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20

도심에서의 훈련

최근 서울 도심에서 차륜형 장갑차의 야간훈련을 보면서 불안해 하는 분위기의 뉴스가 나온다. 차륜형 장갑차는 궤도가 달려 있지 않기에 운행하는 소리가 비교적 작은 편이며 빠르다. 과거에도 교통체증과 민원으로 인해 도심이나 큰 도로를 지나가는 훈련을 약식으로 하거나 한대가 지나간 걸 소대나 중대로 아니면 그 이상으로 '했다 치고!'식으로 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는 지휘부나 지휘조만 통신기기 장비하고 이동을 하며 '했다치고'식의 훈련이 있었다. 문제는 평상시 운용하지 않고 차고나 연병장에 세워놓은 상태로 고장이 난 차량에 부속을 빼서 쓰다가 실제 전부 기동을 하려하면 쓸 수 없는 경우가 있었고 큰 고장이 있어 수리를 할 경우 먼 지역으로 보내기도 하고 시일이 걸렸다. 보통 보병부대의 경우 대대에 차량이 몇 대..

군대이야기 2024.01.31

대규모 관광단지의 몰락

과거 우리나라 관광지의 대표적인 곳은 설악산과 경주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제주도는 비행기를 타야 했기에 학생들 단체관광은 어렵고 돈이 있어야 마음 먹고 가는 곳이었다. 설악산의 경우 바다와 산을 동시에 볼 수 있고 더 올라가면 고성의 통일전망대를 그리고 더 아래로 내려와 강릉의 오죽헌과 경포대를 그리고 아래의 울진 성류굴과 동해안을 따라 포항과 울산의 산업단지를 그리고 클라이막스로 살핀 곳이 경주의 불국사 부터 석굴암 그리고 황룡사 터 천마총등 한번씩만 보고 와도 많은 것을 기억하고 평생 남는 것이 많았다. 그러나 대규모 숙박시설의 부실한 환경과 부실한 음식 거기에 바가지 요금 또한 세월호 사건 그리고 경주의 대규모 지진등으로 인해 숙박단지는 문을 닫고 대규모 시설들은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다. 외국인들..

여행 이야기 2024.01.30

80년대 초중반 교련선생님에 대한 기억

70~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교련선생님이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혼내는 장면이 있었다. 많은 수의 네티즌들이 과거 이야기를 하면서 폭력적인 학교문화를 이야기 하고 특히 교련선생님이 왜 있어야 하고 이런 선생은 선생도 아니고 또 어떤 이들은 군대에서 진급이 안되서 쫒겨난 잉여들이라고 비난을 하고 또한 과거 얻어 맞은 기억을 부각시키며 '교련'이라는 과목과 교련담당 선생님을 악질로 이야기 했다. 자신의 경험이 그렇다면 과거의 부정적인 모습을 떠올리기 싫었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교련선생님에 대한 기억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영화에서 처럼 무지막지 하지 않았고 일반 교사들 보다 학생들을 엄하게 때리면서 규율하지 않았으며 더 전문적인 분야의 과목을 담당하여 타 학교에서 자리를 잡는 경우도 보았다..

교육이야기 2024.01.29

나에겐 당연할 것 같지만

사람을 만났을 때 학교에서도 그러했고 직장에서도 그러했던 것 같은데 사람을 만났을 때 상대는 당연히 이러 이러할 것이다. 하고 대화를 시작했던 것 같다. 첫째로 교회를 다니느냐? 묻는 이들이 많았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나 과거에 학원에서 사람을 뽑을 때도 독실한 크리스찬을 자격에 넣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취업후 예배와 기도를 강제하는 경우도 있어 불편했고 결국 그만 두는 경우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7살 때부터 군인교회를 시작으로 중학교 때 까지 다녔다. 그러나 집이 어려워지고 힘들어 지는데 있어 교인들과 관련이 있었기에 어느 시기부터 교회를 통해 누구를 만나고 어울리는 것을 그만 두었다. 이후론 독실한 신자들이나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분들이 물었을 때 듣기만 할 뿐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분명한 건 ..

나의 이야기 2024.01.27

지구본과 지리의 이해

지도는 땅이 넓을 수록 정확하게 줄여서 만들기 어렵다. 이유는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펼쳤을 때 완전한 평면이 나올 수 없다. 좁은 지역은 항공기로 넓은 지역은 인공위성을 통하여 지도를 만들기 편해졌다고 하는데 과거엔 일일이 다녀보고 측정을 하여 귀한 지도를 만들었고 눈썰미가 좋은 이를 몰래보내 이웃나라를 조사하여 지도를 만들었다. 조선초기까지도 우리는 중국 다음으로 큰 나라로 알았고 일본은 우리 보다 작다는 생각을 했다. 때문에 그들의 국력도 작고 조선을 처들어 올거란 생각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형편을 알기 위해 간자들을 파견했고 여러 정보를 조사하여 대륙을 치고 이를 통해 인도까지 갈 생각을 했다고 한다. 보통 지구본은 지도에 비해 면적이 정확하여 분포도를 만들거나 ..

