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폐품의 재활용

lkjfdc 2023. 3. 18. 14:36

아들 녀석이 타던 자전거를 수리하려다가 비용이 많이 나와서 고물상에 가져다 팔았다.

좁은 공간에 비를 맞은채 방치하는 것도 안좋고 사람들이 다니는데 불편했다.

자전거로 다시 활용하긴 어렵겠지만 부품을 해체하면 쓸 수 있는 것도 있을 것이고 금속부분은 녹여서 쓸 수 있을 것이다.

500원(5000원 아님) 을 받아와 자전거포에 가서 타이어 공기 흡입구에 넣는 고무튜브(예전에 무시고무라고 불렀는데 어느 나라 말인지 모르겠다.) 샀는데 500원 정도 했다.


고물상에서 받아 수집을 하는 이에게 가면 어딘가에 폐기할 수도 있고 다른 나라에 돈을 받고 팔기도 하겠지만 반대로 돈을 주고 팔기도 할 것이다.

도시광산이라고 하여 직접 광물을 캐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고물이나 폐기물에서 금속이나 자원을 뽑아낸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일들이 위험한 작업환경을 만들고 못사는 나라 사람들에게 질병을 가져다 주고 오히려 이윤보다 손해를 준다면 생각을 해봐야 한다.

그렇다고 고장난 것들을 방치할 수 없는일...

깨끗한 공간에서 산다는 건 누군가 반대로 쓰레기 더미에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여러나라는 바젤협약이니 런던협약이니 폐기물에 대한 규제를 한다고 하지만 산업문명이 만들어낸 쓰레기를 안전하게 효율적으로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만들어 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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