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 19

벗님들 초기 음반

벗님들은 70년대말에서 90년대 초까지 활동을 한 밴드로 이 팀의 중심은 이치현으로 본명은 이용균이었다. 대중가요를 연주하는 밴드들이 대부분 밤무대나 학교스쿨밴드에 기반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치현의 경우는 고등학교에서 기악부에서 플륫을 연주하다가 대학에서도 이 악기를 전공하면서 친구들과 밴드를 구성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해체와 결성을 반복하다가 TBS젊은이의 가요제에서 입상을 하는데 간단한 악기 편성과 이현식과 듀오의 형태로 노래를 한다. 이후 첫 음반이 발표되는데 드럼의 이순남을 영입 3인조로 활동을 한다. 첫 음반의 첫 노래가 '또 만났네!'이며 크게 힛트를 하지 못하지만 여러해 알려지고 이후 2집 3집 음반을 내지만 유명해지지 않다가 멤버를 보강하여 ' 다가기 전에 ...' '추억의 밤' 을 ..

음반이야기 2023.02.13

초급장교의 권총휴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초급장교인 소총소대의 소대장인 소위와 중위가 소총 이외에 권총을 휴대하고 작전을 나간다. 북한군의 경우나 일본군 혹은 독일군의 경우 장교(군관)와 병졸의 전투복이 다르고 장교의 경우 별이 달린 계급장도 있고 권총을 휴대하지만 우리군의 경우 고급장교가 되어야 권총을 휴대하고 운전병이 딸린 짚차가 있다. 멀리서 보면 구분이 안가야 하지만 실루엣을 보면 장교와 병사는 행동이나 이동할 때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저격수에게 노출이 되기 쉽다. 짚차를 타고 다니는 건 작전을 목적으로 하기에 소총수가 대부분인 보병부대의 경우엔 짚차로 이동하는 건 중령인 대대장이나 소령인 작전장교 정도 이고 중대장인 대위는 병사들과 걸어서 이동하거나 오토바이가 있다면 사적으로 구해서 타고 다닌다. 작전구역이 넓다면..

군대이야기 2023.02.12

안산 사랑의 병원 가족 음악회 . " 강수정, 김종표,김기환, 김범준 출연"

일에 쫒기고 여유가 없는 가운데 음악회를 본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다. 공연을 하는 연주자들이나 성악가들의 무대도 많지 않고 찾아가는 것 또한 쉽지 않다. 특히 대도시나 대학의 공연장이 아니면 보기 어렵다 공연장은 소리를 잘 전달해야 하고 공연을 하는 이는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오지만 공연 내용이 난해 하고 그리고 구경하는 이들의 관심이 적다면 공연은 힘들어진다. 어제는 안산 '사랑의 병원'의 신관 2층 에서 '가족음악회'라는 이름으로 공연이 있었다. 병원관계자 뿐 아니라 입원한 환자분들까지 참여를 하여 관람을 했고 공연한 곡들은 연주자들이 관객을 고려하여 특별히 선별한 느낌이 들었고 듣다 보면 '아 ' 소리가 나오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공연을 선보인 분들은 바이올린의 김기환, 바리톤 김종표, 소프라노 강..

안산이야기 2023.02.11

담배갑 복제품

영화소품용으로 제작을 했는지 근현대사 전시물로 제작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해방 후 만들어 판 담배의 포갑지를 실제와 비슷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있어 구했다. 여기에 스티로폼을 잘라 넣고 접으면 실물과 유사한 담배모형이 나온다. 실제 담배가 들어 있는 것이 있으면 좋겠지만 좋은 상태로 남아 있는 건 구하기 어렵고 상당히 고가이다. 부자도 아니고 모형이면 족할 것 같아 살펴보니 진짜 같아 신기하다. 청자, 거북선 , 한산도 , 은하수 , 솔, 도라지, 환희, 새마을 , 88, 아리랑 정도를 피워봤고 21살 때 부터 사서 피웠는데 당시 200원 짜리를 피우다 돈이 생기면 솔을 그리고 은하수를 피우기도 했고 가끔 시골사는 친구가 가져다 준 새마을을 얻어 피우기도 했었다. 가끔은 딱딱한 종이갑의 아리랑이 좋았고..

