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이야기 172

가수 윤도현이 했던 말

가수 윤도현을 말할 때 좌파니 종북이니 단정 짓는 이들이 있었다.아니 지금도 그렇게 보는 이들이 많다.약 25년전 활동을 할 때인가? 2집 앨범을 만들 때 박노해 시인의 시를 노래로 발표했었고 그와 함께 연주를 했던 연주자들이 May day라는 밴드의 녹음에 참여도 하고 연주를 했었다.경기도 파주 문산이 고향이고 중고교 때 부터 밴드도 하고 빙상선수도 하던 윤도현은 지역의 노래모임 '종이연(김현성, 엄태환 등이 활동)'에서 건반을 치며 노래를 하기도 하고 '가을 우체국 앞에서'가 당시 나온 노래이다.그리고 '정글스토리'란 영화가 있는데 윤도현 밴드의 모습을 사실에 가깝게 그린 작품이다.흥행엔 실패했지만 이 영화를 보면 이 밴드의 시작을 조금 알 수 있다.대중가수를 했지만 초반 경제형편이 좋지 않아 다른일..

음반이야기 2025.01.15

LP에 관한 다양한 저작물

우리나라의 인구는 일본이나 중국 미국에 비하면 적어서 어떤 출판물이나 문화적인 매체를 만들었을 때 수요가 적을 수 있으나 유행을 타면 찍어낸 것 만큼 팔리고 품절이 될 수 있다영화나 음반도 마찬가지로 어떤 연예인이나 감독 그리고 가수가 공전의 힛트를 치면 다음 작품에 그 동안에 벌어들인 것을 투자하여 또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전작에 비해 수요가 없고 흥행에 실패하여 그동안 벌어놓은 것 마저 다 까먹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냥 엎어지는 경우도 많다.그만큼 뭔가를 시도하고 만들어 낸다는 것은 어렵고 특히 제작비가 많이 소요되는 것들은 위험부담이 있다 .때문에 고정적인 수요자가 있어야 하는데 그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지식을 팔고 사는 사람들과 공무원 그리고 일정한 소득을 갖고 있는 사..

음반이야기 2025.01.10

가수 이승환의 다양한 모습

가수 이승환은 방송에 자주 나오는 가수가 아니며 주로 공연과 음반을 통해 가수활동을 한다.부산출생이며 어릴적 올라와 서울에서 초 중 고교를 나오고 한국외대를 다니다 그만 두었는데 난타로 유명한 송승환이 연기쪽 공연으로 유명하다면 대중가수로의 공연은 이승환이며 둘 다 휘문고와 한국외대라는 학교와 연관이 있고 서로 공통점을 이야기한 적도 있었다.처음 활동할 땐 연주자를 대동하고 작은 음악감상실이나 소극장을 다니며 자신의 얼굴을 알렸고 원래 강하고 높은 음을 구사하는 헤비메탈을 음악을 하고자 했으나 당시 언더그라운드에서 공연을 하다 마주친 밴드와 가수등을 보고 방향을 바꿔 발라드 음악을 시작했다. 하지만 무대 경험을 쌓으며 탄탄한 연주와 무대 기획 그리고 사전 준비를 하면서 콘서트엔 사람이 모이는데 한..

음반이야기 2025.01.03

학전과 김민기

학전소극장은 90년대 초반 김민기에 의해 만들어진 문화공간이었다. 대학로에 자리 잡아 다양한 공연을 했었고 특히 뮤지컬 '지하철 1호선'과 '개똥이' 그리고 '고 김광석의 공연'이 장기간 이루어 졌던 곳이다. 그리고 당시의 극단들이 왜곡된 분배구조로 인해 문제가 많았으나 학전은 투명한 운영과 분배로 많은 대중예술인들과 운영진들이 생활을 하는데 힘을 받았고 더 큰 무대나 영화계에서 유명해지고 그리고 방송에 나설 수 있었다. 이 단체를 이끌던 김민기는 어떤 기관이나 정부의 지원보다는 극장의 수입을 통해 유지를 했고 어려울 땐 사재를 털어 운영을 했다. 특히 지하철 1호선은 유럽 뿐 아니라 미국 중국에 가서 공연을 했으며 영향력은 대단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인데 대구의 '김광석 거리'를 통해 김광석과의 연..

음반이야기 2024.05.09

제12회 서울 레코드 페어

토요일인 18일과 일요일인 19일엔 코엑스 3층에서 제12회 서울레코드페어 행사가 열렸다. 인천이나 대구 부산에서도 이러한 행사가 열렸던 적이 있지만 규모와 인원은 서울에서 개최하는 걸 따라 갈 수 없다. 하지만 대도시나 도청소재지에서 열려 준다면 좋을 것 같다. 코엑스는 우리나라 최대의 지하상가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며 서울에서는 교통도 좋은 편인데 전시회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문제는 장소 임대료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지하철이 불편한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오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행사를 주최하는 이들은 많은 판단을 했을 것이고 좋은 행사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내의 음반점 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음반을 파는 업주들도 많은 양의 음반을 팔았는데 가요 특히 70~80년대 그리..

