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야기

실물을 이용한 수업

lkjfdc 2020. 9. 3. 11:16



지금은 학교에서 실험을 하고 관찰을 하고 채집을 하는 활동을 잘 하지 않을 것이다.
70년대 초등학교 때 까지는 과학실도 들어가 보고 들어가지 않더라도 산소를 발생시키는 실험과 이것을 이용한 산화와 환원의 개념 그리고 수상치환이니 해서 선생님이 교실까지 각종 실험실 도구를 가져와 보여주고 설명을 해주었었다.
동네 형들 중 일부는 학과 공부는 잘 하지 않았지만 여기서 경험한 걸 이용하여 다소 위험한 걸 동네 개울에서 보여주기도 했었다.
중학교 때 인원이 몇 없던 시골학교를 다녔는데 어쩌다 실험조교가 되어 실험실에 자주 불려다녔고 그 바람에 각종표본도 구경을 많이했었다.
그리고 실험실에서 수업도 많이 했었다.
문제는 화학이나 생물 지학에 관한 건 나름의 실험이나 관찰이 많았으나 물리의 경우 운동법칙이나 수식계산이 어렵다 보니 과학도 편중될 수 있었고 과목마다 성적이 달랐었다.
문제는 도시로 전학을 갔을 때 학생수도 많고 실험실은 청소만 하러 갔었는데 도시지역의 학생들은 실험이 없고 책만 보고 문제만 풀어도 성과가 뛰어났고 어짜피 입시를 위한 수단이다 보니 선생님들의 수업은 이론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학원을 그것도 검정고시학원을 하다 보니 고연령의 어른이나 학교를 제 때 안다녀 본 경우가 많아서 실험은 해본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말로만 이야기 할 수 없고 인터넷의 사진으로 설명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는 그림판이나 아니면 폐교를 하거나 오래되서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인터넷에서 구해 설명을 해주면 나름의 성과가 있는 것 같다.
책과 자료가 학교에 비하여 많지 않지만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이해시키려 한다.
독립기념관,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에 탐방을 가거나 가까운 만속촌을 도는 것도 좋은데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못하고 있다.
멀리 못가더라도 함께 다녀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