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찹쌀떡 장수의 소리가 들렸다.생목소리로 했다가는 얼마 못가 목이 아플 수 있으니 녹음된 것을 통해 외치고 있었다.지지난해에도 사 먹었던 것 같은데 같은 분인 것 같고 가격도 그대로였다.용인에서도 찹쌀떡 장수를 본적이 있으나 수업중이라 나가서 사먹을 수 없었고 간혹 여름에 수박을 파는 차가 있으면 사먹었다.어릴적 서울에 나들이 갔다가 메밀묵과 찹쌀떡 소리를 동네에서 흉내를 내서 어른들을 웃기기도 했다고 하는데 이이들은 한번 따라하면 그것이 뭔지도 모르고 하는데 내가 그랬던 것 같다.아무튼 사서 집에 왔으나 다들 꿈나라에 가 있어서 탁자에 덩그러니 놓여 아침이 되어도 그대로 였다.어린시절 이런 것이 집에 있으면 순식간에 사라졌는데 지금 우리집의 아들녀석들은 크게 관심도 욕심도 없는 것 같다.아마 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