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에 있는 독립유공자의 흉상을 철수 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짜뉴스가 아닌가? 눈과 귀를 의심했다.
아직도 냉전시대, 이념대결의 시대를 놓치 못하고 오히려 시대를 역행하는 태도가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고 육사의 존재 이유가 북쪽의 군대만 막고 그들과 싸울 준비만 하는 외눈박이 군대의 기간장교를 양성하는 기관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공화정(다시 강조하는데 왕정이나 제정이 아닌 공화정임을 강조한다.)을 내세운 비밀조직 신민회를 기초로 신흥무관학교 설립한 이회영선생, 그리고 일본군장교였는데 이탈하여 독립군이 된 지청천장군, 청산리 대첩의 전초전 봉오동 전투를 승리한 홍범도 장군 (지금 논란이 있지만 과거 박정희 정권 때 독립유공자로 인정을 받았고 해군에는 홍범도함도 있으며 6.25완 관련이 없다.) , 말이 필요없는 김좌진장군, 그리고 이범석장군
과거 육사교정에는 밴플리트 장군(육사의 발전과 재개교에 기여 )같은 외국장군만 있는 것을 보고 많이 아쉬웠던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 독립전쟁에 참여한 분들을 모셔 놓고 신흥무관학교를 이어 받니 어쩌니 하더니 손을 뒤집듯 갑자기 북한과의 대결을 강조하는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
독립운동을 하던 분들이 꿈꾸던 세상은 남과북이 골육상쟁을 하는 세상은 절대 아니었으며 육사의 방향성 또한 이분들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군 특히 장교들을 양성하는 사관학교가 어떤 방향을 갖고 교육을 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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