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297

피수와 취락

이번 홍수에서 큰 피해를 본 곳은 주로 배후습지로 옛 어른들은 이런 곳에 마을을 만들지 않았다. 만약에 마을을 만든다면 터돋움집이라고 해서 바닦을 높이고 배수가 양호하도록 했고 가급적이면 자연제방(주로 과수원이나 밭이 있는 곳)에 길게 늘어진 열촌이 조성되거나 제방의 규모에 따라 길이 생기면 노촌이 큰 길 옆에 상업적 기능이 있다면 가촌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서울도 북악산이나 인왕산 같은 산의 경사에 궁궐과 마을을 만들었고 4대문밖에는 청파동 인근이나 신촌의 산 주변 그리고 왕십리등 물을 얻는 것도 생각했지만 물을 피하는 것을 생각했다. 그러함에도 청계천이 범람을 하고 피해가 잇다르자 수표를 만들기도 했다. 서울이 거대 도시가 되면서 한강의 물을 관리 하기 위해 북한강엔 소양강댐 그리고 합류되는 양수리 ..

역사이야기 2022.08.16

한강에 있던 대홍수

서울과 경기 강원도 영서지방에 대홍수가 났다. 남부지방의 경우 태풍이나 장마에 의한 피해가 중부지방에 비해 많지만 논이나 저수지에 물이 고이고 도시화가 덜 된 경우 물의 강으로 천천히 배출되지만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시의 경우 갑작스런 폭우는 빠져나갈 수로가 부족하다. 80년 만이다 . 100년만이다 기록이다 하는데 큰 강 주변의 홍수는 자주 있었으나 제방과 배수시설로 인해 어느 정도 막았지만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 1972년 대홍수가 있을 때 팔당호가 만들어 지기 전 내가 살던 능내에도 아랫마을이 다 잠겨 이재민이 발생하고 강주변의 부대도 침수가 된다. 그러다 호수가 조성되면서 한강수면은 상승하고 관리가 되며 팔당댐은 상수도의 용수를 공급도 하지만 서울의 홍수를 막는데 일조를 한다. 만약..

역사이야기 2022.08.11

장애를 바라보던 시선

인간의 감을 느끼는데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등이 있는데 특히 눈으로 느끼는 감각의 비중이 크며 몸이 천냥이면 눈은 팔백냥이라 할 만큼 중요하다. 특히 밤에 전등을 키고 컴퓨터를 이용하는 업무를 하면서 눈이 나빠지고 눈에 좋다는 것을 먹어도 좋아지지 않는다. 눈이 안보이는 이를 우리말로 '눈먼이' 라고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맹인' '시각장애인' 이라는 말을 쓴다. 태어날 때 아예 안보이는 이도 있지만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 안보이는 경우도 있고 사고로 실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경'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는 한자의 '송경'에서 왔다고 하며 '경문을 줄줄 외우는 맹인을 말하다 점차 맹인의 일반적 용어가 되었고 소경을 높여 부른 말이 '장님'이라고 하는데 이는 측은지심에서 나온 말이라..

역사이야기 2022.07.24

6.25전쟁의 다른 명칭

국제사회에서는 6.25전쟁을 한국전쟁(The Korean War)라고 칭한다. 일본에서는 '조선전쟁'이라고 칭하고 중국에서는 '조선내전'이라고 하기도 하고 자신들이 북한을 도와 미국에 대항했다고 하여 '항미원조전쟁'이라고 한다. 구소련 또한 중국과 마찬가지로 '조선내전'이라 한다. 그리고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는 '조국해방전쟁'이라고 하는데 1950년 8.15 미국의 힘에서 해방을 시킨다는 명분으로 6.25일 38선 일대에서 공격준비사격과 함께 밀고 내려온다. 통상 전쟁의 명칭을 쓸때 전쟁 당사국의 국명을 쓰는 경우가 있으며 예를 든다면 '베트남 전쟁'이나 '러일전쟁,청프전쟁' 같은 경우이다. 다음으로 전쟁의 목적이나 성격을 보고 사용하는 미국의 '독립전쟁' 유럽의 ' 종교전쟁' 등이 있다. 그리고 전쟁의..

역사이야기 2022.07.15

민족문화의 왜곡

일본어는 우리 생활에서 많이 쓴다. 영어도 일본식으로 발음하던 것을 많이들 써왔다. 미루꾸(milk), 구락부(group), 가라스(glass), 멤바(mumber), 남바(number) 미루꾸는 우유인데 어릴적 캬라멜을 밀꾸라고 했었다. 구락부는 나이트 클럽이나 어떤 사교단체를 이르는 말로 써왔고 유리창을 가라스 멤버를 어른들은 멤바 자동차 번호판을 자동차남바라고 했었다. 일본식 영어야 그렇다 쳐도 오꼬시(강정), 쓰르메(건조한 생선이나 오징어) 간쯔메(통조림)같은 단어는 시골로 전학을 같을 때 동창들이 쓰고 동네 어른들이 써서 알 수 있었다. 베트남도 프랑스 그리고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상품을 팔기 위해 그런 건지 상자에 쓰르메라고 써있어서 내용물이 무언지 알 것 같다. 일본이 시행..

