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야기

안산 사랑의 병원 가족 음악회 . " 강수정, 김종표,김기환, 김범준 출연"

lkjfdc 2023. 2. 11. 09:22

일에 쫒기고 여유가 없는 가운데 음악회를 본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다.

공연을 하는 연주자들이나 성악가들의 무대도 많지 않고 찾아가는 것 또한 쉽지 않다. 특히 대도시나 대학의 공연장이 아니면 보기 어렵다

공연장은 소리를 잘 전달해야 하고 공연을 하는 이는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오지만 공연 내용이 난해 하고 그리고 구경하는 이들의 관심이 적다면 공연은 힘들어진다.



어제는 안산 '사랑의 병원'의 신관 2층 에서 '가족음악회'라는 이름으로 공연이 있었다.

병원관계자 뿐 아니라 입원한 환자분들까지 참여를 하여 관람을 했고 공연한 곡들은 연주자들이 관객을 고려하여 특별히 선별한 느낌이 들었고 듣다 보면 '아 ' 소리가 나오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공연을 선보인 분들은 바이올린의 김기환, 바리톤 김종표, 소프라노 강수정, 피아노 김범준 등으로 이 분야에서는 오래 활동을 했고 방송이나 공연장에서 이름을 날리는 분들이다.


큰 공연장도 소극장도 아닌 병원의 아담한 대기실에서 특별한 음향시설도 없이 진행했고 관객과 무대의 구분이 크지 않았다.



김기환님의 바이올린 연주 '라 캄퍼넬라'가 연주되면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바리톤 김종표님이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나오는 곡과 '청산에 살리라 ' 뮤지컬 돈키호테에서 나오는 '임파서블 드림' 이 사이사이 공연되었다.

중국의 분위기가 풍기는 '중국의 탬버린 ' 과 빠른 속도의 '헝가리 무곡'이 바이올린으로 연주되었는데 가끔 박수 칠 시간이 아님에도 일부 관객들이 박수를 쳐 공연장이 잠깐 웃음바다가 되었지만 그건 또 다른 공연의 재미였다.

모든 노래의 반주는 피아노 김범준님이 했다.




다음으로 소프라노 강수정님이 '아침의 노래' 우리 가곡 ' 살짜기 옵서예' 흥겨운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등을 불렀는데 조용할 땐 조용한 대로 흥겨울 땐 박수를 쳐가면서 공연이 흘러갔다.

마지막엔 네명의 출연자가 모두 나와 '아리랑'을 부르고 연주하면서 무대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앵콜이 없으면 허전한 것!

앵콜곡까지 하고 작지만 큰 음악회를 마무리를 했다.





공연이 끝나고 연주회에서 열연을 한 분들께 사인을 받았으며 의미있고 좋은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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