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284

지도로 본 일제 강점기 서울과 경기도

일제 강점기의 지도이다. 1/20만의 지도로 자세하지 않지만 여러장 있으면 당시 우리나라의 지명과 산맥과 강 지금과 다른 여러가지를 알 수 있다. 보통 군사지도를 쓸 때 야외에선 1/50000을 많이 쓰고 작전시 정밀함을 요할 때는 1/25000을 쓰면 좋은데 더 확대하여 자세한 것을 알아 내려면 측지반이 미리 사전에 정찰을 하여 기준점을 정하거나 정밀한 좌표를 만들어 관측소도 선정하고 미리 전개할 진지나 예비진지 추가진지를 만든다. 1/50000이나 1/25000정도면 자세한 대축척 지도라고 하여 좋은 정보 내지 과거엔 이러한 지도를 구하려면 예전에는 신분증이 있어야 살 수 있었고 80년대에 서울대 지리과 교수였던 이모교수는 대한민국의 대축척 지도를 통째로 북한에 넘겨줘 간첩으로 구속된다. 일본과 미국..

역사이야기 2022.12.13

평택의 과거와 현재

평택은 수원에서 오산을 거치면 바로 나오지만 평택역은 송탄역과 서정역을 지나야 한다. 진위, 송탄, 서해안 쪽의 안중, 오성,청북등 각자 분위기가 다르고 특히 천안과 가까운 팽성읍과 지금 평택역이 있는 도심 원평동(평택동, 통복동, 군문동, 신대동)은 조금씩 다르다. 도농통합시이며 사통팔달 교통이 좋고 과거 바닷물이 아산만을 통해 들어올 때 수산물이 들어 오고 안성평택평야의 농산물이 모이는 곳에 기차가 지나면서 발전한다. 원래 평택의 중심은 오산 바로 아래 진위면의 봉남리 (진위향교가 있는 곳으로 초등학교도 가장 먼저 대한제국 시기 만들어진다.) 팽성읍 객사리(평택향교가 있는 곳)였으나 교통이 발달하면서 진위군청이 평택역 앞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해방전 진위군은 평택군이 되었으며 진위라는 이름은 현재 진..

역사이야기 2022.10.23

77주년 경찰의 날

오늘은 77주년 경찰의 날이다. 광복 이후 미군정이 실시되며 대한민국 국군이 생기기전 경찰이 있었으며 일제 강점기의 조직을 이어 임무를 수행했고 미군이 경찰의 총수를 하다 우리나라 사람으로 처음은 조병옥박사가 치안의 총수였고 장택상도 수도경찰청장등을 역임했다. 물론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탄생했을 당시 초대 경찰의 총수는 백범 김 구 였으며 현재 경찰에서는 김 구를 경찰의 상징적 인물로 본다. 광복 이후 경찰조직에도 최능진 같은 독립운동가 출신이 들어가긴 하지만 일제강점기의 영향력을 없애기 어려웠다. 혼란한 시국 경찰의 폭력으로 희생된 이들도 많았지만 경찰의 희생도 컸으며 6.25전쟁으로 북한군 그리고 중국군과도 격전을 벌이고 남쪽의 산악에서도 국군과 함께 공비토벌을 하며 차일혁 총경 같은 전투경찰..

역사이야기 2022.10.21

김시민 장군의 연고지

김시민 장군은 진주목사직을 수행하다 진주성전투에서 전사했다. 일본군은 장군이 전사한 것을 몰랐고 무서워했다. 시호가 충무공으로 이순신 장군의 시호와 명칭이 같은데 진주에 가면 김시민 장군을 기리기 위해 충무공동도 있다. 그리고 김시민 대교도 있다. 그러나 자란 곳과 묻힌곳은 충북 괴산이다 보니 충민사라는 사당이 있고 후손들이 살았는데 손자 김득신은 말년을 보냈고 관련유적이 있다. 어떤 이들은 김시민 장군이 출생지를 괴산으로 알고 있는데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순신장군의 사당이 있는 아산을 이순신 장군의 출생한 곳으로 아는 것 처럼 ... 요즘 천안은 축제가 한창이다. 다음달엔 김시민 장군의 탄신을 기념하며 각종행사가 열린다. 김시민 장군이 태어난 곳은 천안 병천이며 지역엔 많은 위인들이 ..

역사이야기 2022.09.27

합천과 창녕의 낙동강 전선

낙동강은 영남의 젖줄이기도 하지만 전쟁이 났을 때 격전이 벌어진 장소였다. 가까이는 6.25전쟁도 있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도 격전의 장소였다고 한다. 큰집이 있던 동네도 그 난리를 피할 수 없었는데 바로 옆이 낙동강과 황강의 합류지점이 있고 더 아래엔 창녕과 합천으로 향하는 유일한 다리인 적포교(시골에선 적교라고 불렀던 것 같다. 6.25당시 다리는 끊어진다.)를 사이에 두고 북한군과 미군은 더 치열하게 싸운다. 적포를 지나 아래로 가면 의령방향이며 격전지로 유명했던 박진 나루(전설의 고향에도 등장)가 있고 더 가면 진주가 나온다. 반대쪽이 창녕의 남지로 평야가 발달한 지역이다. 북한군은 2사단(사단장최 현 소장)이 미군측은 2사단(사단장 카이저 소장)이 낙동강 특히 낙동강의 돌출부를 놓고 8.31~..

