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은 친구와의 인연으로 10년을 살았었다. 30대를 대부분 이곳에서 보냈다. 이사를 가기전 부터 먼저 알게 된 곳이 당시 안양 장내동 성당 인근의 경향서점이었고 이곳은 오가며 들리는 곳이었으며 지금 집에 보관하고 있는 책의 상당부분은 이곳에서 샀다. 90년대 초 부터 들렸으며 당시에는 고 한상동님이 운영을 하셨는데 원래 서울 금호동에서 시작을 했었고 (고구마라는 서점도 이곳에서 여러해를 하다 지금은 화성의 발안인근에 있다.) 안양역 아래 지하상가에서 하다 임대료와 리모델링 때문에 낡은 한옥으로 자리를 바꾸는데 그 시기 엄청난 양의 책을 갖고 있었으며 많은 책들은 찾아오는 손님들로 부터 사기 보다는 신문의 부고(주로 학계나 전문가)를 보고 방문하여 책과 자료를 매입 책을 순환시켰다. 당시엔 경향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