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야기 95

찾아 다니는 건강검진

요즘은 학생들의 건강검진을 대부분 위탁받은 병원에서 한다. 과거엔 학교에서 자세하지 않지만 건강검진을 했었으며 보건소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직원들이 출장을 왔었다. 주사도 시기에 따라 여러 종류를 맞았고 이날은 학생들 잡으러 다니느라 선생님들은 애를 쓰셨다. 건강기록부라는 푸른색 표지 또는 갈색표지(성별에 따라 달랐음)가 있는 서류가 있어 전학시 학적부와 함께 챙겼던 것 같다. 지금은 학교에서 정해준 병원을 찾아 다녀야 한다. 합리적인 부분도 있고 섬세한 부분도 있지만 병원의 영업시간은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시간과 겹쳐지며 보통 주택가에 있는 것이 아니며 종합병원이나 준종합병원의 검진센타까지 찾아가서 여러 환자와 섞여서 진찰을 해야 한다. 정밀한 검사라고 보긴 어렵지만 진지해야 한다. 바쁜 의료인력들이..

교육이야기 2022.09.15

대학의 연구와 책임

대학에 대한 생각을 할 때 단순히 자신의 몸값을 올리고 취업을 하고 속칭 간판을 내세우는 곳으로 알았다. 그러나 다른 교육기관과는 달리 학계라는 말을 자주 쓰고 초중고선생님들이 근무하는 곳을 교무실이라고 하고 여럿이 한곳을 쓰는데 반해 대학의 전임강사가 되면 연구실이라고 하여 각자의 공간을 두고 어떤 경우는 조교를 거느리고 강의보다는 연구를 하고 그 결과물인 논문을 만들며 그 논문은 학계에 발표되어 학설이 되고 이론이 되고 다듬어지며 교과서가 되며 근거가 된다. 이런 것이 없다면 외국의 자료라도 번역을 해와 지식을 전달하고 계속 연구한다. 어떤 이는 교과서의 한 줄의 내용과 이론을 만들기 위해 평생을 보낸다. 그러나 누구는 제자의 연구결과를 자신의 것으로 둔갑시키고 또 어떤 이는 복사인지 연구논문인지 모..

교육이야기 2022.08.04

경기도 광주의 ICT폴리텍 대학

더운 날씨 이웃 광주에 있는 ICT 폴리텍대학에서 입학관련팀 팀장과 직원분이 학교 홍보차 다녀가셨다. 기존의 일반대학의 공과대학이나 전문대학과는 달리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는 학교이며 경기도 광주전철역과 가까워 등하교도 편하며 200여명 5개 학과( IT 융합학과, Al영상보안학과, 스마트통신학과, 정보통신학과, 정보보안학과)의 학생을 선발 하니 관련직업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졸업생이나 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이들은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고 각종 장학제도 그리고 소수의 학생으로 학과를 운영하는 학교에 입학하면 좋을 것 같다. 단 수학과 과학 그리고 기초학력이 부족한 경우엔 입학하기 전 다양한 강좌와 동영상 수업등을 통해 준비를 해야 실무지식과 각종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

교육이야기 2022.07.28

방학이라 다 쉬는 건 아니다.

더운 여름이다. 사람들은 휴가를 생각하고 길게 쉬는 직장을 좋아한다. 특히 학교 선생님은 방학이 있어 길게 쉰다고 하여 부러워한다. 학교 다닐 땐 별로 좋아 하지 않는 학교 선생님을 졸업 이후엔 서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다. 특히 국공립학교 선생님은 신분보장이 되고 급여도 좋다고 생각하니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를 한다. 학교 선생님 뿐이 아니다. 힘든 경찰, 군인, 소방관도 경쟁이 치열한데 근본적인 이유는 그만큼 민간인들 직장이 불안하고 효율적인 부분을 따지다 보니 쉬는 날의 보장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직업이나 외부에서 모르는 애로사항이 있고 편해 보여도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여름방학이 되면 도시의 학교는 시험장이 된다. 학교에선 준비를 해야 하고 각 학교 교사들은 교육도 받고 준비를..

교육이야기 2022.07.22

대구 영남이공대 관계자 분이 방문하심

보통 가을에 전국각지의 대학에서 입학원서와 모집요강이 우편으로 배달되어 온다. 그러나 화요일 낮에는 대학의 관계자분이 학원에 직접 오셨다. 근처의 여러군데 대학에서는 여러분이 다녀 가셨고 (강동대, 청강대, 여주대, 동원대, 수원여대 등) 홍보물 부터 지원자와 직접 상담을 해준 경우도 있고 특히 만학도 전형에 대한 것을 설명해 줬고 다양한 입학특전과 장학금 등 가고자 마음을 먹으면 넓은 길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최근의 학과들은 특히 전문학사를 양성하는 학교들은 실용교육 취업관련 학과에 집중하는 것 같다. 문제는 입학을 하여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고 후에 다양한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특히 어제는 더운 날씨임에도 멀리 대구에서 대학관계자 분이 오셨는데 영남이공대학교로 영남대학교와 같은 재단으로 5..

