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야기

사동지역사모임의 전시회

lkjfdc 2022. 10. 30. 10:30

지난 목요일 부터 오늘까지 안산 사리역 앞 마당에서는 '사동지역사모임' 회원들이 자리를 펴고 그동안 연구하고 발표한 저작물과 엽서 그리고 저작물에 들어갔던 원본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예전 사동(과거 반월4리)에 살던 주민들의 역사를 알리고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사실들을 알고 연구하여 주민들에게 알리고 이것이 확대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안산 특히 지금은 사라진 사동의 예전 모습을 찾아 지역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이런 것들이 개인주의가 심화되어 이기주의로 치닫지 않고 도시화된 오늘날의 문제를 줄이고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시도가 아닌가? 한다.


특히 경기도 안산이나 시흥 그리고 화성 지금은 광역시가 된 인천의 바닷가 마을들의 변화를 알면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더 자세히 알 수 있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시화호 간척이 이루워져 사라진 사리포구는 유명한 소래포구나 월곶만큼 흥청거렸고 그 시작은 6.25동란과 60~70년대의 자연재해등 여러 원인으로 안산으로 이주한 외부인들에 의해 이루워졌음을 연구자들은 밝혀냈다.

사동 특히 사리포구의 역사를 알기 위해 과거 살았던 주민들의 증언을 청취하고 그들이 남긴 기록과 사진들을 토대로 여러권의 책을 만들었고 최근에 만든 따끈 따끈 한 책을 출판하여 판매도 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힘들게 살아온 어른들과 자기 자신 그리고 자식들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엮어 내 놓았다.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자리에 고잔신도시와 호수공원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그리고 공업지역이 확대되면서 이들은 자신들의 삶터를 내주었다.

80년대 부터 조성된 시화방조제 건설과 그에 따른 이주과정 오래 끌었던 보상과정 그리고 이주민들이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대략적으로 밝히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지명만 남아있는 조기나루 , 붉은섬, 그리고 조개로 만든 싸죽이라는 음식 , 맏며느리모임, 사리공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주민으로 와서 또 실향민이 된 이들의 사연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이 책 말고도 다른 저작물들이 있으며 향토사를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