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수업을 하다 보면 본인의 집안이 양반집안이냐? 묻는 분들이 있다. 글쎄요? 하면서 양반이라는 지위 그리고 성격을 이야기 하며 우리나라에서 신분제도가 법적으로 사라진 것이 1894년 갑오개혁이며 실질적으로 없어진 건 6.25지만 여전히 시골에서는 과거 지향적인 분들이 가문과 집안을 강조할 거란 이야기를 한다. 법적 제도적인 것이 바뀌어도 사람들의 문화적 인식이 바뀌고 생활에 정착되는 건 수많은 시행착오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지금도 과거 양반의 권위나 체통을 강조하며 지금도 강조를 한다면 일종의 '문화지체'가 되고 이런 문제로 인하여 아노미 현상이 발생하고 행동에 있어 사회가 요구하는 것과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다. 양반을 요즘의 기준으로 본다면 고등고시를 통과한 고위공직자나 군대의 고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