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엔 망가지기도 하고 세면장에 놓고 오는 경우도 있었다.
귀중품이고 예물로 받거나 졸업이나 입학선물로 받기도 했지만 돈대신 이런 걸 노리는 나쁜 녀석들이 있었고 결국 갖고 다니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길가다 시간을 물어 보는 것이 담배불 빌리는 것 처럼 어색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서울의 어린이 대공원이나 부산의 용두산 공원엔 꽃시계는 유명했지만 시간을 보기 보다는 자체가 신기했던 것 같다.
수인선 철도가 재개통을 하고 새로 문을 연 역사마다 조형물도 생겼는데 안산 사리역엔 ' 시계탑'이 월요일(6월 27일) 설치되었다.
고전적 느낌의 황금색 시계가 탑위에 있어 퇴근길 놀랐고 이젠 역에서 누구를 기다리거나 보내기 보다는 전철만 타고 내리다 보니 시계를 볼 일은 크게 없겠지만 다른 이들에겐 약속 이후 만나는 공간도 될 수 있고 뭔가 남을 상징으로 남을 수 있는 조형물이라고 생각한다.
설치할 때의 좋은 느낌과 함께 시계가 멈추지 않고 잘 가동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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