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한강다리 폭파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하다 과거의 지도와 사진이 너무 부족하고 당시 기록이 빈약함을 느껴 50년대 한강다리 주변의 사진을 찾아 당시 폭파한 곳이 오늘날 노들섬 바로 아래 그리고 지금의 한강대교 아치가 없는 곳이 과거엔 한강소교라고 해서 폭이 좁은 교량으로 오늘날 노들섬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았다. 특히 위의 다리는 지금처럼 넓고 튼튼한 다리가 아니었고 그 아래는 모래와 습지라 사람들은 다리를 건너지 않아도 통행이 가능하며 당시에도 노들섬은 공원 비슷한 공간이 있었던 것 같다. 이곳에 피난갈 사람들이 있었을 수 있고 사람들을 위의 작은 다리에서 통행을 막을 수 있었겠지만 어두운 밤이라 강변과 모래톱을 통해 접근하는 민간인을 병력과 경찰은 통제가 어려웠을 것이다. 때문에 습지가 된 넓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