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408

새로운 일터에서 퇴근길

새벽엔 영하의 날씨지만 낮엔 따뜻하다.새로 일하는 곳은 주주야야휴휴 이런식으로 근무를 하고 근무시 기록하는 것이 많고 인수인계를 철저히 한다.간호사들의 병동근무처럼 느껴지고 업무의 경중이나 비교를 할 수 없을 만큼 메뉴얼에 나와있는 것 대로 하면 된다.단 서류를 작성하는 부분이 민감한데 숙달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전에 근무하던 곳이 전방부대 GOP소대라면 이곳은 대대에 딸린 예비중대 같아서 지원인력도 있고 근무가 정해져 있다.중증의 정도가 더 심한 이들도 있고 학교나 직장을 다니는 이들도 있어 이용인들이 다양하다.이용인들의 세대가 어리고 나보다 나이가 많은 이들은 없지만 언어선택이 조심 스럽다.봄이 되고 기온이 오르면 나들이도 간다고 하고 식당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는 다고 하는데 음식의 저작능..

나의 이야기 2025.02.16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지만

사람이 자리를 만들기도 하지만 자리가 사람의 권위와 능력을 나타내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능력이 적어도 능력이 있게 보일 수 있고 사람들이 존중도 해주고 순응하며 같은 말을 함에도 힘이 있어 보이는지 설득하고 뭔가 전달하는데 유리한 것 같다.과거 300여명 규모의 학원에 있을 때 주요 과목의 강사들은 5~6명인데 내가 담당한 과목은 나 혼자 담당을 해서 특히 시험 때는 많이 어렵고 힘들었다.경력이라도 쌓이고 운영자와 협상을 잘하고 하다 못해 기싸움이라도 잘하면 강사를 더 채용하게 하여 전문화 시키거나 짐을 나눠지는 데 경험도 적고 외모가 자리에 맞지 않다? 보니 늘 끌려 다녔다.물론 가끔 운영자에게 대들어 당황하게 하거나 그날 사표를 쓰고 나오기도 했는데 평상시엔 조용히 지냈다.그러던 어느날 명함을..

나의 이야기 2025.02.13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이곳 저곳을 다니며

그저께 새벽에 일어나 아내의 출근길을 따라 나섰다.전철을 타고 가는데 버스보다 훨씬 빨리 갔다.내가 살고 있는 안산은 시내버스가 시가지를 많이 돌아서 자가용으로 10분이면 가야 될 길을 40여분 걸려 가고 그마저도 자주 없어 추운 겨울 정거장에서 기다리는 일은 고역이 될 수 있다.그래서인지 자가용 운전자가 많고 넓은 길임에도 막힌다.전철이 있긴 하지만 4호선과 연결되는 수인선은 전동차의 운행빈도가 적다.교통체증을 줄이려면 큰도로는 자주 운행을 해주고 골목은 마을 버스가 있어야 하는데 안산의 경우는 시내버스나 좌석버스가 그 역할까지 하니 운행시간이 길고 운전기사 또한 다른 도시도 힘들겠지만 더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한다.아무튼 새벽에 아내를 따라 나선 건 직장에서 특수건강검진을 받아오라는 요구가 있어 갔으며..

나의 이야기 2025.02.08

처음 건강보험에 가입할 때

새로 일을 시작하는 곳에서 여러 서류를 만들어 오라고 하는데 그중에 건강보험득실확인서라는 것이 있었다.공단 사무실에서 서류를 발급 받았는데 여기엔 내가 다닌 직장의 기록이 기재되어 있었다.학원의 경우는 대부분 해당이 안되기에 지역가입자로 되어 있어 보험료는 대부분 나의 호주머니에서 나왔고 내는데 있어 부담이었던 것 같다.특히 건강보험료의 경우와 국민연금은 최근까지도 밀린 것을 해결하느라 힘들었었다.건강보험의 경우 수입이 없어도 차나 집이 있으면 10여 만원은 기본이라 학원을 하는 7년 동안 대부분 수입이 적음에도 내야 해서 어려움이 있었다.보험은 가입되어 있지만 병원은 거의 가지 못했고 아내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게 1번인가 있고 당시 입원을 하라해서 잠깐 있던 정도였고 약국에서..

나의 이야기 2025.02.07

택배 받아주는 댓가

택배를 일터에서 받을 때는 아내의 감시를 피할 수 있었다.문제는 어쩌다 택배물이 집으로 한꺼번에 도착하여 아내에게 딱 걸려 혼이 났다.주로 책인데 안 그래도 집에 쌓아 논 것도 시골의 아파트로 옮겨 놓았는데 계속 사니 참다가 폭발을 한 것이다.얼마전에는 가져 들어오지 못하고 차 트렁크에 숨겼다가 처가에 갈 때 혼나고 결국 될 때로 되라는 식으로 귀를 막았다.택배 아저씨들과의 접선도 과거엔 통했는데 명절이다 연휴다 해서 예상치 못한 시간에 도착을 하니 동네 슈퍼에 맡기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최근엔 그냥 체념을 해버렸다.그러나 죽으란 법은 없는 법 집안에 나의 숨은 조력자가 있었으니 방학을 한 작은 녀석이 훌륭한 중개인으로 요즘 자리를 잡았다.졸업을 하면서 친인척으로 부터 용돈도 두둑히 챙기고 친구들과 P..