모형이야기 2023.02.10

안산 산업역사 박물관

안산은 갯벌과 여러개의 저수지를 기반으로 간척을 하여 만든 계획도시로 화성군과 시흥군의 경계에 '반월지구' 라는 이름으로 시작을 했었다. 수리산 아래에 옛관아의 터가 있었지만 주민이 별로 많지 않았고 현재 안산시청이 있고 시가지가 들어찬 지역은 띄엄띄엄 촌락들 사이로 수원과 인천 사이를 오가던 작은 기차가 있었다. 서울에 있던 공장들을 내보내고 공대로 유명한 한양대도 이 지역에 새로운 캠퍼스를 조성한다. 한적한 농어촌이었던 이곳에 공업단지가 조성되고 택지가 만들어지면서 전국의 사람들이 모여 90년대에 약 60만의 인구가 살았으며 시화방조제를 막고 윗쪽의 시흥시 지역에도 신도시가 커지고 아래의 화성시도 연계가 된다. 주변 안양시와 수원시 윗쪽의 인천과 부천시등 연담화가 진행되면서 교통이 복잡해 지고 주택난..

안산이야기 2023.02.08

박물관과 도서관의 기능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도서관이나 박물관이 무엇을 하는 곳인가? 물어보면 도서관은 자리잡고 공부하는 곳이고 박물관는 유물이나 전시물 구경하는 곳으로 이야기를 한다. 물론 그 말도 맞긴 하지만 두곳의 비슷한 점은 자료를 보관하고 그와 관련된 것을 알리고 복원하기도 하고 연구를 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특히 대학의 도서관과 박물관은 책과 자료를 많이 확보하고 연구인력이 활동을 하고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고 연구결과물을 내놔야 하는데 생각보다 활동이 미미한 곳이 많고 교내의 학생들은 잘 모른다. 교수들이나 조교들 그리고 자격이 있는 학예사나 사서가 있지만 보통은 겸직을 하는 경우도 있고 형식상 유지만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입시교육에 몰입하다가 학교에 입학하여 중고등학교와 다른 분위기를 누릴 것 같..

교육이야기 2023.02.07

교련수업이 있던 시절

80년대 후반까지 대학생들까지 교련과목이 있었고 고등학생도 90년대까지 있다가 선택과목으로 전환되었다. 당시 교련을 담당한 교사들은 예비역 장교 출신들로 중위로 전역한 경우 학군장교출신이 대위로 전역한 경우 육군3사관학교나 보병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경우가 있었고 사립학교의 경우 교련교사를 하다가 자신의 대학때 전공을 찾아 일반교과목을 지도하는 교사로 바뀌기도 했고 90년대 후반 교련과목이 선택으로 바뀌면서 3사관학교나 보병학교 교육을 받은 교사들 중 학사학위가 없는 이들은 따로 대학에 편입을 하여 학위를 취득하여 정규과목 교사가 된 경우도 있었다. 체육교사와 교련교사는 1학년 초 부터 학교의 질서를 유지했었는데 체육교사들이 몸으로 학생들을 잡았다면 교련교사는 얼굴에 나타난 표정으로 학생들을 잡았다. 베트..

교육이야기 2023.02.04

정치인과의 사진촬영

세계최고실력의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와 영원한 오빠 가수 남 진이 김기현 국민의 힘 국회의원과 사진 때문에 인터넷이 시끄러웠다. 사건 전후의 정확한 내막은 밝혀진 것이 없지만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잘 알지 못한 사이인데 김기현 의원이 모임에 찾아와 사진을 찍자고 해서 응했다고 한다. 정치인들과 사진을 찍고 지지를 할 수 있는건 그 사람의 자유이고 선택이라 본다. 이걸 두고 욕을 하는 건 옹졸한 것이라 보며 사람의 수준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특히 공개적인 댓글란에 명예훼손에 가까울 정도로 비난을 퍼붓는 건 잘못 되었다고 본다. 국민의 힘을 지지하든 민주당을 지지하든 정의당을 지지하든 무소속 국회의원을 지지하든 그 사람 자유이다. 내가 어떤 특정당을 지지한다고 하여 강요할 필요도 없..

사회이야기 2023.02.03

장교나 부사관의 주특기 참여

요즘의 육군을 보면 장교와 부사관들이 과거 병장이하의 병력들이 하던 주특기에 적극 참여하는 것 같다. 주특기는 병과 보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며 소총수나 보병화기 사수, 포병의 포수를 제외한 많은 현역병들이 신병 때 병과학교에서 후반기를 받기도 하고 과거 특정분야는 장교나 부사관 만큼 장기간 교육을 받는 분야도 있다. 실무부대에서는 경계근무를 담당한 부대를 제외하면 일과시간 부여한 작업과 업무도 하지만 상당한 시간 자신의 주특기를 연마하는데 시간을 소요한다. 과거엔 대부분 병장 이하의 병력들이 자신의 후임자들을 인솔 모여서 교육을 하였으며 못하면 체벌도 있었고 주특기 측정을 할 때면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해당 분야의 대표 선수들을 편법으로 내보내기도 했었다.( 부대평가와 지휘관 진급에 큰 영향) 보통 당시..

군대이야기 20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