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만 합쳐서 광역화 되는 것이 아니고 대학도 이젠 합쳐서 광역화 되는 것이 일반화 될 것이라 본다.
단 과거 대학의 전신을 바탕으로 캠퍼스 마다 독자적인 전통을 인정하고 살아 남을 과는 유지를 하고 캠퍼스간 중복되는 학과중 경쟁력이 없거나 미래가 불투명한 학과는 폐과를 할 것인데 문제는 폐과되는 과중에 순수학문이나 기초학문이 사라지기에 당장은 아니라도 문제가 발생한다.
어제 뉴스를 보니 청주의 충북대와 충주의 한국교통대가 2027년을 시작으로 통합을 한다고 한다.
충북대야 충북의 대표적인 국립대니 모르는 이들이 없을 것이고 한국교통대의 경우는 지금까지 계속 변화와 통합을 가져온 학교이다.
충주의 사범학교가 없어지고 그곳에 충주공업전문대가 생기고 90년대 충주산업대가 되었다가 충주대학교로 그러면서 청주전문대(간호과와 유아교육과 중심)와 합쳤으며 청주전문대는 청주를 떠나 증평군에 자리를 잡는다.
충주대가 한국교통대가 될 때 항공분야의 학과를 신설하고 경기도 의왕의 한국철도대와 통합을 하는데 이는 육상교통을 대표하는 철도대의 입장에선 수긍하기 어려웠다고 보며 현재에 내부적으로는 한국교통대라고 보기 보다는 철도대라는 긍지가 높다고 한다.
아무튼 비슷한 시기 부산대와 밀양대 그리고 강원도에서도 강원대를 중심으로 대학간 통합이 이루어 지며 현재 충남대와 공주대도 통합 논의가 있는데 공주대의 경우 과거 예산대와 통합을 했던 역사가 있고 계속 진행을 할 것이라 본다.
국립대의 경우 어찌 되었건 학과의 조정과 함께 캠퍼스간의 강점을 내세우며 통합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국립대 보다 휠씬 많은 사립대 특히 지방의 규모가 작고 재정이 열악한 학교의 경우 엄청난 압박감과 함께 내부의 진통이 있을 것이라 보는데 국공립대 처럼 적극적이지 않더라도 순차적인 단계를 거쳐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많은 피해와 손실이 예상된다.
학생들도 폐교가 되면 힘들어 지고 주변의 학교로 가기도 하고 새롭게 출발을 하겠지만 교수진과 교직원의 경우 겪게될 피해는 여러 사회문제로 부각이 되고 학교가 사라진 지역의 경우 발생되는 피해 또한 적지 않을 것이다.
현재 국공립대의 변화를 보면서 사립대학들은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고 재단과 학교 그리고 학생들간의 대화가 선행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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