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야기 87

실물을 이용한 수업

지금은 학교에서 실험을 하고 관찰을 하고 채집을 하는 활동을 잘 하지 않을 것이다. 70년대 초등학교 때 까지는 과학실도 들어가 보고 들어가지 않더라도 산소를 발생시키는 실험과 이것을 이용한 산화와 환원의 개념 그리고 수상치환이니 해서 선생님이 교실까지 각종 실험실 도구를 가져와 보여주고 설명을 해주었었다. 동네 형들 중 일부는 학과 공부는 잘 하지 않았지만 여기서 경험한 걸 이용하여 다소 위험한 걸 동네 개울에서 보여주기도 했었다. 중학교 때 인원이 몇 없던 시골학교를 다녔는데 어쩌다 실험조교가 되어 실험실에 자주 불려다녔고 그 바람에 각종표본도 구경을 많이했었다. 그리고 실험실에서 수업도 많이 했었다. 문제는 화학이나 생물 지학에 관한 건 나름의 실험이나 관찰이 많았으나 물리의 경우 운동법칙이나 수식..

학원이야기 2020.09.03

시험을 보면서 하는 실수!

지지난주 검정고시를 봤다. 많지 않은 인원이고 50대 중 후반 어른들이 대부분이었다. 청소년들 보다 열정적이고 결석이 거의 없었다. 낮에 나오는 분들은 밤에 일을 나가며 밤에 오는 분들은 낮에 일을 다닌다. 고된 일을 하며 자녀들은 대부분 대학까지 마친 경우가 많고 어떤 분은 박사학위를 받은 자녀도 있다. 이에 비하면 청소년들은 결석도 많고 소극적이다. 정규학력이 낮다 보니 직장에서 불이익도 있고 학력기준이 강화되면 해고될 수 있다. 보통 장기간 소요되는 수업기간을 형편에 맞게 조정하고 합격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 진행한다. 일반학원에서는 영어수학이 중심이지만 이 과목들은 평균10점 올리는데 어른들은 많은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들기 때문에 전략을 잘 짜서 수업을 하며 그렇다고 주입식으로 가지는 않는다. ..

학원이야기 2020.08.31

이번주 수업은 쉽니다.

코로나19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8월30일 부터 수도권은 한층 강화된다. 사람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은 대부분 이용이 제한되고 카페나 식당도 배달위주로 바뀐다. 당장 나의 학원도 이번주 수업을 취소하면서 원생의 보호자와 원생에게 협조를 구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이렇게 해서라도 확진자 숫자가 줄어 그나마 생업에 임할 수 있으면 하는데 답답하고 힘들다. 주변의 어떤 분은 몇달 째 거의 개점휴업을 하다 보니 손해 뿐 아니라 급전을 빌려 쓰다 보니 큰 부담과 더불어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 고민을 하고 남들은 '그래도 벌어놓은 돈 '있지 않은가? 엄살 부리지 말라고 하지만 잘 되면 잘 되는 대로 이윤도 있었지만 지출되는 고정비용이 있었기에 몇 달 손님이 줄거나 끊어지면 그 피해는 클 수..

학원이야기 2020.08.31

2021년 4월 대비 중졸 고졸 검정고시반 모집

2021년 4월 대비 중졸 고졸 검정고시 반을 모집합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함께하는 교육과정을 이행 하며 고령자분들도 열심히 하는 학원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본 학원 합격자 평균 연령 52세 중졸검정고시 오후반 청소년들은 100% 합격했습니다. 지역 실정에 맞게 원장이 직접 강의하고 관리합니다.

학원이야기 2020.08.21

예체능도 좋지만 기초학력을

우리나라 스포츠는 어느 순간부터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은 타이틀 대로 추구하면서 프로선수가 되는 것이다. 대학의 운동부가 있어 학원스포츠 같지만 대부분은 프로와 같다. 특히 사립대학은 학교의 이미지와 광고를 위하여 실적이 많고 우승할 수 있는 학생들을 장학금 명목으로 주고 입학을 시킨다. 서로 실력있는 선수를 모셔오기? 위해 경쟁을 한다. 특히 인기스포츠나 프로스포츠로 발전한 종목엔 지원자가 많고 경쟁이 치열하다. 대학을 다녔다고 하지만 학과수업은 거의 하지 않았고 프로필에만 졸업생으로 나온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학에 가지 않고 바로 프로에 입단하여 실속?을 챙긴다.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는 대학을 가지만 경쟁에서 제외 되거나 뒤쳐진다. 문제는 많은 체육특기생들 프로선수를 지망하는 선수들은 중간에 뒤쳐지는 ..

학원이야기 2020.07.27

고등학교를 그만 두지 마라!