교육이야기 2022.07.14

엘리트 선수에서 공립학교 교사가 된 사람들

우리나라처럼 엘리트 체육을 하고 프로선수를 하던 사람들이 그 직업을 그만두고 (일찍 방출되거나 은퇴) 할 수 있는 일은 운동관련 사업이나 코치 아니면 모와둔 돈으로 식당을 차리거나 개인사업을 한다. 한곳만 달려왔고 그중에서 프로가 되었다는 것 자체가 성공한 것이고 대단한 업적이며 능력이다. 그러나 선수생활을 하다보면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부상을 입으면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도 어려워진다. 성공은 했다고 하지만 갈 길이 많이 남아 있고 유명인사다 보니 평범한 사람들 틈으로 다시 간 다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그러나 지나간 영예나 그것에 따라 부여 받았던 소득을 생각하면 허탈함과 함께 새로 다른 일을 찾기란 쉽지 않다. 아니면 미리 프로를 포기 하고 시험을 준비하고 대비는 하겠지만 그마져도 쉬운 일은 아니다..

교육이야기 2022.06.26

대학의 폐교로 인해 나온 장서들

인터넷 경매를 통해 책을 여러권 샀다. 작은 서점에선 찾아보기 어렵고 서울의 대형서점이나 인터넷 헌책방을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 관심이 있어 구했고 배달되어 온 책의 겉면을 보니 한려대학교 장서라는 딱지가 붙어 있었다. '아니 누가 대학교 도서관의 책을 갖다 파나?' 다른 건 모르지만 도서관의 자료는 대출은 되도 팔지 않는 것으로 안다. 과거 도서관에서 책을 여러권 빌렸다가 학교 잔디밭에서 잃어 버려 동생에게 급전을 빌려 해결할 찰나 기숙사의 청소도우미께서 찾아 줘서 십년 감수한 적이 있었다. 동일한 것을 사기도 힘들고 가격도 비싼 이런 책들이 나온 걸 보면서 한편으로 반갑다가 혹시 대학이 문을 닫아 처분한게 아닐까? 추측을 했고 혹시나 했던 것이 역시나 올해 문을 닫았다. '전남 광양에 존재했던 대..

교육이야기 2022.06.11

손흥민 선수와 기본기

영국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리그 최고 득점왕으로 골든부츠를 받았다. 유럽 5대 리그 그중에서도 축구 종주국인 프리미어리그에서 30세의 손흥민이 한시즌 최고 그것도 패널티킥을 제외하고 최다 골을 넣어 득점왕이 되었다는 건 자신과의 싸움도 싸움이지만 팀웍을 생명으로 하는 축구에 얼마나 많은 열정과 함께 선수들과 융합을 하고 선의의 경쟁을 했는지 알 수 있다. 혼자만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선수의 도움을 받을 때도 있고 반대로 자신이 도움을 주어야 하고 그러면서 자신의 성적도 관리를 해야하는 프로축구경기에서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아버지 손웅정씨는 자신의 아들이 절대 '월드클래스'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월드클래스가 되어 있었고 축구선수로서 부족했다고 생각한 부분 특히 ..

교육이야기 2022.05.27

대학축제의 유명연예인

대학축제에 유명연예인을 불러 축제를 하는데 약 5000여만원을 줘야 한단다. 받는 사람은 불러주는 곳도 많고 바빠서 모두 갈 수 없다고 한다. 20여분 공연에 5000여만원... 물론 오고 가는 시간과 준비 그리고 스텝들 기획사등 돈 받아서 챙길 때가 많고 어떤 이에겐 푼돈일 수 있겠지만 큰 금액이다. 큰 대학에선 학생 1인당 5000원 작은 대학에선 학생1인당 10000원을 내고 섭외한다고 보면 된다. 과거엔 축제시기와 시위가 맞물리고 유명가수들을 부르는 경우보다는 다운타운가의 가수나 출연료가 적은 가수가 잠깐 초대되어 하고 대부분은 학내구성원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전야제나 가요제를 했었다. 동아리 회원들이나 학과의 학생들이 모여 주막이나 식당을 열고 그 수입금(서로 찬조한다고 보면 됨)을 가지고 일년 ..

교육이야기 2022.05.26

산화와 산소

산소(O)는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가 호흡을 하면서 반드시 필요한 기체이다. 그러나 공기중에 산소가 지금보다 많이 있다면 우리보다 호흡하는 통로가 많은 곤충들은 더 커져서 인간을 위협할 수 있었을 것이고 어쩌면 이것을 타고 다니거나 사육하여 음식으로 쓰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산화되는 물질이 많아서 녹이 잘 나고 금속물질은 못쓰게 되며 이것을 막기 위해 기름을 더 바르고 페인트칠을 더 하고 은도금이나 금도금을 지금 보다 더 많이 했다. 화재도 많이 일어나고 폭발사고도 많이 나며 위험할 것이며 인화물질의 취급에 더 주의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에 다으면 녹이 잘 나는 이유 또한 물에 산소가 들어 있기에 그런 것이라 보며 소금물이라면 그것이 더 심할 것이다. 군대에서 시간만 나면 총을 꺼내 닦았는데 총을 ..

교육이야기 2022.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