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293

'야마시'라는 말

과거 네모난 딱지를 접어서 놀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집 아이들도 어린이집에서 공부는 하지 않고 산에 가서 진달래 꽃을 먹거나 노느라 정신없이 보낼 쯤 네모난 딱지를 접어 가지고 가서 노는 걸 본적이 있다. 그런데 네모난 딱지를 양면으로 접어 넘겨도 계속 같은 면이 나오는 착각을 빠진 적이 있었다. 이것을 어릴 때 '야마시'라고 했고 딱 들어도 일본말인 것은 알겠는데 이 속뜻이 뭘까 궁금하긴 했지만 요즘 쓰지 않는 단어이기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중 일제 강점기 토지를 수탈한 '동양척식회사'에 관한 글을 읽던 중 당시 일본에서 땅만 빼앗은 것 만 아니고 우리나라의 광업, 수산업, 금융 까지 손을 됐는 데 이때 광산을 찾아 광맥을 찾던 기술자들을 한자로는 '산사'즉 야마(산)시(사)가 되었고 이들의 행태가..

역사이야기 2017.04.14

지폐에 나오는 정보

사회과목이나 역사과목을 공부할 때는 책으로만 해도 좋지만 가까운 곳에서 구할 수 있는 수단을 보고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중학교 시절 영어시험시간이나 한문시험시간에 시계의 날짜판을 돌려 월.화.수 같은 기본 한자를 쓰거나 영어의 Monday같은 것도 알아내 쓰는 경우도 있다. 사회나 역사시험을 보기전 반드시 살펴봐야 할 자료가 중고등학교 미술책이다. 일단 미술책은 다른 책과는 달리 컬러로 되어 있어 다양한 옛날 예술품과 문화재를 한눈에 보기 쉬워 잘만 훓어보면 중요한 단서를 잡아 낼 수 있고 옛 회화나 조형물 사진이 나오는 문제를 알아내는 단서가 된다. 다음으로 시간이 없을 때 가장 빨리 시대적 단서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소재가 지폐이다.(심지어는 시험시간 바로 전에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천원짜리..

역사이야기 2017.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