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식당의 디저트

lkjfdc 2023. 3. 15. 20:00

외식을 하러 가는 것중에 하나는 그곳에 특이한 음식이나 후식이 있어서 가는 경우가 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나의 경우는 자리가 넓고 식탁이 넓은 곳이 좋다.

간혹 고깃집을 가보면 나오는 음식에 비해 식탁이 좁아 음식을 놓을 곳이 부족하고 의자간 간격이 좁아 옆 손님과 불편한 경우가 있고 홀이 시끄러워서 같이 간 사람들끼리 말을 해도 잘 안 들리는 곳이 있다.(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자리 배치와 공간활용이 그러한 듯)

그러나 조금 복잡해도 앉아서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적응이 되고 무감각해진다.

요즘엔 백반을 파는 곳도 많이 줄고 보통은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으면서 밥을 시키거나 갈비탕 아니면 냉면을 사 먹는데 잘 챙겨먹고 나온 것 같은데도 집에 오면 뭔가 허전하고 부족한 느낌이 든다.


아마도 술을 마시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차를 타고 다녀오다 보니 술을 전혀 할 수 없고 이건 횟집에 가서도 마찬가지 ...

또한 차를 타던 안타던 아내와 아이들이 있을 땐 술을 마시지 않는다.

아내는 술을 한잔만해도 힘들어 하고 아이들 있는데서 나만 좋다고 술을 마실수 없는 노릇이다.



아무튼 동네에 자주 가는 고깃집에는 이런 부족한 느낌을 채워주는 써비스가 있다.

보통 사람들은 커피를 찾으나 나는 아이들과 이것 때문에 간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파는 것은 아니지만 옛날 느낌이 나는 것을 맛보기 위해 자주 찾는다.


" 사장님 고깃값 보다 아이스크림값이 더 많이 들어가는 거 아닙니까?"

주인은 계산을 하다가 씩 한번 웃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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