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채소로 된 급식

lkjfdc 2022. 5. 23. 14:33


요즘은 학교급식이나 군대급식이나 중국집의 음식처럼 튀긴 것이나 단 것 그리고 패스트푸드에 가까운 것들이 나오며 도라지나 고사리나 더덕이나 취나물 같은 것은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손이 많이 가고 일단은 먹어 본적이 없다보니 먹는데 주저할 것이다.

그리고 자칫하면 학생들 여론을 반영하여 담당자가 그만둘 수 있다.

특히 군대급식은 빨리 대량으로 조리해야 하기에 다듬고 무치고 할 겨를이 없기에 쉽지 않다.

아들녀석들도 치킨이나 탕수육 피자를 좋아하거나 기름에 볶은 것 , 라면을 좋아하지 저푸른 초원을 장식하던 풀로 만든 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도 어릴 때 그런 부분은 있었지만 그래도 산이나 밭에서 채취한 것들을 좋아했었고 살았던 지역에 고사리 더덕 도라지 취나물 다래순 등이 있어 먹을 수 있었고 이런 음식들만 먹는 것이 좋은 건 아니지만 몸에 큰 부작용이 없다는 걸 알면서 식당을 찾을 때 이런 것이 나오면 더 찾게 된다.

일단 사와서 못먹는 걸 고르고 싱싱할 때 조리해야 하기에 신경을 쓸것이 많고 맛을 내는게 쉽지 않다.

몇 주전 시골에서 돈나물을 얻어왔는데 깜빡 잊고 있었다.

시들고 녹아버린 걸 골라내고 먹을 수 있는 것을 가려내는데 시간이 걸리고 소금과 식초, 고추장 약간 깨소금 그리고 간장 설탕 약간과 유자청을 넣어 버무렸더니 먹을만 했다.

몸에 뭐가 좋고 이런 것 보다 그냥 골고루 먹어 보는 재미로 만들어 본다.

자연산이니 농산물이니 청청한 음식을 논하고 싶진 않다.

별나게 차려내고 맛난 것을 먹는 것이 좋을 수 있으나 늘 맛나고 기분좋게 음식을 즐길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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