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이야기

벗님들 초기 음반

lkjfdc 2023. 2. 13. 15:07

벗님들은 70년대말에서 90년대 초까지 활동을 한 밴드로 이 팀의 중심은 이치현으로 본명은 이용균이었다.

대중가요를 연주하는 밴드들이 대부분 밤무대나 학교스쿨밴드에 기반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치현의 경우는 고등학교에서 기악부에서 플륫을 연주하다가 대학에서도 이 악기를 전공하면서 친구들과 밴드를 구성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해체와 결성을 반복하다가 TBS젊은이의 가요제에서 입상을 하는데 간단한 악기 편성과 이현식과 듀오의 형태로 노래를 한다.



이후 첫 음반이 발표되는데 드럼의 이순남을 영입 3인조로 활동을 한다.

첫 음반의 첫 노래가 '또 만났네!'이며 크게 힛트를 하지 못하지만 여러해 알려지고 이후 2집 3집 음반을 내지만 유명해지지 않다가 멤버를 보강하여 ' 다가기 전에 ...' '추억의 밤' 을 발표한 이후 TV에 나온 후 지구레코드사에서 발표한 '사랑의 슬픔'이 유명해 진 후 메탈밴드들이 공연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쯤 벗님들은  중견밴드로 방송과  공연을 둘다 펼치게 되지만 두팀으로 갈라서게 되고 87년 넘어서 해체가 된다.

사람들에겐 '이치현과 벗님들'로  인상이 박힌 측면이 있지만 초창기 벗님들의 경우 탄탄한 연주와 화음으로 이들이 추구하던 음악의 느낌을 알 수 있다.

보통 밴드가 공연을 하고 방송에서 활동을 할 때면 연주와 노래가 부조화되고 화음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벗님들의 경우 연주와 노래가 잘 조화되고 녹음시에 많은 연주자와 가수를 많이 참여시키기 보다는 자신들의 역량으로 제작을 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음반과 실제 연주와의 차이가 적은 밴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가수 전인권과 비슷한 또래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어릴적 이름인 '용균'이란 이름을 기억했고  초창기 음반에  이용균과 이치현을 함께 썼다.

84년 이후엔 이치현의 이름으로만 활동을 했던 것 같다.


건아들 그리고 송골매,  부활,  시나위, 백두산 처음 시작할 때 같이 하던 가수가 중간에 그만 두기도 하고 함께 하기도 하고 아예 다른 두팀으로 되기도 한 경우도 있었다.

벗님들 또한 그러한 길을 가다가 해체가 되었는데 10년을 넘어 활동한다는게 우리나라 가요계에선 쉽지 않다.

초창기 어렵고 힘들게  할 때와 유명해 졌을때의 입장이 서로 다를 수 있겠지만 오래 오래 팀을 유지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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