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야기

사리역 인근에 조성된 공원

lkjfdc 2022. 8. 3. 15:40





동네에 공원이 있다는 건 주민들에게 행복한 일이다.

특히 건축물로만 꽉 차있다면 답답하고 여유가 없어 보인다.

사리역이 만들어진 철길 주변은 원래 작은 실개천이 흘렀다고 한다.

그러나 실개천의 유입을 조정하고 주변에 산책로를 만들고 의자도 설치하고 꽃도 심었다.

이곳에서 조금만 벗어 나면 개구리가 울고 메뚜기를 볼 수 있다 .

가끔 고라니도 보이고 다양한 새의 무리들이 앉아 있다.

원래 바닷물이 들어오고 작은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있던 곳이었으며 일본에 의해 1930년대 철도가 들어와 수원이나 인천에 참외 같은 농작물을 팔았다는 걸 보면 밭농사가 잘 되었던 것 같다.

수백년 넘은 회화나무가 있고 장군의 묘소가 있는 걸 보면 마을의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보는데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흔적 중 예전의 것은 보기 힘들고 대부분 80년대 이후 만들어진 것들 뿐이라 새로운 기분이 들지만 뭔가 쓸쓸하다.

과거와 현재가 잘 공존하여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으면 한다.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진 철도주변의 공원도 잘 보전하여 동네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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