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4.3사건을 소설로 소개한 작가는 제주출신의 현기영이 대표적이다. 교직에 몸담고 있을 당시 '순이삼촌'이라는 소설로 인해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고 학대를 당한다. 당시 조사를 담당한 경찰들은 이 책이 수필인지 소설인지 구분하지 못할 만큼 무지했고 위에서 내린 명령에 따라 작가를 조사하면서 윽박 지르고 궁지에 몰아 넣는다. 조사를 하면서 가장 황당한 것이 소설의 내용을 전부 읊어 보라고 하고 내용이 뭔지는 모르지만 당시 군부 정권을 비판해서 잡혀온 것으로 경찰은 알고 있었는데 현기영 선생은 4.3당시 경찰의 폭력 문제를 언급했기에 경찰이 불만을 갖고 집어 넣은 것으로 생각을 했으며 이 일로 여러번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책을 발행한 창작과 비평사는 늘 압수수색의 대상이 되었으니 목숨을 걸고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