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이야기 168

제12회 서울 레코드 페어

토요일인 18일과 일요일인 19일엔 코엑스 3층에서 제12회 서울레코드페어 행사가 열렸다. 인천이나 대구 부산에서도 이러한 행사가 열렸던 적이 있지만 규모와 인원은 서울에서 개최하는 걸 따라 갈 수 없다. 하지만 대도시나 도청소재지에서 열려 준다면 좋을 것 같다. 코엑스는 우리나라 최대의 지하상가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며 서울에서는 교통도 좋은 편인데 전시회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문제는 장소 임대료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지하철이 불편한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오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행사를 주최하는 이들은 많은 판단을 했을 것이고 좋은 행사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내의 음반점 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음반을 파는 업주들도 많은 양의 음반을 팔았는데 가요 특히 70~80년대 그리..

음반이야기 2023.11.21

송산초등학교의 조용필 노래비

대한민국의 가수 중에는 대단한 가수가 많았지만 그중 가장 유명하고 자신의 밴드를 동반하여 연주를 하고 그리고 각종 음향에 공을 들인 사람은 조용필이 으뜸이다. 어린나이 기타연주자로 연예활동을 한 조용필은 김트리오라는 밴드에서 특히 드럼주자인 선배 김대환으로 부터 많은 지도와 혹독한 수련을 받기도 했고 가수이자 연주자로 경력을 쌓는다. '돌아와요 부산항'으로 대 힛트를 치고 유명해 졌지만 시대는 대마초 파동이 힙쓸고 가서 많은 가수와 연주자들이 활동에 영향을 받고 조용필 또한 영향을 받는다. 80년대엔 '창밖의 여자'라는 노래로 파란을 일으키고 자신의 밴드 위대한 탄생를 갖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고 70이 넘은 나이에도 계속 이어졌으며 체제와 이념을 떠나 관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지지 않고..

음반이야기 2023.11.04

다섯손가락과 불꽃밴드

요즘 80년대 활동했던 밴드들의 경연이 방송에서 나와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냉정하게 살피면 당시 부터 꾸준히 음반을 내고 활동한 밴드는 '부활'이 유일하다고 본다.(물론 중간의 우여곡절이 있긴 했다.) 사랑과 평화의 경우 원년 부터 시작한 사람(이철호)이 있긴 하나 중간에 탈퇴를 했다 다시 구성을 하여 시작을 했기에 단절이 되었었다. 벗님들의 경우 이치현이 주도하여 밴드의 형식을 갖춘 건 오래되지 않았다. 전인권 밴드나 김종서 밴드도 마찬가지이며 같이 활동을 했지만 가수 전인권이나 김종서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나마 다섯손가락의 경우는 시작할 때 함께 한 이들이 3명이고 5명중 4명은 같은 또래이며 오랜시간 관계를 유지해 왔고 드럼 연주자 장혁 또한 연주경력이 길고 같이 활동한 시간이 길다. 또한..

음반이야기 2023.10.15

밴드음악에 대한 관심

요즘 70~80년대 밴드를 하던 팀이 다시 공연을 한다. 평균 연령이 60세 정도 ... 사랑과 평화, 전인권 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권인하 밴드, 다섯손가락, 김종서 밴드, 부활 등 유명했던 팀이고 권인하는 86년도 We라는 밴드에서 노래를 했고 그전에는 스쿨밴드에서 활동을 하는데 청주대의 셀러맨더스와 경희대의 탈무드와 관련이 있었다고 한다. 김종서의 경우도 부활의 전신 The end와 스쿨밴드 로거스 그리고 시나위에서 밴드활동을 하다가 나와서 노래를 했고 공연 때 마다 연주자를 모아 공연을 했었다. 벗님들의 이치현 또한 15년 가량 듀오 그리고 밴드를 하여 80년대 중후반 부터 90년대 초 이름을 알리지만 후에 해체 혼자 노래를 했고 전인권의 경우 80년대 들국화에서 활동을 했지만 팀이 해체를 하면..

음반이야기 2023.08.20

바보같은 내 모습 이유희

우리나라엔 다양한 가요제나 경연대회가 있다. 대학가요제, 해변가요제, 강변가요제 같은 가요제가 한 때 유명했지만 지금은 하지 않고 지역을 대표하는 목포가요제도 있고 작은 규모도 여러곳이나 단체에서 행해진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89년 부터 가수 '고 유재하'의 부친 유일청님이 만든 '유재하 음악장학회'가 주최하여 시작했으나 현재는 특정 기업의 도움을 받으며 한양대학교(유재하 모교)내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고 한다. 1회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인물이 조규찬이며 이후에 우리나라 가요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나왔고 지금도 이 대회는 어려운 기간이 있었지만 유지되고 있다. 기념음반도 발매를 했었는데 1회 기념음반 , 2회 기념음반 등이 LP로 나왔고 이후에 나온 것들은 소량이 발매가 된 건지..

