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야기

사리역의 사리포구의 추억 전시회

lkjfdc 2021. 10. 1. 09:09




















수인선이 재개통 된 것이 1년이 넘었다.

과거 다니던 좁은 철로에 다시 표준 철로를 만들어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면서 안산의 경우 지하도 아니고 지상도 아닌 반지하의 철로를 깔았다.

아마도 장기적인 도시계획과 함께 주변의 화성시와의 교통조건 과거의 관계를 고려한 것 같다.

하늘에서 보면 안산은 계획도시 답게 넓은 도로 새로운 주택 습지 호수등이 있고 바닷가 쪽엔 큰 공장들이 있다.

윗쪽은 시흥과 인천 영향권 아래는 화성과 수원의 영향권에 있고 북동부는 광명과 안양의 영향을 받는 안산은 과거 장구현이라고 했고 안산이라고 했다 조선후기 땐 광주에 소속된 적이 있었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광주하면 호남의 빛고을 광주를 생각하는데 이 광주는 과거 무진주라고 했고 광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흔히 광주이씨하면 경기도 광주를 말하며 '넓을 광자'를 쓰는데 고려시대 때 양광도는 바로 양주와 광주를 말하며 현재 서울의 남동부와 하남, 성남, 수원의 북쪽 안산의 동남쪽이 광주 땅이었다는 걸 보면 어떤 기준으로 행정구역을 정했는지 알 수 없으나 타지역에 비해 큰 지역임은 분명하다.

물론 강원도나 함경도 산악지역 행정구역에 비하면 큰 편도 아니지만 이름 값을 하는 건 분명하다.

현재 사동이라 불리는 지역과 본오동의 일부지역은 과거 배가 들어 오던 포구가 있었고 갯벌이었으며 화성의 비봉면이나 매송면의 일부지역 또한 갯벌이었고 배가 드나 들었다.

지금은 넓은 농토로 되어 흔적을 찾기 어려운데 가끔 흐린날이나 태풍이 불 때의 느낌은 바닷가의 모습이다.

아무튼 이 지역은 본래 토박이 들도 있었지만 동란 이후 정착한 이주민들과 섬진강 유역에서 온 이주민들이 삶을 영위하다 80년도 초중반 새로운 도시가 형성되고 한양대학교가 큰 그림을 가지고 새로운 캠퍼스를 내면서 변화한다.


지금은 대규모 단지도 있고 과거의 흔적과 혼합하여 호수공원도 만들어 찾기 어려운 것들을 사진으로 사리역 대합실에서 전시한다.

40여년 사이에 급변한 이 지역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계속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이곳에서 정을 붙이고 사는 주민들이 행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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