여행 이야기 2024.01.26

우리나라에도 갈 곳이 많다

이웃인 일본이나 중국을 가도 윗동네 사람들 중에는 강원도 남부나 내륙 특히 아랫동네인 전라남도의 나주나 구례 또는 광주나 대도시인 부산이나 경남 창원을 못가본 이들이 많다. 반대로 아랫동네 사람들 중에는 서울이외에 안가본 경기도 북부나 충북 내륙 충남 내륙을 안가본 경우도 많을 것이다. 대도시이고 대부분 상업이나 써비스업에 종사를 하는데 서울이나 수도권의 대도시 사는 이들 중에는 아랫녘의 사람들이 시골에 살고 부산 같은 대도시는 바다가 무척 가깝고 바다와 관련된 일을 해서 먹고 사는 줄 알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강원도는 산골에서 감자와 옥수수를 재배하고 도시생활과 거리가 먼줄 알지만 대부분은 춘천, 원주, 강릉, 속초, 동해, 태백 같은 도시에 살고 그 아래 경북도 비슷하다. 서울에 있는 대부분의..

여행 이야기 2024.01.25

병역의무를 가볍게 보는 나라!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를 내세우며 특권층이 존재하지 않는 국가임을 강조한다. 그러나 기본적인 병역의무에 있어 멀쩡한 청년들이나 경증의 청년들은 사회복무요원이나 기타 특례 또는 면제로 빠져 나가고 몸 아프고 가정이 어려운 청년들이 실무에 배치되어 피해의식을 느끼며 군을 제대하면서 세상을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군을 다녀온 것이 공개할 이력이 되는 것도 자랑할 것도 아니다 일반인들 중에도 관심이 없고 괜히 술자리에서 이야기가 길어지면 특수부대나 대단한 임무를 하는 부대에나 관심이 있을까? 대다수가 근무하는 일반부대에 대해선 가볍게 보고 우습게 생각한다 물론 10대 청소년들은 군대를 가기전엔 잘 모르니 그럴 수 있고 높은 꿈을 갖고 있으니 그럴 수 있겠지만 성인들도 상당수 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일..

군대이야기 2024.01.23

오뚝이 부대 (8사단)기념 앨범

어느 퇴역장성의 집에서 나온 앨범인 것 같다. 가죽으로 되어 있고 8사단 오뚝이 부대에서 1995년 사단창설을 기념하며 여러권을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 역대 사단장을 지낸 퇴역장성에게 증정한 것 같다. 역대 사단장 존영은 오뚝이 역사관에 가면 액자에 있으며 이 액자의 사진을 일일이 찍어 사진으로 프린트 하여 고급진 앨범으로 만들었다. 오뚝이 부대 8사단은 현재 기계화 보병 사단이 되었지만 5군단의 예비사단으로 엄청난 훈련을 자랑하는 부대였고 6.25당시 강릉을 포함한 영동지방을 사수하여 초기 북한군의 공격에 큰 피해를 보지 않고 충북으로 철수 경북지역으로 이동 영천대회전으로 북한군을 이겨 북진의 발판을 마련한다. 당시 사단장은 중국군 출신인 이성가 준장이었고 이 후 최영희 (육군참모 총장 역임) 장군, 이..

군대이야기 2024.01.22

선물 너무 감사합니다.

학원의 문을 닫은지도 다음달이면 반년 가까이 된다. 새로 문을 여는 것도 힘들지만 닫는 것도 많은 고민과 힘이 들었었다. 특히 임대료는 큰 부담이었고 월말이 되면 급전을 마련하느라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지금은 학원자리에 교회가 생겼다고 한다. 작년 8월 시험까지는 어떻게 해서든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을 했으나 쉽지 않았다. 다행히 어른들이 힘을 내고 열심히 해주셔서 결과가 좋았다. 만 7년 중 5년은 나와 함께 선생님 1분이 수업을 하고 3년은 혼자 수업을 감당 했었다. 특히 코로나 시기 땐 부족한 부분을 보충 하느라 시골버스를 타기도 하고 걸어서 시골로 방문을 했었다. 특히 전과목을 혼자 하는 건 준비할 것도 많았고 초중고등학교를 다양하게 하는 과정에서 다녀간 분들 몇 몇은 대학을 목표로 하고 한..

검정고시 2024.01.21

부족했던 내무실 공간

지금은 어떤지 모르나 과거 군대는 넓은 부지를 사용하면서도 장병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내무반 (지금은 생활관)의 공간을 기간병 인원수에 딱 맞게 만들어 놓고 대기 하는 병력이나 갑자기 영내대기하는 간부들의 공간은 특별히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직업군인으로 임용(현재는 임관이라고 함)되고 대기하는 단기하사들은 상급부대 내무반에서 기간병들의 내무반에서 장기간 무보직으로 대기하며 계급에 대한 존중이나 대접도 못받고 선임병들의 반말에 욕설에 도무지 이해 못할 일들을 겪으며 보내다가 예하부대로 배치되었다. 같은 소속이 아니기에 서로 존중 해주는게 맞지만 그런 건 없었다. 문제는 작게 라도 대기하는 간부들이나 전입병력 전출병력 아니면 장기간 상급부대나 인근부대에서 훈련을 받을 소수의 병력들을 위한 공간이 없었고 있더..

군대이야기 202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