역사이야기 2022.07.02

정약용선생이 복원했다는 '자산어보'

예전의 책은 인쇄를 해서 많은 양을 남기기도 했지만 한자로 써져 있기에 글을 잘 쓰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필사(보고 베낌)를 해서 책으로 남겼다. 한글이라고 하더라도 지금처럼 규격화되고 단순화한 자모가 있었다면 책이 잘 팔렸다면 인쇄를 하고 원본의 가치를 높였겠지만 책의 내용 또한 전문성이 강하고 팔리기 어렵고 팔려도 문맹률이 높다보니 책이란 것이 공부를 하거나 취미 또는 재미로 보는 것이 아닌 벽지를 대신하거나 장판을 대신하는 아니면 불쏘시개 아니면 화장실용으로 사라졌다. 특히 내용의 해석을 두고 상대편이 지적을 하고 공격을 하면 논쟁이 생겨 큰 수난을 당하거나 귀양살이 내지 사형까지 이르기에 어떤 책들은 집안에서 자손들을 통해 전해질 뿐 세상에 나오지 않고 사라졌을 것이다. 다산 정약용은 당대에도..

역사이야기 2022.06.29

세금부담과 사회불안

과거 군역을 대신해서 옷감을 징수하던 제도가 조선에 있었다. 정조 때는 농작물의 작황이 안좋아 면포의 생산이 줄어 왕은 군포의 징수를 2필에서 1필로 줄이고 재산이 많은 사람들에게 더 걷게 한다. 그러나 이들에게 가던 부담은 없는 이에게 가게 되고 세도정치 기간에는 군포징수가 함부로 이루워 지는데 그 정도가 그전보다 심화된다. 이름하여 백골징포 (사망한 이에게 옷감을 징수), 황구첨정(어린이에게 징수), 강년채(고령의 노인에게 징수), 인징(이웃에게 징수), 족징(친척에게 징수)등 이 피해가 커지자 이런 부담을 피하고자 산속으로 도망가거나 무인도로 가기도 하며 국경을 넘기도 한다. 환곡의 폐단 또한 심했는데 국가는 힘든 백성들을 더 힘들게 했었다. 북한에서 한다는 인민5호담당제와 유사한 오가작통법을 만들..

역사이야기 2022.06.13

1920년의 정치사범 대폭 증가

1920년 동아일보를 보면 1911년과 비교하여 사건 사고를 분석하였는데 시위나 보안법 위반이 물경250배 증가했다고 한다. 그에 반해 강도사건은 1182건에서 400건으로 줄고 횡령은 339에서 1501건으로 증가, 살인은 263건에서 205건 간통과 중혼은 702건에서 555건이라 한다. 삼림령 위반이 8배 증가했다고 한다. 독립당의 손으로 살상도 다수라고 한다. 일본은 1910년 부터 1919년까지 헌병경찰제도를 통해 무단통치를 했으며 군인출신이 총독으로 임명되어있었다. 물론 뒤에 문화통치로 전환을 한다고 하지만 더 교묘해지고 독립운동 조직안에는 밀정들이 증가하는데 중국 땅에서 활동하는 조직안에도 쓰며든다. 1919 3.1운동(독립운동) 이후 소요와 시위가 증가 하여 경찰들의 업무가 늘어 문제라는 ..

역사이야기 2022.06.02

전염병과 정약용선생

코로나의 유행이 잠시 주춤하더니 원숭이 두창이라는 질병이 유행한다고 한다. 코로나의 시작이 중국이라고 하는데 워낙 넓은 땅과 많은 인구 풍토병이 있는 지역이다. 과거에도 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특히 압록강 하구의 의주부터 서울로 오는 길은 중국에서 번지는 전염병의 경로로 특히 이 길과 연결되어 있는 고을들의 주민들은 큰 피해를 봤고 지역을 책임진 수령들은 부담을 느끼기도 했고 피해의 당사자가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사신들이 중국을 오가면 편의를 제공해야 하고 특히 중국의 사신이 지나가면 접대(이 부담이 컷다고 전한다.)를 해야 하니 자칫 소흘하면 외교적 결례 정도가 아니라 사대의 예를 지키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곤혹을 치뤘을 것이다. 다음으로 중국에서 대규모 질병이 번져 사망자가 발생..

역사이야기 2022.05.30

일제 강점기의 광고

일제 강점기에도 개성인삼은 유명했던 것 같다. 고려송삼을 요즘말로 세일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개성 만월정에 주소를 두고 서울에도 진체(계좌)번호를 두고 장사를 하는 것 같다. 인삼 옆에는 만년필을 미국에서 수입하여 판매하는 가게의 광고가 있다. 만년필 상표가 '파인'인지 아니면 펜촉의 형태를 말하는 건지 견고하다고 선전하고 있다. 만년필이 18금은 (신사용) 8원80전 모양부무식(신사용)6원 80전이라고 되어 있고 최신안전잉크 지식은 14금짜리가 15원 순은으로 된 것이 7원50전이다. 무식이라고 말하는 만년필은 금이나 은의 도금이 아닌 것 같고 실무용은 4원 19전 학생용은 2원80전 정도한다. 당시 물가가 정확하지 않지만 1원이면 지금돈으로 만원정도가 아닐까 추측하며 순은으로 된 것이 지금으로 보면 ..

역사이야기 202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