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많이 가고 일단은 먹어 본적이 없다보니 먹는데 주저할 것이다.
그리고 자칫하면 학생들 여론을 반영하여 담당자가 그만둘 수 있다.
특히 군대급식은 빨리 대량으로 조리해야 하기에 다듬고 무치고 할 겨를이 없기에 쉽지 않다.
아들녀석들도 치킨이나 탕수육 피자를 좋아하거나 기름에 볶은 것 , 라면을 좋아하지 저푸른 초원을 장식하던 풀로 만든 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도 어릴 때 그런 부분은 있었지만 그래도 산이나 밭에서 채취한 것들을 좋아했었고 살았던 지역에 고사리 더덕 도라지 취나물 다래순 등이 있어 먹을 수 있었고 이런 음식들만 먹는 것이 좋은 건 아니지만 몸에 큰 부작용이 없다는 걸 알면서 식당을 찾을 때 이런 것이 나오면 더 찾게 된다.
일단 사와서 못먹는 걸 고르고 싱싱할 때 조리해야 하기에 신경을 쓸것이 많고 맛을 내는게 쉽지 않다.
몇 주전 시골에서 돈나물을 얻어왔는데 깜빡 잊고 있었다.
시들고 녹아버린 걸 골라내고 먹을 수 있는 것을 가려내는데 시간이 걸리고 소금과 식초, 고추장 약간 깨소금 그리고 간장 설탕 약간과 유자청을 넣어 버무렸더니 먹을만 했다.
몸에 뭐가 좋고 이런 것 보다 그냥 골고루 먹어 보는 재미로 만들어 본다.
자연산이니 농산물이니 청청한 음식을 논하고 싶진 않다.
별나게 차려내고 맛난 것을 먹는 것이 좋을 수 있으나 늘 맛나고 기분좋게 음식을 즐길 수 없을 것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험한 장맛비 (0) | 2022.07.04 |
---|---|
쓰던 가구를 내 놓으며 (0) | 2022.06.25 |
전기밥솥의 다양함 (0) | 2022.04.23 |
저작물이나 출판물에 특혜는 없다. (0) | 2022.04.11 |
과거 민방위 훈련 (0) | 2022.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