음반이야기 2023.11.21

송산초등학교의 조용필 노래비

대한민국의 가수 중에는 대단한 가수가 많았지만 그중 가장 유명하고 자신의 밴드를 동반하여 연주를 하고 그리고 각종 음향에 공을 들인 사람은 조용필이 으뜸이다. 어린나이 기타연주자로 연예활동을 한 조용필은 김트리오라는 밴드에서 특히 드럼주자인 선배 김대환으로 부터 많은 지도와 혹독한 수련을 받기도 했고 가수이자 연주자로 경력을 쌓는다. '돌아와요 부산항'으로 대 힛트를 치고 유명해 졌지만 시대는 대마초 파동이 힙쓸고 가서 많은 가수와 연주자들이 활동에 영향을 받고 조용필 또한 영향을 받는다. 80년대엔 '창밖의 여자'라는 노래로 파란을 일으키고 자신의 밴드 위대한 탄생를 갖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고 70이 넘은 나이에도 계속 이어졌으며 체제와 이념을 떠나 관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지지 않고..

음반이야기 2023.11.04

다섯손가락과 불꽃밴드

요즘 80년대 활동했던 밴드들의 경연이 방송에서 나와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냉정하게 살피면 당시 부터 꾸준히 음반을 내고 활동한 밴드는 '부활'이 유일하다고 본다.(물론 중간의 우여곡절이 있긴 했다.) 사랑과 평화의 경우 원년 부터 시작한 사람(이철호)이 있긴 하나 중간에 탈퇴를 했다 다시 구성을 하여 시작을 했기에 단절이 되었었다. 벗님들의 경우 이치현이 주도하여 밴드의 형식을 갖춘 건 오래되지 않았다. 전인권 밴드나 김종서 밴드도 마찬가지이며 같이 활동을 했지만 가수 전인권이나 김종서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나마 다섯손가락의 경우는 시작할 때 함께 한 이들이 3명이고 5명중 4명은 같은 또래이며 오랜시간 관계를 유지해 왔고 드럼 연주자 장혁 또한 연주경력이 길고 같이 활동한 시간이 길다. 또한..

음반이야기 2023.10.15

밴드음악에 대한 관심

요즘 70~80년대 밴드를 하던 팀이 다시 공연을 한다. 평균 연령이 60세 정도 ... 사랑과 평화, 전인권 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권인하 밴드, 다섯손가락, 김종서 밴드, 부활 등 유명했던 팀이고 권인하는 86년도 We라는 밴드에서 노래를 했고 그전에는 스쿨밴드에서 활동을 하는데 청주대의 셀러맨더스와 경희대의 탈무드와 관련이 있었다고 한다. 김종서의 경우도 부활의 전신 The end와 스쿨밴드 로거스 그리고 시나위에서 밴드활동을 하다가 나와서 노래를 했고 공연 때 마다 연주자를 모아 공연을 했었다. 벗님들의 이치현 또한 15년 가량 듀오 그리고 밴드를 하여 80년대 중후반 부터 90년대 초 이름을 알리지만 후에 해체 혼자 노래를 했고 전인권의 경우 80년대 들국화에서 활동을 했지만 팀이 해체를 하면..

음반이야기 2023.08.20

바보같은 내 모습 이유희

우리나라엔 다양한 가요제나 경연대회가 있다. 대학가요제, 해변가요제, 강변가요제 같은 가요제가 한 때 유명했지만 지금은 하지 않고 지역을 대표하는 목포가요제도 있고 작은 규모도 여러곳이나 단체에서 행해진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89년 부터 가수 '고 유재하'의 부친 유일청님이 만든 '유재하 음악장학회'가 주최하여 시작했으나 현재는 특정 기업의 도움을 받으며 한양대학교(유재하 모교)내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고 한다. 1회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인물이 조규찬이며 이후에 우리나라 가요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나왔고 지금도 이 대회는 어려운 기간이 있었지만 유지되고 있다. 기념음반도 발매를 했었는데 1회 기념음반 , 2회 기념음반 등이 LP로 나왔고 이후에 나온 것들은 소량이 발매가 된 건지..

음반이야기 2023.06.27

밴드 메이져의 음반

Major란 말뜻은 뭔가 중요하다는 의미이고 음악으로 표현 한다면 장조로 흥겹고 신나는 분위기로 단조인 minor와 다른 분위기이다. 메이져란 밴드는 90년대 이수만이 조직한 SM 기획소속으로 서연수(보컬 겸 기타)임범준(베이스)유한진(드럼) 를 중심으 만들었다. 보통 큰 소리와 힘있는 연주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음반에 나온 노래와 연주를 보면 일반적인 밴드와 다른 것 같다. 아침에 라디오를 들을 때 가끔 이들의 노래 '이른 봄날'을 들었고 판을 보니 싱글이라고 해서 같은 노래를 세가지로 부르고 '자유를 위해'라는 노래가 있었다. 싱글하면 앞뒤로 노래 한곡씩 버젼을 달리하고 속도를 조절하여 듣던 경우도 있었으나 이 음반은 그렇지 않았다. TV방송에서는 본적이 없으나 초기 SM기획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음반이야기 202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