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 가면 다산신도시가 있다. 그러나 다산신도시와 다산 정약용의 출생지이자 말년에 여생을 보낸 능내리 마재와는 약간 거리가 있다. 능내 마현은 뒤에 얕은 산이 있고 뒤에는 운길산이 버티고 있으며 과거엔 광주 땅이었고 군소재지였던 남한산성과 가깝고 현재 시청이 있는 경안으로 가려면 강을 건너 더 가면 광지원이고 영남으로 가는 길이 있었다. 강을 이용하면 서울도 잠깐이었고 춘천이나 여주 원주가 멀지 않았던 곳이며 지금은 육상교통의 발달로 쇠퇴했다. 양수리에서 만난 강이 넓어져 서울로 접어 드는데 과거엔 여느 강처럼 흘렀었다. 다산 정약용은 마재에 집이 있었고 아버지 정재원은 첫째 부인이 죽고 두번째 부인을 얻는데 정약용은 두번째 부인인 윤씨의 소생이며 정약용이 어릴 때 병사하고 계모인 김씨가 시집을 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