역사이야기 2022.09.07

식민지배의 결과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출판사에서 종이책의 제작이 줄고 전자책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고 이 마저도 판매량이 줄었다. 일부 정신 나간 유투버들 중에 일제강점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일본이 우리의 근대화를 도왔니 우리민족을 서구세력으로 부터 보호했다는 식으로 설명을 하고 과거 우리나라에 이민 온 일본인들이 예의가 좋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짓말이나 피해의식이 많은 이들이며 언제까지 과거만 따져가며 미래를 못보냐? 는 식의 발언을 한다. 그러나 뱃속 편안히 세상일에 관심없이 잘먹고 잘 사는 사람들에겐 볼땐 별일 없이 사는건 예나 지금이나 가능하고 정부가 바뀌고 나라가 바뀌어도 이민을 가도 사는데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일본이 우리를 지배한 시기의 많은 기간은 전쟁시기(러일전쟁,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

역사이야기 2022.09.05

대한제국이 망한 날이다.

오늘은 대한제국이 망한 날이다.(1910. 8.29일) 황제의 나라 대한제국은 융희황제 순종을 마지막으로 지구에서 사라졌다. 실질적으로 고종이 마지막으로 외교권을 박탈당한 을사늑약(1905)이 있었고 얼마 후 쫒겨난다. 고종은 경운궁의 새로운 이름인 덕수궁에서 세월을 보내며 나라가 망한 이후에도 10년 가까이 더 살다가 운명하며 백성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3.1운동을 시작하지만 일본의 폭력적 대응을 보면서 그리고 만세운동을 바라보는 방안을 놓고 해외의 독립운동가들은 임시정부를 중국 상하이에 만든다. 1894년 갑오개혁으로 법적인 신분제는 없어졌지만 의병운동을 할 때도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할 때도 반상제에 따른 신분을 놓고 갈등했고 남쪽 사람 북쪽 사람 그리고 종교를 놓고 싸웠고 종교계 안에서도 민족운동이..

역사이야기 2022.08.29

피수와 취락

이번 홍수에서 큰 피해를 본 곳은 주로 배후습지로 옛 어른들은 이런 곳에 마을을 만들지 않았다. 만약에 마을을 만든다면 터돋움집이라고 해서 바닦을 높이고 배수가 양호하도록 했고 가급적이면 자연제방(주로 과수원이나 밭이 있는 곳)에 길게 늘어진 열촌이 조성되거나 제방의 규모에 따라 길이 생기면 노촌이 큰 길 옆에 상업적 기능이 있다면 가촌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서울도 북악산이나 인왕산 같은 산의 경사에 궁궐과 마을을 만들었고 4대문밖에는 청파동 인근이나 신촌의 산 주변 그리고 왕십리등 물을 얻는 것도 생각했지만 물을 피하는 것을 생각했다. 그러함에도 청계천이 범람을 하고 피해가 잇다르자 수표를 만들기도 했다. 서울이 거대 도시가 되면서 한강의 물을 관리 하기 위해 북한강엔 소양강댐 그리고 합류되는 양수리 ..

역사이야기 2022.08.16

한강에 있던 대홍수

서울과 경기 강원도 영서지방에 대홍수가 났다. 남부지방의 경우 태풍이나 장마에 의한 피해가 중부지방에 비해 많지만 논이나 저수지에 물이 고이고 도시화가 덜 된 경우 물의 강으로 천천히 배출되지만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시의 경우 갑작스런 폭우는 빠져나갈 수로가 부족하다. 80년 만이다 . 100년만이다 기록이다 하는데 큰 강 주변의 홍수는 자주 있었으나 제방과 배수시설로 인해 어느 정도 막았지만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 1972년 대홍수가 있을 때 팔당호가 만들어 지기 전 내가 살던 능내에도 아랫마을이 다 잠겨 이재민이 발생하고 강주변의 부대도 침수가 된다. 그러다 호수가 조성되면서 한강수면은 상승하고 관리가 되며 팔당댐은 상수도의 용수를 공급도 하지만 서울의 홍수를 막는데 일조를 한다. 만약..

역사이야기 2022.08.11

장애를 바라보던 시선

인간의 감을 느끼는데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등이 있는데 특히 눈으로 느끼는 감각의 비중이 크며 몸이 천냥이면 눈은 팔백냥이라 할 만큼 중요하다. 특히 밤에 전등을 키고 컴퓨터를 이용하는 업무를 하면서 눈이 나빠지고 눈에 좋다는 것을 먹어도 좋아지지 않는다. 눈이 안보이는 이를 우리말로 '눈먼이' 라고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맹인' '시각장애인' 이라는 말을 쓴다. 태어날 때 아예 안보이는 이도 있지만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 안보이는 경우도 있고 사고로 실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경'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는 한자의 '송경'에서 왔다고 하며 '경문을 줄줄 외우는 맹인을 말하다 점차 맹인의 일반적 용어가 되었고 소경을 높여 부른 말이 '장님'이라고 하는데 이는 측은지심에서 나온 말이라..

역사이야기 202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