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포병3대대는 다른 부대에 마찬가지로 포대장과 참모 몇은 서울로 교육을 갔었고 군수장교였던 김운한 중위가 작전장교를 겸하고 있었다고 한다. 포병의 편제를 조금이라도 아는 이라면 군수장교가 작전장교를 겸임했던 걸 보면서 당시 상황이 참으로 이해가 가지 않고 인사장교가 정보장교를 겸임했다는 것 또한 당시의 상황이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다. 교육을 가더라도 대대참모의 경우는 대리로 근무할 장교가 있어야 했다. 그 어려운 가운데 자리를 지킨 김운한 중위의 증언에 따르면 춘천전투에서 특히 포병의 승리는 하늘이 도운 전투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나의 작은 생각은 대대장 김 성소령이 지휘관으로서 전투력의 핵심인 포술을 평상시 연마하고 주도 면밀한 계획을 수행하여 가까운 사거리를 감당할 수 밖에 없는 대포지만 유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