요즘들어 휴일에도 여러곳에서 전화가 온다. 학교를 자퇴했고 뜻하는 바가 있어 검정고시를 본다고 한다. 뜻하는 바가 뭔지 구체적으로 묻지 않았지만 대체로 자유로운 직업 아니면 돈을 많이 벌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정규대학을 안나와도 되는 것. 유트브에 영상 올려서 조회수 높여 통장에 돈 들어오는 것 같은 환상적인 삶을 사는 것 등이다. 중학교 아들녀석 '진로와 직업'이란 교과를 보면 성공하여 이름을 알린 사람들도 있으나 주로 극소수가 하는 직업들이며 거기에서도 얼마 안되는 인사들을 소개한다. 뮤지컬 배우 , 희극배우, 가수겸 작곡가, 프로야구선수 등등 뭐 변호사 하다 박사학위 받은 인물등등... 꿈을 갖지 마라는 것이 아니라 극히 일부를 부각시켜서 사회에서 많이 가지 않고 중간에 탈락하거나 막상 직업을 어렵..

학원이야기 2020.07.24

고등학교를 그만 두지 마라!

요즘들어 휴일에도 여러곳에서 전화가 온다. 학교를 자퇴했고 뜻하는 바가 있어 검정고시를 본다고 한다. 뜻하는 바가 뭔지 구체적으로 묻지 않았지만 대체로 자유로운 직업 아니면 돈을 많이 벌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정규대학을 안나와도 되는 것. 유트브에 영상 올려서 조회수 높여 통장에 돈 들어오는 것 같은 환상적인 삶을 사는 것 등이다. 중학교 아들녀석 '진로와 직업'이란 교과를 보면 성공하여 이름을 알린 사람들도 있으나 주로 극소수가 하는 직업들이며 거기에서도 얼마 안되는 인사들을 소개한다. 뮤지컬 배우 , 희극배우, 가수겸 작곡가, 프로야구선수 등등 뭐 변호사 하다 박사학위 받은 인물등등... 꿈을 갖지 마라는 것이 아니라 극히 일부를 부각시켜서 사회에서 많이 가지 않고 중간에 탈락하거나 막상 직업을 어렵..

학원이야기 2020.07.24

상록검정고시학원의 특성

낮에는 주로 자퇴생들이 밤에는 주로 성인들이 수업을 받으러 온다. 내가 운영하는 학원은 수강료를 한꺼번에 수개월치 받아 할인 해주는 곳이 아니며 서울이나 특정도시의 학원이 가맹점을 모집해서 하는 프랜차이즈 학원도 아니다. 우리나라 검정고시 학원의 상당수는 전국에 지점이 있거나 특정지역 학원이 여러개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 내가 운영자가 되기전 이곳도 프랜차이즈 비슷한 운영을 했으나 난 이름을 바꾸고 내가 새로운 설립자가 되었다. 이유는 광고나 선전을 목적으로 가맹비를 받고 운영하는 것을 나쁘게 보지 않지만 본점과 분점이 같은 식으로 운영하기는 쉽지 않고 이 지역 특성이 있기에 다른 방법으로 운영을 했다. 달마다 수강료를 받으며 낮에 들어도 되고 밤에 또 와서 수업을 해도 된다. 대신 주말이나 시험..

학원이야기 2020.07.14

기초학력 실조

얼마전 5월에 치룬 검정고시합격자 명단이 발표되었다. 어린 중학교 중퇴자들은 전부 합격을 했다. 문제는 고등학교를 중퇴한 청소년들은 합격률이 저조하다.(공부할 시간에 자신의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하고 그리고 또래와 모임을 갖고 스마트폰에 빠져 공부시간이 부족했다.) 냉정하게 평가했을 때 어린 중학교 중퇴자들이 2~3살 차이지만 학년과 상관 없이 시험을 봐도 고등학교 중퇴자 보다 실력이 작은 차이지만 더 높다.( 이번의 중학교 중퇴자의 경우 학교를 본인이 잘못해서 그만두기 보다 다른 이들 때문에 떠난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고등학교 중퇴자의 경우 중학교 중퇴자 보다 기초학력(물론 이 기초라는 것이 쉽지 않다.)이 더 떨어져 수업을 낮게 진행해도 알아듣기 어렵고 자신의 문제를 이기려 하기 보다는..

학원이야기 2020.06.22

국어교과나 도덕교과의 다양한 내용

국어수업을 하다보면 시나 소설 그리고 수필등 다양한 작품들이 나온다. 과거엔 순수문학이 많았다고 보는데 요즘엔 참여문학이 등장한다. 소설이긴 한데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풀어낸 박완서님의 '그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같은 작품도 있고 '그 여자네 집'같은 것도 있다. 전후 소설인 '장마' '기억속의 들꽃' 시에서는 북한이 고향이고 남에선 과거 소개가 안되었던 '백 석'의 시나 6.26를 기점으로 남에서 이야기 하기 어려웠던 작가들의 작품들도 나오며 7~80년대를 이야기 하던 참여작이 교과서에 나온다. 단지 국어실력을 늘리고 점수를 따라는 것이 아닌 당시 사회의 갈등보다는 다양한 시각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들도 있다. 이번에는 북으로 간 작가 '박태원'의 작품도 검정고시시험에 출제되었다. 물론 9..

학원이야기 202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