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은 언제가도 기분이 좋은 곳이다.제작년 학원을 접고 떠나 왔지만 어린시절 살았던 곳이고 학원을 하면서 고생을 했지만 나쁜 기억 보다는 좋은 기억이 훨씬 많고 길에서 아는 이를 만났을 땐 반가움이 크고 안부가 궁금한 곳이다.전철만 타면 쉽게 갈 수 있고 힘들 때 가면 기운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다.야간 근무 후 피곤하고 몸살이 날 것 같지만 더 걷고 더 보고 살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자가용 보다는 전철을 타고 버스도 타면서 창밖을 보는 것이 요즘의 일상이 되었다.8년 넘게 늘 다니던 길을 가면서 보던 것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변한 것들도 있고 새로 생긴 것도 있는 데 내가 있던 처인구엔 버스터미널도 새롭게 생기고 시장도 약간의 정비를 한 것 같다.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자주 가던 슈퍼가 살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