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에는 내가 봐도 능력이 없고 누굴 가르친다고 하지만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큰 돈을 벌어 본 적도 없고 재산도 도시 중산층 보다 적으며 누구처럼 인맥이 넓은 사람도 아니다.
때문에 오라는 곳이나 모임에 참석할 일도 드물며 돌아가신 아버지나 어머니가 한지역에 사시며 주거나 받은 것 때문에 큰 부담을 느낄 이유도 없기에 그쪽에선 자유롭다.
앞서 말했듯 학계전문가나 교사가 아니다 보니 내가 뭔가 알고 수업을 하려면 내 돈을 가지고 마련해야 하며 어디서 협조를 받거나 공짜로 받지 않는다.
만약 공짜로 받는다면 그에 해당하는 돈을 지불하지 않겠지만 그에 상응하는 자료나 내가 모아온 것 중에 그 단체나 개인이 원하는 것을 주고 교환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청년시절 넉넉하지 않았기에 누굴 만나고 모임을 하는데 신세를 진적도 있지만 그게 미안하기도 했고 내가 감당을 못하면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의 직업이 지식 소매상이다 보니 집이나 차를 사는 것 보다 돈이 있으면 책을 사고 자료를 모았다.
돈이 아까울 때도 있고 다른 사람들 처럼 증정본이나 샘플을 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런 자료들이 절대 공짜가 아니며 비용이 투여되어야 만들 수 있다는 걸 알면서 따로 돈을 내고 기성품을 샀고 어쩌다 몇 안되는 작가를 알게 되더라도 꼭 책을 사서 사인을 받았다.
그게 저작물이나 어떤 자료를 얻는 태도라고 봤으며 예의라고 생각한다.
보통 관변단체나 박물관 공공기관의 자료는 소량으로 발간을 하기에 권당 제작비가 비싸다. 도록이나 사진집은 입찰을 해도 권당 제작비가 보통 초등학교 졸업앨범의 가격(50000원 내외)까지 간다.
그리고 이들이 이런걸 발간하면서 초대하는 사람들에게 행하는 행사비나 기념품 그리고 각종자료집 발간비용등도 누군가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소중한 돈에 의해 집행이 된다.
가급적이면 내부에 공짜로 배포한다고 보지만 공짜가 아닌것이다.
학교에 흘러가는 참고서나 학원에 흘러가는 참고서 교재도 심지어는 다이어리도 그렇게 따지면 출판물의 비용을 상승하게 하는 원인을 만든다.
공부하는 사람들이나 특히 공직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대학에서 강의하는 사람들은 누군가 애써 만든 자료와 결과물을 그냥 얻으려 하면 안된다.
또한 기자나 작가들도 마찬가지... 다음으로 국회의원, 무슨 기관장, 무슨 대표, 공무원들, 군이나 경찰의 간부들 가급적이면 기부나 외부 도움을 받으려면 자신들의 것을 투여했으면 한다.
또한 무슨 발간물을 만들면 제작에 전혀 도움을 주지도 않은 속칭 고위급 인사나 퇴직관료 , 퇴역 장성들에게 자료나 책들 봉투에 담아서 주는 관행도 없어져야 한다.
다음으로 그런 귀한 것은 자신들만 소유하고 자랑하지 말고 가격을 정해 팔았으면 하고 만약 팔리지 않는다면 소량으로 만들어 공공도서관에 비치했으면 한다.
돈을 아끼는 것도 좋지만 공짜에 연연하고 당연히 주는 것으로 아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