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19

장군들도 크게 실망한 이승만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은 이박사로 불릴 만큼 개화기 부터 미국으로 건너가 교회의 도움을 받아 공부를 할 시기엔 능력이 있던 인사이다. 그러나 해방 이후 혼란 6.25 사변을 겪으며 군통수권자로 보여준 행동은 실망 그 자체에 탄핵이 되어도 할 말이 없다. 인터넷을 찾아 알아내는 것도 좋겠지만 오래전 부터 집에 두고 보던 각종 자료와 책을 찾아 나의 뇌피셜이 아닌 당시 살았던 인물 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승만 대통령의 문제를 지적하겠다. 자유민주주의 어쩌고 하는데 이 대통령이 행한 건 자유민주주의가 아니고 왕조국가의 왕이 하던 말도 안되는 명령이었고 그 아래 있던 행정부 고위직 공무원들도 힘들었겠지만 특히 장군으로 6.25동란을 겪고 나중에 초대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한 (특이한 경우)이형근 대장의 회고록 그리고..

역사이야기 2024.02.28

인터넷에 나오는 한강교 폭파 사진의 오류

어제는 한강다리 폭파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하다 과거의 지도와 사진이 너무 부족하고 당시 기록이 빈약함을 느껴 50년대 한강다리 주변의 사진을 찾아 당시 폭파한 곳이 오늘날 노들섬 바로 아래 그리고 지금의 한강대교 아치가 없는 곳이 과거엔 한강소교라고 해서 폭이 좁은 교량으로 오늘날 노들섬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았다. 특히 위의 다리는 지금처럼 넓고 튼튼한 다리가 아니었고 그 아래는 모래와 습지라 사람들은 다리를 건너지 않아도 통행이 가능하며 당시에도 노들섬은 공원 비슷한 공간이 있었던 것 같다. 이곳에 피난갈 사람들이 있었을 수 있고 사람들을 위의 작은 다리에서 통행을 막을 수 있었겠지만 어두운 밤이라 강변과 모래톱을 통해 접근하는 민간인을 병력과 경찰은 통제가 어려웠을 것이다. 때문에 습지가 된 넓은 들..

역사이야기 2024.02.26

한강교 폭파가 만든 결과!

어제에 이어서 한강대교를 폭파하고 북쪽이 고립된 현실에서 서울에 남은 시민들은 엄청난 고통에 빠진다. 어떤 이들은 남으로 간 사람들도 있지만 거꾸로 북쪽의 산이 있는 양주나 지금의 양평부근 시골로 피난을 간다 다음으로 과거의 한강은 지금의 한강처럼 폭이 넓지 않았고 직강화되지 않았으며 수량도 풍부하지 않았다. 지금의 노들섬은 용산과 하나 였으며 고립된 곳이 아니었고 지금 노들섬 북쪽은 강북이었다. 다음으로 한강철교는 길지만 한강 인도교는 짧다 보니 강을 건너기 유리한 장소였고 이곳이 바라다 보이는 노량진의 높은 부분에 후퇴하던 병력들은 배치가 되어 한강 방어선을 설치한다. 넘어 오는 쪽도 쉽지 않았고 한강대교는 끊어 졌으니 왼쪽의 한강철교를 통해 군과 경찰들이 이동을 하였고 이것도 미군 폭격기에 의해 폭..

역사이야기 2024.02.25

미국 지역 언론사의 3.1운동 보도 (Sacramento Bee)

여름 미국으로 휴가를 갔을 때 캘리포니아의 주도인 새크라멘토(인구가 약 50만)역사 박물관을 방문한적이 있었다. 박물관 건물의 규모나 크기는 크지 않았지만 전시해 놓은 것들이 다양했고 실감나는 것이었다. 특히 예전의 인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표지판엔 Sacramento Bee라는 글씨가 있었다. 당시엔 전시물들의 의미가 무언지 몰랐고 그냥 지역의 오래된 기업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새크라멘토 비'는 이 지역의 신문사로 역사가 100년이 휠씬 넘었으며 우리나라에 3.1운동이 일어난 시기 신문사 대표는 한국에 있었다고 있다.(왜 왔었는지 모르지만...) 당시 우리국민들의 평화적인 독립운동을 기사로 다루어 큰 의미를 두었고 일본의 폭압적인 정책을 비판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주권을 빼앗긴..

역사이야기 2024.02.24

한강다리 폭파를 둘러싼 논란

최근 이승만의 건국전쟁이라는 영화를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 나는 이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먼저 서울을 빠져 나간 후 대구로 갔다 대전으로 올라오며 서울에 북한의 전차가 들어 오자 위협을 느낀 군은 한강다리를 폭파한다. 문제는 한강 이북의 시민들과 국군 그리고 수많은 장비와 군수물자가 내려오지 못한 상태였고 이후 시민들은 각자 적치하에서 살길을 모색했고 군인들 또한 각자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한강을 넘거나 서울시내에 숨거나 산으로 숨는다. 이후 벌어진 문제는 차차 이야기 하기로 하고 당시 한강다리 특히 한강대교라고 말하는 한강인도교의 폭파와 그 이후 사망한 사람들이 시민들이냐 군경이냐? 아니면 섞여있느냐? 사망자가 부풀려 졌느냐? 정확한 인원은 무엇이냐? 로 해서 일부 유튜버들은 ..

