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27

신용카드를 안쓰는 이유

개인적으로 신용카드를 거의 쓰지 않는다. 수년전 몇 만원의 결제액이 부족해 카드사 직원에게 오는 전화에 기분이 상하면서 신용카드는 쓰지 않으며 교통카드도 따로 사서 쓰고 있다. 어떤 이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독촉을 받거나 서류로 뭔가 날라오면 밤잠을 설치고 고민을 한다. 누구는 비싼 이자를 내면서 돈을 빌려 갚기도 하는데 결국은 계속 악순환이 되고 힘들어진다. 고등학교 때 정해진 날짜 수업료를 못낸 것도 아닌데 당시 학교에서는 상금까지 걸고 짧은 시간내에 수업료를 내라며 무언의 압력이 있었고 담임선생님의 성향에 따라 학생들을 불러 독촉을 했었고 여러 학생이 있을 때 이름을 부르고 학교 가는게 그날 그날 고통이었다. 기한을 넘은 것도 아니고 만약 수업료를 못내게 되면 휴학이나 퇴학조치가 되..

나의 이야기 2022.10.08

임재범의 솔로앨범 1집

지금은 방송국 스튜디오나 공개홀의 시설이 많이 좋아져서 음향에 많은 신경을 쓰지만 80년대엔 노래나 연주의 실황이나 녹화를 하여 방송을 내보내는데 있어 제약이 있었다. 특히 강력한 소리를 앞세우는 밴드 특히 소리도 소리지만 불량스러워 보이는 복장에 반항끼 있는 분위기를 가진 장발이나 반대인 뺙빡깎은 머리를 한 젊은이들이 나오기 보다는 양복에 순한 얼굴을 한 가요제 입상경력의 대학생들이 나오는 걸 방송관계자도 윗분? 들도 시청자도 선호했다. 그러나 한쪽 구석에선 수입이나 연예인으로서의 인기보다는 자신들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청소년들을 몰고 다니는 강력한 사운드(소리라고 해도 되지만 )의 밴드들이 세상을 향해 거친 표현을 한다. 그중 시나위는 강남을 배경으로 아버지 신중현 선생이 ..

음반이야기 2022.10.07

교과서의 날 10월 5일

10월 5일은 교과서의 날이라고 한다. 광복 이후 이땅엔 대한민국 정부가 정책을 수행한 것이 아니었고 미군정청이 정책을 시행했다. 특히 교육정책을 집행하는 것은 긴급한 것이었지만 바로 만들어 내기 어려웠고 미 군정청 학무국에서는 '교수요목'을 제정한다. 교육목표는 홍익인간의 정신에 입각 애국애족의 정신을 강조 했고 일제와의 단절과 민주주의를 강조했다. 그리고 차차 교과서가 만들어지는데 그 유명한 '철수야 놀자' 같은 문장이 나오는 국어교과서가 등장하고 공민, 지리, 산술, 이과, 음악등의 교과를 가르쳤고 중등학교는 8개 교과로 만들어진다. 산수라는 말도 썼지만 셈본이라는 교과서가 만들어지고 1949년 교육법이 제정되고 1950년이 지나며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이 되고 1951년 동란시기 지금과 비슷한 6-3..

교육이야기 2022.10.06

생밤을 까 먹으며

휴일이다. 아이들이 슈퍼에서 과자를 사왔는데 상자와 포장만 컸다. 라면도 올랐다고 하고 짜장면도 올랐다고 한다. 음료수도 가격이 천차만별... 집에서 종일 하루를 이것 저것 밀린 일을 하다가 동네를 한바퀴 도는데 트럭에 밤을 파는 어른이 계셨다. 공주밤이라고 안내판에 써있으나 포대엔 부여라고 되어있었다.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한되에 5000원 4되를 샀다. 껍질을 기계에 넣어 깎아줘서 집에 가지고 와서 한시간 반 껍질을 한번 더 손질하였더니 부피가 줄었다. 하지만 밥공기로 따져보니 8개 정도 나왔고 적은 양이 아니었다. 알이 크지는 않지만 맛이 좋았고 벌레가 없고 썩은게 없어서 좋았다. 간혹 밤을 사면 상태가 좋지 않아 버리는 것이 많았는데 보관을 잘 했는지 괜찮았다. 가끔 과일장사하시는 분들이..

나의 이야기 2022.10.05

음반의 사재기와 투기

월급을 받아서 수입을 유지하는 이들도 있지만 옛날 물건을 다양한 방법으로 구해서 팔아 수입을 유지하는 이들도 있다. 나는 취미로 주로 공테프에 녹음을 하여 음악을 들었다.(대부분 그랬을 것이다.) 그냥 라디오와 카세트를 듣는 건 가족들에게 방해가 될까 이어폰 (당시는 리시버)을 끼고 들었다. 그러나 카세트테입은 어느 정도 단계가 되었을 때 음질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정품을 구입했다. 레코드판(LP)은 들을 장치는 없기도 하지만 당시엔 비싸서(당시 2000~3000원)사기 어려웠고 진짜 좋아 하는 가수의 것이 있으면 판을 사서 친구집에 가서 그집 전축을 이용했고 20살 즈음에는 음악다실에서 DJ로 알바를 하는 지인에게 부탁을 하여 내가 가지고 있는 판을 들고 가서 틀어 달라고 했다. 그리고 가능하면 음반을 ..

음반이야기 2022.10.03

6.25사변당시 무기가 빈약했던 원인

6.25가 일어날 당시 우리군엔 전차가 한대도 없었고 전투기 또한 없었고 해군에는 국민의 성금으로 구입한 백두산함이라는 전투함이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미군이 쓰던 무기만 주고 최신형 무기를 주지 않아 북한의 강력한 화력과 전차 그리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한다. 문제는 당시 10여만의 국군은 징병제를 실시한지 얼마 안된 상태였고 육군의 대부분 병력들은 경무장한 보병연대였으며 기갑연대가 있긴 했으나 바퀴가 달린 장갑차가 장비되었었고 이 부대는 훗날 수도사단 일명 맹호부대의 기간이 되어 지금은 막강한 전차가 있다. 6.25당시 화력을 담당하는 포병대대는 전방에 배치된 1사단 7사단 6사단 8사단 그리고 옹진반도 다음으로 포병학교 교도대 정도에 있었고 후방인 2사단 3사단 5사단엔 이것도 없었다. 북한이 ..

군대이야기 2022.10.02

시골의 인구감소 이유

시골 특히 도시가 먼 시골의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데엔 여러 원인들이 있지만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숨기기 어려운 부분도 원인일 것이다. 한마디로 도시에 비해 익명성 보장이 어렵다는 이야기다. 한다리만 걸치면 그의 집안 과거 흔적 그리고 재산 부터 학력까지 다 알수 있다. 특히 학력에 대한 부분은 생각보다 민감하며 자신의 학력보다는 남의 학력에 관심이 많고 당사자를 높여주기도 하지만 깎아 내리며 이것이 또다른 편견과 연줄을 만든다. 다음으로 초등학교 때 성적이 안좋거나 체력이 약하거나 집이 불우하면 그것은 그 사람의 전반적인 평가기준이 되어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는 이상 그 평가는 계속 가며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때문에 포장을 하고 자신보다는 친지 자녀의 학력이나 재력 또는 권력 과거 조상의 ..

교육이야기 2022.10.01