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저작물을 살펴 보면 원본의 내용과 다른 경우가 있다. 사진으로 보는 근대한국이란 사진집(서문당 1986년)의 철원군 편을 보면 일인들인지 한국인들인지 '봉래제 용연둑'이라는 사진이 있는데 이것을 똑같이 인용한 사진엔 전혀 다른 설명이 되어있다. 저수지 뚝에 서 있는 것이 분명한데 경원선 건설당시의 모습이라고 하니 독자는 그냥 받아 들어야 하나? 모르겠다. 그리고 3컷의 사진이 똑같다. 그리고 나머지 설명은 원 사진집을 토대로 만든 것 같다. 일제 강점기 사진을 찍어 남긴다는 건 오늘날 보다 어려운 단계를 거쳤음이 분명하다. 돈도 많이 들었을 것이고 찍으면서 정확한 기록을 해야 후세의 사람들이 재 인용할 수 있다. 요즘 역사학자와 모신문사 기자가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의 사실을 놓고 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