나의 이야기 2025.02.06

금성과 초승달

초승달이 멋지게 떠있고 금성인 것 같은 별이 멋지게 빛난다.카메라가 좋다면 멋진 장면을 찍었을 테지만 보고 있는 것 만으로 좋았다.겨울 밤하늘은 더 맑은 것 같고 그동안 볼 수 없던 별들을 볼 수 있어 좋다.약 4일 집에서 쉬고 있고 지금은 여러 곳에 이력서를 넣고 있다.일했던 곳과 비슷한 시설을 알아보고 있고 경력이 얼마 안되고 정년이 얼마 안남았지만 일할 곳을 찾다보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8개월간 일하던 곳의 하늘은 집과 그리 멀지 않았지만 하늘의 별을 많이 볼 수 있었고 항공기가 많이 지나는 길이라 별처럼 느껴지는 것들 또한 많았었다.떠나 오던 날 이용인들에겐 이틀 있다 온다고 했는데 그 약속은 지키지 못하는 것이 되었다.8개월 짧은 기간인 것 같은데 여름 가을 겨울을 보냈고 봄을 함께 하지..

나의 이야기 2025.02.04

달러를 발견한 댓가

밖에 나가 일을 하다 집에서 무언가를 찾는다고 찾는 데 기억이 나지 않았다.잘 보관한다고 어디 놓았는데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책꽂이 깊숙이 은행의 봉투가 나오고 긍금해서 열어보니 거금 100달라 짜리 여러장과 50달러등 돈이 들어 있었다.내가 감춰둔 것은 아니고 아내가 나중에 친구가 오거나 외국에 갈 때 쓰려고 넣어 둔 것 같은데 확신을 할 수 없었다.말 안하고 큰 거 한장 빼서 은행을 갈까? 하다가 아내가 집에 올 때까지 기다렸다."혹시 달러 숨겨둔 적있어? ""무슨 달러? 그때 다쓰지 않았나?"아내는 그런적 없는데 식으로 답변을 했다.속으로 이걸 이야기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하면서 적은 돈도 아니고 큰 돈인데 모를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혹시 기억을 떠올리다 내가 슬쩍 써버린 것을 알면 집이 ..

나의 이야기 2025.02.03

새해엔 좋은 일들이 있기를

2020년 이후는 코로나로 인하여 사회분위기가 변하고 사람들의 사는 모습도 다양해 진 것 같습니다.긴 연휴가 국내의 소비를 늘리고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보다는 외국으로 나가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을 증가시켜 공항은 붐비고 우리나라 관광지의 모습은 조용한데 폭설까지 내려 더 어려워 보이고 뉴스를 보니 김해공항에서는 국제선 여객기에 불이 나서 승객들이 대피를 했고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입니다.아무쪼록 나아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고 실망하지 않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모두들 행복하십시오.

나의 이야기 2025.01.30

설날을 대하는 자세

내일이 설날이지만 지난 토요일 부터 장기간 쉬는 사람들도 있고 약 일주일 가량 봄휴가? 를 만끽하느라 해외에 가는 이들도 있다.주 5일 근무가 정착되면서 대부분 토요일 , 일요일을 쉬고 있지만 여전히 휴일 평일 상관 없이 한달에 8번 쉬는 이들도 있고 자영업을 하는 이들은 휴일이 더 바쁘고 힘들 수 있다.또 어떤 이들은 설대목이라고 생각하여 막히는 도로에서 음료수나 과자를 팔면서 수입을 올리고 시골의 주유소 같은 데는 70세가 넘은 어른들이 기름을 넣어주고 편의점에서 계산도 해주고 시골 톨게이트에도 고령의 어른들이 표를 뽑아주기도 하고 계산을 하기도 한다.다같이 연휴를 보내는 것 같지만 누군 비상대기를 하면서 바쁘다.나의 경우 오늘 새벽 출근을 하여 3일을 시설에서 출퇴근 없이 근무하는데 이곳의 이용..

나의 이야기 2025.01.28

틀니를 사용할 때 쓰는 도구

치아가 좋지 않은 이들은 틀니를 맞춰서 사용한다.사용하지 않을 땐 통에 담구고 세정제를 넣어 하룻밤 관리를 한다.일반인들도 틀니를 사용하지만 장애인들의 틀니 사용빈도 또한 높은 편인데 이곳의 경우 가족이 아예 없거나 어릴적 버려진 경우 사용빈도는 더 높다.가족이 있다면 별도로 약도 보내주고 옷도 다양하게 준비하여 방문을 하지만 연고가 있어도 세심하게 챙겨주기 어렵고 어떤 수술이나 큰 병원으로 진료를 갈 때도 이곳의 담당자가 대신해서 가고 어떨 땐 휴일를 바꿔가면서 이용인들을 따라가서 챙겨야 하고 장기 입원을 할 때는 수시로 문병을 가야 한다.약이 떨어질 때가 되거나 특히 병원이 장기적으로 진료를 보지 않을 경우 미리 미리 찾아가서 진료를 하고 약도 처방을 받아야 하는데 근처의 약국에 없으면 시내의 큰 약..

나의 이야기 202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