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0년이 다 되어 간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대학동기의 소개로 시작을 한다. 처음 부터 학원에서 학생을 가르친다는 생각은 없었고 우연히 소개를 받고 간 자리에서 바로 일을 시작을 했다. 오래할 생각은 없었으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을 때 그 마음은 더 강했으나 일을 그만 두기는 쉽지 않았다. 그때는 한달 아니 하루 하루가 너무 안가는 것 같은데 지금은 일년이 너무 빠르다는 느낌이 든다. 아무튼 시골에서 학원일을 하게 되면서 친구에게 신세를 많이 졌고 당시 지역에서 여러 인연을 맺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친구는 우리가 만든 인연으로 결혼을 한다. 그리고 신혼집을 꾸민다고 새 아파트에 들어간다. 당시 친구들 중에선 일찍 결혼을 하는 편이었으며 경향각지에서 하객들이 왔었다. 신랑의 고향 친구들이 들러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