음반이야기 2023.06.27

밴드 메이져의 음반

Major란 말뜻은 뭔가 중요하다는 의미이고 음악으로 표현 한다면 장조로 흥겹고 신나는 분위기로 단조인 minor와 다른 분위기이다. 메이져란 밴드는 90년대 이수만이 조직한 SM 기획소속으로 서연수(보컬 겸 기타)임범준(베이스)유한진(드럼) 를 중심으 만들었다. 보통 큰 소리와 힘있는 연주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음반에 나온 노래와 연주를 보면 일반적인 밴드와 다른 것 같다. 아침에 라디오를 들을 때 가끔 이들의 노래 '이른 봄날'을 들었고 판을 보니 싱글이라고 해서 같은 노래를 세가지로 부르고 '자유를 위해'라는 노래가 있었다. 싱글하면 앞뒤로 노래 한곡씩 버젼을 달리하고 속도를 조절하여 듣던 경우도 있었으나 이 음반은 그렇지 않았다. TV방송에서는 본적이 없으나 초기 SM기획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음반이야기 2023.03.31

봄여름가을겨울 5집 LP,CD, tape

우리나라에서 대중가요의 LP가 단종되었던 시기는 1994년에서 1995년 즈음이다. 당시 LP, CD, Tape세가지를 동시에 마련했던 것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다. 지금은 기타와 노래를 하는 ' 김종진'만 남아 있고 같이 오래 활동했던 드럼연주자 전태관은 몇 해전 고인이 되었다. 최소한 3인조 이상이 밴드를 만드는데 이 팀은 2명이 장기간 활동을 해왔었다. 최근 새롭게 음반을 냈는데 LP로 발매되었다고 한다. 가끔 객원 연주자들과 연주회를 하는데 처음엔 '고 김현식'의 백밴드였다. 김현식의 노래중에 ' 봄여름가을겨울' 이 있었고 솔로가수지만 자신의 연주자들을 대동하고 공연을 하면서 음악을 선보였다. 기타에 김종진, 드럼의 전태관 , 키보드 박성식, 베이스 장기호 등이 있었으나 박성식과 장기호는 초..

음반이야기 2023.02.22

벗님들 초기 음반

벗님들은 70년대말에서 90년대 초까지 활동을 한 밴드로 이 팀의 중심은 이치현으로 본명은 이용균이었다. 대중가요를 연주하는 밴드들이 대부분 밤무대나 학교스쿨밴드에 기반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치현의 경우는 고등학교에서 기악부에서 플륫을 연주하다가 대학에서도 이 악기를 전공하면서 친구들과 밴드를 구성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해체와 결성을 반복하다가 TBS젊은이의 가요제에서 입상을 하는데 간단한 악기 편성과 이현식과 듀오의 형태로 노래를 한다. 이후 첫 음반이 발표되는데 드럼의 이순남을 영입 3인조로 활동을 한다. 첫 음반의 첫 노래가 '또 만났네!'이며 크게 힛트를 하지 못하지만 여러해 알려지고 이후 2집 3집 음반을 내지만 유명해지지 않다가 멤버를 보강하여 ' 다가기 전에 ...' '추억의 밤' 을 ..

음반이야기 2023.02.13

이정선 4집 LP

이정선은 가수로 기타연주자로 작사 작곡가로 유명한 인물이다. 독집앨범을 내기도 했지만 해바라기라는 혼성그룹 , 풍선 같은 포크그룹, 신촌블루스라는 밴드 같은 모임으로도 활동을 했고 이정선 사단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여러가수와 연주자들이 모여 가요계에서 다양한 작품을 내놓았고 영향을 주었다. 70년대 초반부터 이정선은 음반을 내고 활동을 했는데 원래 전공은 미학으로 아버지는 고 남방춘이다. 군대에 입대해 군악대에서 음악이론과 편곡을 공부하고 제대후 음악을 더 공부한 후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후배 '김민기' 때문이다. 막상 음반을 내고 활동을 하려 하지만 유신체제 기간 가사내용 때문에 판매가 금지 된다. 새롭게 1집 음반을 제작하고 여러 가수의 음반제작에도 참여하여 곡을 주기도 한다. 한영애, 이광조,..

음반이야기 2023.01.27

공연과 마이크

노래방에서도 볼 수 있는 audio-technica 같은 마이크다. 지금은 국산 라이센스로 생산이 되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도 되지만 과거엔 비쌌던 것 같다. 특히 노래를 부르는 용도의 Shure SM58같은 것은 공연을 할 때 따로 빌렸던 것 같다. 강연할 때 사용하는 마이크는 노래를 하는데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고 전용 스피커를 써야 하는데 학교에 설치된 기존 스피커를 쓰기도 했다. 그리고 강당이나 체육관의 음향장비가 뒷받침이 안되다 보니 빌리기도 했고 연주와 노래소리가 서로 안 맞아서 공연을 망치기도 했다. 공연하기 전 따로 연습실을 돈을 주고 빌려서 쓰는 경우도 있었는데 서울이나 대도시는 합주를 하는 연습실이 몇 곳 있었지만 지방의 소도시의 경우는 그것이 마련되지 않아 음악학원에서 연습을 하는데 여기..

음반이야기 202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