 가스라이터가 있음에도 사랑을 받는 것은 여러 상황에서 사용한 사람..

역사이야기 2024.04.19

이화여대와 김활란

이화여대는 우리나라 여성교육의 상징이며 대표적인 사학이다. 구한말 미국 선교사에 의해 시작이 되었으며 이름은 왕실로 부터 받았다고 한다. 현재 재단은 이화학당이며 산하에 이화금란고등학교도 있다. 이화학당이니 이화여고가 이화여대와 같은 재단일 것 같지만 예전에 분리되어 있으며 금란고등학교는 과거 금란여고로 불리었으며 이화여대에서 멀지 않으며 금란이라는 명칭은 김활란의 이름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또한 망우리에 위치한 최대의 교회 금란교회 명칭도 김활란과 연관이 있으며 이 금란교회 목사였던 김홍도 목사 또한 신문 사회면을 장식했었고 그의 형제들도 목회자들이며 좋지 않은 시선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독실한 신자였던 학생을 가르쳤는데 모 신학대를 갔다가 이들 형제 때문에 실망 학교를 자퇴했고 그 학생 또한 일반..

역사이야기 2024.04.10

기독교와 나라의 발전 그리고 부작용

지금은 믿는 이들이 많지 않지만 단군을 숭상하는 대종교 그리고 동학에서 발달한 천도교가 일제 강점기 많이 믿는 종교였고 무장 독립운동을 하기도 했다. 천주교나 개신교도의 숫자는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았으며 개신교 보다 휠씬 먼저 들어온 천주교는 다른 나라의 포교방식과는 달리 내부의 자발적인 믿음을 행하였고 수많은 순교가 있었으며 200여년 먼저 천주교가 들어온 일본보다 많은 성인이 나왔다. 개신교는 천주교에 비해 자발적인 측면이 덜 하긴 하지만 구한말 우리나라에 서양선교사들이 들어와 각종 의료시설과 교육시설 그리고 사회복지시설을 만들며 독립운동 조직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고 무장독립 운동도 행한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친 시민운동에는 기독교(신구포함)와 관련된 단체가 많다. 아마 서구..

역사이야기 2024.04.07

4.3사건과 제주

4.3일은 제주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시작된 날이다. 지금은 말끔히 정리된 것 같고 관광을 하기에 좋은 지역이지만 예전 제주는 우리나라에서도 고립된 곳 중 하나였고 마음을 먹는 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으며 외침을 많이 받았고 수탈의 대상이었고 같은 나라안에서도 식민지 취급을 받고 차별이 심한 곳이었다. 이곳 출신 인물이 알려진 건 구한말 이후었고 조선시대에도 대표적인 유배지로 유명하며 일제 강점기 특히 태평양전쟁 시기엔 대규모 군대가 주둔하고 많은 사람들이 징용을 당하여 끌려갔으며 섬을 요새화 하고 현재 제주공항은 군사적 목적(정뜨르 비행장)으로 만든 것이 발전을 한 곳이다. 3.1운동전 1918년 400여명이 무장독립운동을 펼쳐 많은 수가 기소되고 일부는 옥사를 당하기도 하였고 30년대엔 지역의 해..

역사이야기 2024.04.06

작지만 강한 삼족구

큰 짐승이 작은 짐승을 이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고 보통 크면 힘도 쎄다. 가끔 뱀중에서 작은 것들이 독이 많은데 큰 짐승들을 물어 피해를 주거나 죽음에 이르게 한다. 아마 작은 몸짓을 갖고 있다보니 생존의 수단으로 독을 갖고 있고 많는 동물들이 피하는 존재 같지만 가끔 날쎈 짐승에게 얻어 터지기도 하고 잡아 먹히기도 한다. 특히 독도 강하고 크기도 큰 코브라가 몽구스에게 당하는 걸 보면서 처음에는 몽구스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지만 천적에겐 어쩔 수 없이 당하는 코브라가 약해 보이기도 했다. 몽구스가 큰 짐승도 아니고 비슷한 크기이거나 작음에도 코브라 보다 동체시력이 뛰어난 이유도 있겠고 머리가 좋아 크브라의 동선을 파악하여 공격을 하니 이기기가 힘든 것 같다. 몽구스가 고양이과에 가까운 동물이라 빨..

