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터미널 근처는 교통량이 많은 곳이며 외지인들 뿐 아니라 인근지역 주민들이 버스를 타고 나와 다른 도시로 가고 음식도 사먹고 간다. 보통 터미널 근처의 식당들을 보면 지나치는 이들을 상대하기에 써비스가 부족하고 음식맛이 조금 떨어지기도 하는데 용인 처인구의 경우는 시가지가 크지 않고 10만 소도시와 농촌의 느낌이 있어 외지 손님을 통한 영업보다 단골 장사다 보니 기본은 하는 것 같다. 바로 옆 호텔과 모텔이 모여 있기도 하고 종합병원이 있기도 하지만 눈에 들어오는 건 오래된 건물에 입주한 정형외과의원과 농묘상이다. 농촌사회의 특성상 고령의 어른들이 많고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들어오는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바로 내려 근처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바로 옆의 종묘상에 들려 비료나 씨앗을 사고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