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국어 선생님은 가끔 욕을 하셨는데 '호랑말코 개빽다귀 같은 놈'이라는 말을 많이 썼다.개뼉다귀야 좋지 않은 뜻이라는 것을 알겠는데 호랑말코는 왜 나왔는지 알 수 없었다.지금처럼 인터넷을 검색하면 쉽게 알 수 있지만 비속어 사전을 찾아 볼 수도 없고 아무튼 이상했다.호자가 들어가니 북방의 오랑캐를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호떡, 호두, 호주머니, 호박, 호궁'등 주로 한족을 제외한 북쪽의 변발을 한 유목민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좋은 뜻은 아니고 과거 중국의 중원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화와 소중화로 자부심이 있었고 바다 건너 왜나 북쪽의 말갈, 거란, 여진족에겐 문화적 우월감이 있었다.북한에 가면 적유령 산맥이 있고 적유령의 뜻이 되넘이 고개라고 하는데 되놈은 바로 북방오랑캐를 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