역사이야기 2024.03.29

실제 역사와 소설

역사를 공부할 때 문학을 통해 그 당시 사회를 이해 하는 건 좋으나 사실과 다른 허구가 있음을 따져보고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작가는 작품을 서술할 때 실제 사건에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을 참여시킬 경우 어느 정도 일어났던 사실과 맞아야 한다. 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차지 하고 90년대 초 영화로 만들어진 태백산맥은 전라도 보성의 벌교를 무대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해방 이후 미군정 , 정부수립, 여순반란 사건, 6.25등 큰 사건속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80년대에서 90년대 이 소설을 안 읽으면 무언가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이고 대화를 하는데 있어 개인적으로는 무시를 당했던 기억이 있다. 당연히 작가가 전개한 소설의 내용이 시대를 적절하게 표현을 하고 읽으면 해방 이후 역사를 제대로 안다..

역사이야기 2024.03.21

기자들 모아 놓고 하는 발언이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80~90년대에도 군은 민간인을 감시하고 특히 유력 정치인, 정당인, 노동계, 학계인사 그리고 대학의 총학생장들도 그 대상이었다. 그러다가 윤석양 이병이 대규모 민간인 사찰을 폭로하여 큰 충격을 준다. 보안사, 정보사 등 다양한 조직이 있고 군이 탄생할 때 부터 전투력 증진에 주력을 해도 전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판인데 군내부에서도 이러한 조직은 일선부대 병력들과 지휘관까지 위축되게 했고 그 원인엔 군이 시작될 때 부터 다양한 사상과 경력 그리고 국내에만 살던 것이 아닌 중국 일본, 동남아 그리고 구소련에서 태평양 전선에서 살아 돌아온 청년들이 모인 복잡한 집단이었기에 이를 통제하고 감시하는 조직에 경험 많고 욕심 많은 인력을 투입하여 군내 불순세력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노선이나 생..

역사이야기 2024.03.20

국사 교육이 좌편향 되었다는 사람들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국사는 대부분 90년대를 기준으로 국정교과서였다. 특히 뒷부분은 학기말에 이루어 지고 과거 반공도덕 같은 과목이나 윤리와도 관련이 있어 공통부분도 많지만 서로 간섭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리고 도덕교과의 경우 2000년대 전 후 통일정책에 대한 자세한 부분을 다뤘고 이는 과거 정부 부터의 일관된 정책에 의하여 교육된 것이다. 박정희 정부의 7.4 남북 공동성명 부터 80~ 90년대 전두환 노태우 정부의 통일정책 그리고 동유럽체제의 변화 구소련의 해체등 다양한 사건으로 인해 동유럽국가 즉 우리가 아는 공산국가와 수교도 하고 김영삼 정부 때는 김일성과 회담이 성사 될 뻔 했었고 그에 따라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고 중국에 들어가 경제활동을 하는 이들도 증가하고 기업도 진출을 한다...

역사이야기 2024.03.15

한강 인도교 폭파에 대한 것을 찾다가.

영화 건국전쟁의 상영은 그동안 잠시 잊고 있던 6.25와 이승만 정권에 대한 것을 다시 꺼내 보게 했고 자료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이사를 다닐 때 마다 무겁고 귀찮고 어떤 이들은 갖다 버리라고 했으나 버리기 아까운 것들이었다. 특히 한강 인도교 폭파에 대한 사실을 찾고자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의존을 하지 않고 문헌이나 사진을 찾기 위해 온집을 뒤졌다. 심지어는 자칭 민족 우파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자료도 찾았다 . 아직 확인이 안된 것도 있으나 결론을 내릴 때 까지 구석구석 찾아 볼 것이고 혹시 내가 알고 있던 것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 생각을 해 보았다. 국방부와 육군본부, 유엔군 전사가 기본으로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있고 그 당시 다리를 통과하거나 통과전 목격한 것을 적은 것이 있는데 공통적..

역사이야기 202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