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용인터미널 근처의 변화

lkjfdc 2023. 4. 30. 10:39

용인터미널 근처는 교통량이 많은 곳이며 외지인들 뿐 아니라 인근지역 주민들이 버스를 타고 나와 다른 도시로 가고 음식도 사먹고 간다.

보통 터미널 근처의 식당들을 보면 지나치는 이들을 상대하기에 써비스가 부족하고 음식맛이 조금 떨어지기도 하는데 용인 처인구의 경우는 시가지가 크지 않고 10만 소도시와 농촌의 느낌이 있어 외지 손님을 통한 영업보다 단골 장사다 보니 기본은 하는 것  같다.

바로 옆 호텔과 모텔이 모여 있기도 하고 종합병원이 있기도 하지만 눈에 들어오는 건 오래된 건물에 입주한 정형외과의원과 농묘상이다.




농촌사회의 특성상 고령의 어른들이 많고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들어오는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바로 내려 근처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바로 옆의 종묘상에 들려 비료나 씨앗을 사고 다시 버스가 나가는 시간 출출하면 감자탕집이나 백반집에서 밥과 술을 간단히 먹고 용인 각지역이나 인근 광주나 이천, 안성, 오산방면으로 가는 시간에 떠나면 되는 것이다.


특히 용인신경외과의원(내과와 정형외과도 함께 봄)은 1988년 영업을 시작했는데 길다면 긴 시간 지역주민들의 통증을 치료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바로 옆의 중앙종묘도 오래된 전화번호가 남은  간판만 걸린 채 문을 닫았다.





늘 있어왔고 앞으로 계속 있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 볼 수가 없게 되었다.

아마도 운영을 하는 병원장과 업주의 연세가 제법 되셔서 더 운영하기 어려워 문을 닫은게 아닐까? 생각한다.

건물이 비게 되거나 재건축을 하게 되면 그 흔적은 사라지고 사진이나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갑자기 문을 닫은 것은 아니고 여러번의 생각끝에 결정한 것이라 생각한다.

또 다른 출발을 하는 분들이 행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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