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발간되는 육군지는 주로 육군의 현재 모습을 보도 하고 약간의 교양이 있으나 60년전의 육군지는 심도 있고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교양잡지에 가까웠다. 컬러인쇄는 아니지만 학자와 문인 그리고 군장병의 작품들이 기고되어 당시 사회상을 알 수 있다. 70년대 까지도 이러한 구성으로 간 것으로 추측하며 책을 만드는데 있어 많은 인력과 돈이 투입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내용을 살피다가 6.25당시 북한으로 자진월북한 인사들과 납북된 인사들의 내용을 담은 '암흑의 세월'이라는 내용이 있어 살펴보겠다. 지어낸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 당시 남쪽에서 유명했던 최린,이극로, 김약수, 조소앙, 조완구, 안재홍, 엄항섭등이 등장하고 박 열 육군 총참모장을 지냈던 송호성도 등장한다. 시기가 1952년이니 남북한은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