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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를 일터에서 받을 때는 아내의 감시를 피할 수 있었다.문제는 어쩌다 택배물이 집으로 한꺼번에 도착하여 아내에게 딱 걸려 혼이 났다.주로 책인데 안 그래도 집에 쌓아 논 것도 시골의 아파트로 옮겨 놓았는데 계속 사니 참다가 폭발을 한 것이다.얼마전에는 가져 들어오지 못하고 차 트렁크에 숨겼다가 처가에 갈 때 혼나고 결국 될 때로 되라는 식으로 귀를 막았다.택배 아저씨들과의 접선도 과거엔 통했는데 명절이다 연휴다 해서 예상치 못한 시간에 도착을 하니 동네 슈퍼에 맡기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최근엔 그냥 체념을 해버렸다.그러나 죽으란 법은 없는 법 집안에 나의 숨은 조력자가 있었으니 방학을 한 작은 녀석이 훌륭한 중개인으로 요즘 자리를 잡았다.졸업을 하면서 친인척으로 부터 용돈도 두둑히 챙기고 친구들과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