역사이야기 2024.02.24

좋아하는 것과 직접 차리는 것

커피를 좋아하는 것과 커피전문점을 실제 차릴 때의 입장은 다르다. 카페를 차린 업주를 보면 직장인 보다 여유 있어 보이고 일찍 출근하지 않아도 되고 알바생에게 맡기고 본인은 관리하면 될 것 같지만 주변에 큰 대형카페가 들어오고 가격을 낮추어 들어오고 커피를 파는 빵집이나 햄버거 가게가 들어오면 이들이 영업을 하지 않는 늦은 시간 또는 이른 시간 손님을 기다려야 한다. 또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손님의 주차비를 감당 못하는 업소 또한 영업에 있어 제한이 따른다. 내가 전문가이고 내가 맛있고 내가 커피를 많이 알고 연구하여 적정한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고 해도 사먹는 이들은 커피만 먹기 위해 카페에 오는 것도 아니고 시간을 보내거나 식사 후 마땅이 갈 곳이 없거나 아니면 크고 번잡한 공간이..

나의 이야기 2024.02.23

노래 과수원 길과 박화목 선생

올해도 우표가 나왔다. 등기로 배달이 되는데 지역우체국을 통하는 것이 아닌 중앙과 직접 연관이 된 것 같고 실제 발행일 보다 2~3일 빠르다. 용인우체국에 안 가본지도 2년 가까이 되고 일부인을 찍어 초일봉투를 만드는 것도 이젠 못하고 있다. 직접 우표를 사서 도장을 찍었었지만 언제 부터인지 일찍 들려 우표를 사지 못할 때도 있고 바쁜 직원분들에게 일부인을 요구하여 봉투를 만드는 것도 실례되는 것 같아 우체국을 가는 것도 그렇고 이젠 일터도 용인이 아니니 가기가 어렵고 안산우체국의 경우 차로 가도 20~30분 버스로 1시간을 잡아야 하니 가기 힘들어졌다. 가끔 용인으로 배달되어 못받은 등기 우편물의 경우 추가요금을 내면 안산의 집으로 배달을 해주는 데 미안한 일이다. 이번에 나온 우표는 유명한 노래 '과..

우표이야기 2024.02.20

64년 육군지 기사에 나오던 납북 의료진

지금도 발간되는 육군지는 주로 육군의 현재 모습을 보도 하고 약간의 교양이 있으나 60년전의 육군지는 심도 있고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교양잡지에 가까웠다. 컬러인쇄는 아니지만 학자와 문인 그리고 군장병의 작품들이 기고되어 당시 사회상을 알 수 있다. 70년대 까지도 이러한 구성으로 간 것으로 추측하며 책을 만드는데 있어 많은 인력과 돈이 투입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내용을 살피다가 6.25당시 북한으로 자진월북한 인사들과 납북된 인사들의 내용을 담은 '암흑의 세월'이라는 내용이 있어 살펴보겠다. 지어낸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 당시 남쪽에서 유명했던 최린,이극로, 김약수, 조소앙, 조완구, 안재홍, 엄항섭등이 등장하고 박 열 육군 총참모장을 지냈던 송호성도 등장한다. 시기가 1952년이니 남북한은 휴..

군대이야기 2024.02.19

사회복지사 1급 시험 명강사 어대훈 교수님

이번 2024년 22회 사회복지사1급 필기시험의 난이도는 예년에 비해 높았던 것 같다. 29% 정도로 예년의 35~40%의 합격률 보다 낮아진 건 왜인지 모르나 100만명이 넘는 2급 자격증 보유자들이 있고 이수학점과 실습기간을 대폭 늘렸음에도 많은 이들이 준비를 하고 자격을 갖춰 많은 이들이 또 증가하니 이들 중 또 많은 이들이 1급자격을 따기 위해 시험을 준비하고 노력한다. 한마디로 어렵게 딴 2급자격증을 가지고 열심히 해도 취업이 어려우니 또 1급 시험을 보고 준비하는 것이다. 이것 또한 사회문제이고 자격을 땄다고 해도 일자리가 많지 않으며 거기에 나이가 40살 이상이면 채용을 잘 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2급 자격증을 갖고 이력서를 내봤지만 대부분 문자 한통 서류를 받았다고 답조차 없다. 학원가의..

교육이야기 2024.02.18

문을 닫는 대리점

동네의 야쿠르트 배달원들은 자신들의 영역을 보장받으며 주로 기혼여성들이 하며 그중에서도 혼자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들의 일자리였다. 배달을 하는 것과 동일한 물품을 일반 가게에 팔지 않게 하여 이들이 각자 팔아도 수입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만들어 준다. 다른 풀무원의 배달제품도 그런 장치가 있어 대리점과 배달사원들이 수입을 유지하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아디다스는 대리점에는 잘 나가고 유행하는 제품을 공급해주지 않고 인터넷에 풀어 자신들과 계약한 점주와 대리점 그리고 그곳에서 생계를 유지하던 이들까지 일을 그만 두게 했다. 한마디로 갑질이며 횡포이고 이것 이외에도 많은 문제를 발생시켜 대리점들은 어렵다. 장사를 할 수록 손해를 보니 헐값으로 빨리 팔아서 이자를 갚고 폐업을 하여 더 큰 피해를 막..

사회이야기 2024.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