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일본 무사들을 보면 칼을 두자루 차고 다녔다. 뭐 칼의 나라다 보니 그런가? 그들의 정교한 칼을 칭찬하고 우리나라의 칼에 열등감이 있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왜 칼을 두자루 차고 다니는지 (이도류)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다양한 이유가 있었지만 깨질 염려가 있어 여분으로 가지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있다. 미세하고 정교하고 아기자기한 것은 어느 정도 이루었지만 좋은 철을 뽑고 제련을 할 수 있을 만큼 철의 질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칼 자체보다 칼집이나 칼자루 또는 다른 부분에 특별한 가죽을 쓰고 신경을 쓰고 멋을 냈던 것 같다. 과거 시골에서 쓰던 조선낫과 철물점에서 팔던 왜낫을 보면 그 차이를 느끼는데 우리의 것은 투박하고 정교함이 덜했지만 견고한 편이었다. 포장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