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새벽에 일어나 아내의 출근길을 따라 나섰다.전철을 타고 가는데 버스보다 훨씬 빨리 갔다.내가 살고 있는 안산은 시내버스가 시가지를 많이 돌아서 자가용으로 10분이면 가야 될 길을 40여분 걸려 가고 그마저도 자주 없어 추운 겨울 정거장에서 기다리는 일은 고역이 될 수 있다.그래서인지 자가용 운전자가 많고 넓은 길임에도 막힌다.전철이 있긴 하지만 4호선과 연결되는 수인선은 전동차의 운행빈도가 적다.교통체증을 줄이려면 큰도로는 자주 운행을 해주고 골목은 마을 버스가 있어야 하는데 안산의 경우는 시내버스나 좌석버스가 그 역할까지 하니 운행시간이 길고 운전기사 또한 다른 도시도 힘들겠지만 더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한다.아무튼 새벽에 아내를 따라 나선 건 직장에서 특수건강검진을 받아오라는 요구가 있어 갔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