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지구본과 지리의 이해

lkjfdc 2024. 1. 26. 15:59

지도는 땅이  넓을 수록 정확하게 줄여서 만들기 어렵다.

이유는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펼쳤을 때 완전한 평면이 나올 수 없다.

좁은 지역은 항공기로 넓은 지역은 인공위성을 통하여 지도를 만들기 편해졌다고 하는데 과거엔 일일이 다녀보고 측정을 하여 귀한 지도를 만들었고 눈썰미가 좋은 이를 몰래보내 이웃나라를 조사하여 지도를 만들었다.

조선초기까지도 우리는 중국 다음으로 큰 나라로 알았고 일본은 우리 보다 작다는 생각을 했다.

때문에 그들의 국력도 작고 조선을 처들어 올거란 생각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형편을 알기 위해 간자들을 파견했고 여러 정보를 조사하여 대륙을 치고 이를 통해 인도까지 갈 생각을 했다고 한다.

보통 지구본은 지도에 비해 면적이 정확하여 분포도를 만들거나 날짜를 계산할 때도 좋고 비행 거리에 따른 비행시간을 따질 때도 좋고 우리나라의 주변 뿐 아니라 남반구와 북반구의 특징을 잡을 때도 좋은 도구라도 생각한다.

북극의 넓이나 남극의 넓이를 실감할 수 있어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만들어진 바둑판 모양의 지도 보다 국가의 크기를 제대로 알 수 있다.

작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땅을 유럽과 비교할 수 있고 대륙중심으로만 세계를 보는 것이 아니고 바다와 다양한 요소를 따져가며 판단할 수 있다.


조선후기 지구본이 들어왔을 때 중화사상에 물들어 있던 학자들은 이것을 돌려보며 중국보다 더 큰 세계가 있음을 알았고 천하의 중심이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지구가 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이 지구본이 더 빨리 들어왔었다면 우리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상상을 하게 되며 표면에 땅보다 물이 많은 지구는 지구가 맞는지 수구가 맞는지? 그리고 지구 안에도 액체가 있다고 하는데 개념과 명칭의 재정립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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